• 최종편집 2024-05-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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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교총, 현장직관 우리 마을 공감음악회 개최
    2024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우리 마을 공감음악회’(이하 공감음악회)가 5월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40회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한국교회총연합이 주최하고 더불어배움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공감음악회는 지역의 유휴공간을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로 활용하여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음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치유와 회복, 공동체 의식 강화 등 문화예술활동의 긍정적 영향을 전하고자 2020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공감음악회 주제는 <함께>로, 음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함께 나누며, 함께 아름다운 지역 사회를 만드는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5월 공감음악회는 4차례 진행할 예정으로 일정은 다음과 같으며, 자세한 사항은 더불어배움 홈페이지(thebaeum.or.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5월 18일 (토) 17시, 원남교회(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183번지) - 5월 19일 (주일) 19시, 강일교회(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3로 84) - 5월 25일 (토) 19시, 평화교회(경기도 부천시 계남로 57) - 5월 26일 (주일) 16시, 푸른마을교회(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거일길 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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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한교총, 연합운동 공로자 증경총회장 80여명 초청 오찬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감사의 달 5월을 맞이하여, 14일 오전 11시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연합운동공로자 초청 오찬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회원 교단에서 추천한 증경총회장 등 80여 명을 초청, 그간의 사업을 보고하고 연합운동에 협력한 공로자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동대표회장 임석웅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는 예장대신 총회장 임병무 목사의 기도, 공동대표회장 이철 감독회장의 설교,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의 환영인사, 본회 명예회장이자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김선규 목사의 축도로 이어졌다. 이철 감독회장은 요 17:1~6을 본문으로 “한교총을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연합을 잘 하고 있지만 아직 한기총과 한교연이 남아 있다. 가능한 통합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마음”이라며 “연합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하며 연합의 목적은 교회를 통한 영혼구원에 있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그간 연합을 위해 힘써주신 선배님들과 동역자들께 감사드리며,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해 앞으로도 기도와 협력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는 환영인사를 통해 “그동안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인사했다. 장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교파와 교리적인 문제로 분열에 분열을 거듭한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한기총-한교연 등 연합기관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먼저 내려놓음으로 최선을 다해 통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한교총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인사를 나누며 기념 촬영을 하는 등 교제의 시간을 갖고 한교총 명예회장 소강석 목사의 오찬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교총은 현직 회원 교단장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관으로서 교계 원로들에 대한 예우와 배려를 위해 매년 5월 교단의 추천을 받아 연합운동공로자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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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4
  • 치유와 평화를 위한 아름다운 이음...‘제10회 평화음악회 in 청주’ 개최
    한국교회총연합이 주최하고 더불어배움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치유와 평화를 위한 아름다운 이음 ‘제10회 평화음악회 in 청주’」가 지난 10일(금)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평화음악회의 주제는 “위로”로서, 현대인들이 경험한 코로나 팬데믹, 경제적 불황, 전쟁, 지진 등 사회적 위기로 인한 상처와 불안으로부터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사회적 재난과 자연 재난을 극복하여 더 나은 미래,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단단하게 성장시켜 함께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힘을 키우자는 응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제10회 평화음악회 in 청주’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바리톤 김동규, 테너 채혁, 소프라노 한아름, 보컬그룹 라클라쎄, 청주시립합창단이 에이레네(Eirene) 오케스트라와 함께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문화·예술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다문화 가정 등을 초청하여 음악을 통한 정서적 치유와 마음의 평화를 회복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하였다. 10회째를 맞이하는 평화음악회는 세상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한국교회가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의 영혼을 돌보고 서로의 마음을 잇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되었으며, 7월 군산과 9월 서울에서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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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4
  • 한교연, 5월 가정의 달 맞아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꿈나무’ 지원
    해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 온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소재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꿈나무’(원장 박미자 권사)를 방문해, 자립지원금 100만원과 아기용품 및 휴지 등 1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한교연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옥자 목사)가 주관한 이날 미혼모자 시설 지원은 올해로 10년째로 코로나19 때도 한번도 빠짐없이 나눔과 섬김 사역을 지속해 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날 전달식은 공선영 목사(여성위 서기)의 사회로 양태화 목사(공동회장)의 기도, 홍정자 목사(상임회장)의 ‘가치 있는 양육’이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상임회장 홍정자 목사는 “위대한 신앙인 존 웨슬리의 뒤에는 기도하는 어머니 수잔나가 있었다”며 가치 있는 양육을 위한 ‘관심’, ‘기도’, ‘신앙의 본을 통한 양육’, ‘소망을 심고 격려’ 등 4가지로 소개했다. 홍 목사는 먼저 ‘관심’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주님은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람들 속에 들어가서 말씀을 전하시고, 아픈 자 만지시고, 치유해 주셨다. 간혹 어른들이 아이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으나, 우리의 관심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진 아이들, 우리가 양육하는 아이들, 우리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미혼모와 아이들에게 두고 다가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신앙의 본을 통해서 양육해야 한다. 말씀과 믿음으로 가르쳐야 한다.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며, “믿는다면서 아이들 앞에서 불신앙의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 믿음의 가정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짐승이든, 식물이든 사랑을 받아야 자란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설파했다. 덧붙여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줘야 한다. 꿈을 심어줄 때 아이들은 그 꿈을 향해 기도하면서 달려가는 것”이라며, “요셉도 꿈을 꾸는 자였다. 형제에게 배반을 당하고 애굽의 노예 종살이를 하면서도 하나님이 꿈을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크게 쓰실 것을 알고 인내했다. 우리 아이들이 이 땅에서 대통령, 국회의원, 목회자 등 훌륭한 꿈을 갖고 인재로 잘 자라길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가 인사말을 전한 뒤, 사랑으로 정성껏 준비한 자립지원금을 비롯, 생활용품 등을 전달했다.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는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코로나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 10년 동안 빠지지 않고 왔다는데 너무 감사드린다. 모든 분들의 기도로 여기까지 왔다”며, “이곳 꿈나무는 미혼모와 자녀들을 위해 많은 기도가 있어야할 줄로 믿는다. 이들이 다 잘됐으면 좋겠다. 엄마가 실망하지 않고 낙심하지 않고 감사하는 엄마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김 목사는 또 “생명을 귀히 여기지 않는 세상의 풍파 속에서 혼자 아이를 낳고 키우는 미혼모야 말로 대단한 어머니”라며, “작은 것을 드리고 가지만, 이 일을 담당하고 있는 박미자 원장님이 힘드실 것이다. 그래도 잘 해 나가시는 박미자 원장님에게 축복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전달된 자립지원금 및 생활용품은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를 비롯, 명예회장 김바울 목사, 상임회장 홍정자 목사, 공동회장 양태화 목사, 임마누엘교회(이철호 집사) 등의 십시일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에 꿈나무 원장 박미자 권사가 답사를 전하고,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의 광고, 명예회장 김효종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박미자 권사는 “오랫동안 꿈나무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님들, 특히 여성위원장, 또 한국교회연합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꿈나무는 5세대 10명이 살아가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로, 2023년 10월 12일부로 시행령에 따라 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에서 양육지원시설로 시설 유형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입소대상자도 만3세 미만의 아이 양육 미혼엄마만 가능했으나, 이제는 6세 미만 자녀를 동반한 한부모(미혼모 포험, 이혼, 사별, 조손가정)로 확대됐고, 입소기간도 기존 최장 3년에서 4년으로 늘어 한부모가족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 역시 확대됐다”며, “5월 가정의 달에 소외된 이웃을 찾아다니시느라 바쁘실 텐데도 꿈나무를 찾아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욕심을 부려 내년에도 또 찾아주길” 간절히 소망했다.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는 “10여년 동안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김옥자 위원장님의 노고가 특히 크다. 여성위원회에서 꾸준히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어둡고 소외된 곳에 힘을 많이 쓰셨다”며, “부족하지만 작은 정성을 드린다.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작은 정성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 미혼모자들을 위해 기도해주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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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2
  • 한국교회, 저출생 극복 위한 범국민적 활동 펼친다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5월 10일, 저출생 극복을 위한 범국민적 활동을 위해 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정호 공동대표회장의 기도로 시작된 업무협약식에서 장종현 대표회장은 “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와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CTS기독교TV가 방송 선교에 힘쓸 뿐만 아니라 국가적 위기인 저출생 문제의 극복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사단법인을 설립게 되었다”고 전했다. 장 대표회장은 “다음세대를 바르게 세우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기도하며, 한교총 산하 모든 교회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 감경철 이사장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인 한교총과의 업무협약 체결에 감사드리며, 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는 국민운동본부로서 한교총과 협력하여 현재까지 진행 중인 대정부 상대 사역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교총이 앞장서고 CTS기독교TV와 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가 함께 힘을 모으길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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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2
  • 한교총, 제4차 서울-인천 로잔대회 성공개최 위한 업무협약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제4차 로잔대회’를 4개월여 앞둔 5월 10일, 한국로잔위원회(이하 ‘한국로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4차 서울-인천로잔대회’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철 공동대표회장의 기도로 시작된 업무협약식에서 장종현 대표회장은 “이 땅에 가장 먼저 선교하러 오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라며 “예수님의 정신이 바로 선교의 정신이고 오늘 우리가 함께 하고 있는 로잔의 정신”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장 대표회장은 “지금까지 로잔대회는 급변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선교할 것인지에 대해 방향을 제시해왔다”며 “세상은 변해도 선교의 목적은 변할 수 없다. 교회의 참된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전하여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회의 신뢰도 하락이 전 세계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한국교회는 물론 세계교회에 다시 회개운동 기도성령운동이 뜨겁게 확산돼 선교에 대한 열정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정호 공동대표회장은 “최근 세계는 K-컬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런 시기에 로잔대회가 세계 2위 선교국가인 대한민국 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부어주신 은총을 재발견하고, 다시 일어서는 모멘텀을 마련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인 한교총과의 업무협약 체결에 감사를 표한 한국로잔 이재훈 이사장은 “국제로잔의 요청을 받아 한국교회가 섬기게 됐고, 이 과정에서 생각지 못했던 역사적 의미와 세계교회에서 한국교회의 중요한 역할을 인지하게 됐다”며 “전 세계 복음주의 교회를 섬기는 로잔대회에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교총의 기도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인사했다. 제4차 로잔대회 유기성 한국준비위원장도 “이번에 발표되는 서울선언문을 전 세계교회와 신학교, 선교단체들이 인용하게 되는 역사적인 대회”라며 “한교총이 공교회적 역할을 맡아주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모든 준비 사항을 한교총과 논의하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로잔은 오는 6월 한국교회 지도자들을 초청해 4차 대회에 대한 전체적인 진행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로잔대회는 지난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회의로 당시 빌리 그래함 목사와 존 스토트 목사가 주축이 되어 세계선교의 핵심 방향을 논의하기 시작했고, 이 모임을 계기로 세계적 네트워크를 갖춘 로잔운동으로 확장됐다. 1차 로잔대회는 ‘온 땅이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라’를 주제로 열렸으며 복음전도의 긴급성을 확인하고 ‘미전도종족 선교운동’의 개념을 도입하며 세계선교의 방향을 설정했다. 제2차 대회는 198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려 남반구 중심의 10/40창 선교 전략이 공유됐으며 제3차 로잔대회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려 선교의 기본원칙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제4차 서울-인천 로잔대회는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는 주제로 열리며 전 세계 22개국에서 5천여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특히 올해는 로잔운동이 시작된지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역사상 최초로 한국교회가 아시아교회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의미를 가진다. 로잔대회에서는 최근 선교의 중심이 비서구권으로 이동함에 따라 모든 선교지가 중심이 되는 ‘다중심 선교’의 개념을 다룰 예정이며, 디지털 시대의 교회 AI와 트랜스 휴머니즘, 기독교의 사회적 신뢰와 영향 등 10가지 시대적 이슈에 대한 성경적 해답을 세계교회 앞에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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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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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문화예수선교회, 80억 영혼 깨울 영화 ‘마라나타’ 9월 제작
    오는 7월 7일 제3기 요한계시록 아카데미 총 900여명 수료 예정 80억 인류의 영혼을 깨우는 위대한 작품, 요한계시록 영화 '마라나타' 제작을 위해 국제문화예수선교회(회장 박상문, 대표 임영술)가 오는 9월중 현지로 출국한다. 신약의 배경이 되는 당시를 그대로 재현키 위해 이스라엘, 튀르키예 등 현지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되는 영화 '마라나타'는 2024년 12월25일 성탄절에 맞춰 개봉할 예정이다. 임영술 대표는 영화 '마라나타'가 명작 '벤허'를 뛰어넘는 걸작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벤허'가 당시 전례 없는 촬영기술과 CG로 화제를 모았듯이 영화 '마라나타' 역시 역대급의 CG와 3D 기술을 통해 최고의 작품을 만들겠다는 것. 임 대표는 "이 영화는 크게 두 가지 목표를 갖는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위대한 영혼 구원의 역사를 알리는 복음 전파이며, 두 번째는 기독교를 떠나 영화 자체로서 승부를 보고자 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이 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나님의 역사를 만들고자 함께 기도하며 공부하며, 최선을 다해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문화예수선교회는 오는 9월 29일, 본 영화에 앞서 단편영화를 먼저 선보인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단편영화는 향후 본 영화에 담길 요한계시록의 핵심 정수를 10분 분량의 영상 속에 담아낼 예정이다. 임 대표는 "단편영화는 '마라나타'에 대한 단순한 홍보를 넘어, 그 자체로 충분히 가치 있는 메시지를 갖춘 영상이 될 것이다. 현재 국제문화예수선교회는 단편, 계시록 각 장(1~22) 시리즈, 본 영화 등 내년 말까지 요한계시록을 모티브로, 단계별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문화예수선교회는 두루마리예수선교회(총재 유만석 목사)와 함께 7월 7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요한계시록 아카데미'의 제3기 수료식을 거행한다. '요한계시록 아카데미'는 요한계시록의 각 장 별 교육을 기본으로 기독교 복음 전파를 위한 양육교육과 영화에 대한 기본 이해를 진행한다. 특히 총 450여 문항에 이르는 시험지를 중심으로 약 40여시간의 모든 교육을 완수해야 수료하는 쉽지 않은 과정이다. 임영술 대표는 "본 아카데미는 요한계시록에 대한 교육을 바탕으로, 기독교 문화 예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발전을 돕고자 마련됐다. 한 분, 한 분이 기독교 문화 예술의 전문가가 되어 문화를 통한 복음전파의 새로운 파수꾼이 된다"면서 "특히 영화 '마라나타'의 제작, 홍보에도 함께 기도하며 참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제3기 아카데미 과정에는 총 900여명이 수료할 예정이다.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약 1,400여명이 수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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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9
  • 미 전직 상하원 의원, 한미 양국의 상호존중과 평화 위해 기도
    이영훈 목사 “한미동맹 확고히 하며 복음통일로 가도록 기도하자” 방한 중인 미국 전직 연방 상하원 의원들의 모임인 미국전직연방국회의원협회(FMC, Former Members of Congress) 회원 8명과 가족 등 12명이 28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수요예배에 참석, 한반도 평화와 한미 양국의 우호친선을 위해 기도했다. 이영훈 목사는 “올해는 특히 한국전쟁 발발 73주년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는 해인 데다 한반도의 평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라면서 “한미동맹을 더 확고히 하면서 남북이 화해와 용서로 복음통일의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우리는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성도가 되자”고 당부했다. 이날 FMC 회원들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한 셰리 부스토스(Cheri Bustos) 전 의원은 “베풀어주신 환대와 호의에 감사한다”면서 “방한 기간 동안 우리 시대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 즉 무역, 경제성장, 한반도 평화와 세계 안보 등에 대해 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의도순복음교회와의 교류를 통해 이 모든 일의 핵심인 양국의 평화와 상호존중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에는 이 외에도 피트 와이클린 FMC 회장 부부,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이자 사단법인 김창준한미연구원 이사장 부부, 팀 허친슨 전 연방상원의원, 커트 슈레이더 전 연방하원의원, 톰 그레이브스 전 연방하원의원, 제프 덴함 전 연방하원의원, 링컨 데이비스 전 연방하원의원과 가족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방한기간인 23일부터 7월 2일까지 비무장지대(DMZ)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비롯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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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2023-06-29
  • “잃어버린 첫사랑 회복해 총회 발전위해 헌신하자”
    최영순 총회장 "주님 가신 길을 따라가겠다는 고백으로 목회하길 바란다” 총회를 사랑하고 성도를 섬기는 생활을 기쁨으로 실천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새중앙총회(총회장 최영순 목사) ‘2023 교역자 하계수련회’가 6월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간 충북 단양 소노문호텔에서 열려 복음 증거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믿음 안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총회 임원 및 동서울노회, 남서울노회, 대전노회, 군산노회 등 11개 노회에서 노회장과 노회 임원을 비롯, 총회산하 새중앙총회신학 연구원 학술원 교역자 등이 참석한 이번 하계수련회는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라는 주제아래 열렸다. 수련회 개회예배는 임웅빈 목사(본부노회장)의 사회와 호순영 목사(군산지역부총회장)의 기도, 이용하 목사(서울서지역부총회장)의 특송에 이어 총회장 최순영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잃어버린 예수님을 찾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최 총회장은 “우리는 동역자들이다. 우중에도 많이 참석한 동역자들이 은혜가 된다.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목사의 직분은 소중하고 영광의 직분으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하나님의 상급이다. 그렇기에 예수님을 잃어 버려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 총회장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예배가 사라지고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아 예수님을 잃어 버렸다. 또 염려와 복잡함, 부주의, 무관심, 예수님 보다 앞서가는 것이 예수를 잃어버리는 원인이다”며 “예수님은 나를 따라오라 했지 앞서가라 하지 않았다. 아무리 급해도 앞서지 말라. 앞서 가실 분은 오직 예수님이다. 생명주신 예수, 영원한 천국주신 예수가 진정 내 안에 있는지 확인하며 주님 가신 길을 따라가겠다는 고백으로 목회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최 총회장은 “예수를 잃어버리면 마음의 고통과 육신의 고통이 오고 걱정과 근심, 원망이 따라 온다”면서 “내 안에 예수를 잃어 버렸을 때는 즉시 부르짖고 은혜의 자리를 찾아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진심으로 찾고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최 총회장은 “이번 수련회를 통해 내 안에 참 예수, 생명의 예수가 있는지 확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내가 아는 예수 말고, 첫 사랑의 예수를 다시 찾는 은혜의 시간들이 되길 진정으로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성 목사(북서울노회장)의 사회와 구자숙 목사(신학노회장)의 기도에 이어 박선례 목사(서울북지역부총회장)가 강사로 나서 목회부흥회를 인도하고 수련회 첫 날 순서를 마쳤다. 27일 수련회 둘째 날은 강의로 진행됐다. 제1강은 남복실 목사(서울남지역부총회장)의 사회로 이성모 목사(대외부총회장/은평교회)가 강사로 나서 ‘한국을 한국인 보다 더 사랑한 헐버트 선교사’라는 주제로 강의, 헐버트 선교사의 한국 선교 활동을 소개했다. 이 목사는 “헐버트 선교사는 한국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인 육영공원의 교사로 초청받고 1886년 7월4일 내한, 7개국어를 구사하는 그는 순한글 지리 교과서 ‘사민필지’를 저술하고 육영공원 교재로 사용하는 등 외국서적 번역작업으로 외국 정보를 소개하는 일과 함께 조선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전도지와 종교서적을 인쇄 발행하기도 했다”며 “언어학자, 사학자, 교육자인 헐버트 선교사는 벙커 선교사와 한성감옥 수감자 이상재 이원금 안국선 등 12명의 고관출신 양반과 선비들에게 전도해 예수를 믿게 했다”고 밝혔다. 또 “헐버트는 을미사변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고종황제의 최측근이 되어 조선의 국내외 정치, 외교문제에 관심을 갖고 조선의 자주권회복운동에 헌신했다”고 말한 이 목사는 “미국을 비롯한 열강국가들에게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는 역할도 감당한 헐버트는 결국 일제에 의해 1909년 추방당하는 등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선교사”라고 강조했다. 김미령 목사(총회 부서기)의 사회로 진행된 제2강은 구자충 목사(총회 총무/새중앙교회)가 강사로 나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동역’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구 목사는 먼저 “동업과 동역의 개념 정리가 필요하다”며 “동업은 사업이나 영업을 함께하는 것이고 동역은 하나님의 일을 함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동역의 방식을 강조한 구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영적 지도자를 세워 동역하게 하신다. 하나님 홀로 하시는 것이 아니다. 일의 중심에 사람을 세우시고 함께 일하신다. 하나님의 방식은 사람을 세워 일하시는 동역이다”며 “사명을 주시면 나 자신이 이루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안에 거하는 주님과 연합되는,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원리를 터득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명을 이루신다”고 밝혔다. 동역할 때의 자세에 관해 구 목사는 “동일한 마음으로 협력해야 한다.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 말을 조심하고 시기와 비교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함으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사명을 감당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3강은 김정숙 목사(상조부장)의 사회와 정증자 목사(경기북지역부총회장/예사랑교회)의 ‘고령사회와 웰다잉’이란 주제의 강의로 진행됐다. 정 목사는 “약 50년 후 한국 인구 절반은 만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차지한다. 2070년 유럽은 고령인구가 30.8%로 완만하게 늘어나지만 한국은 40.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인 5명중 1명꼴로 노인일 때 한국은 2명중 1명꼴로 노인인 셈이다”고 전제한 뒤 “한국의 고령화 추세가 유독 심한 것은 6.25전쟁 이후 태어난 베이비부머 여파가 크다. 약 20년간 계속된 베이비붐이 끝나면서 출산율이 떨어지고 노인인구가 늘면서 2070년 한국의 노인 부양비는 세계 1위를 기록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 목사는 “이런 한국의 저출산 고령화 추세는 노인 빈곤, 노인 학대, 치매와 자살 등 다양한 사회문제로 확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웰다잉 (Well-Dying 사람답게 죽는 것) 교육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목사는 “죽음은 죄의 결과이며 정복되어야 할 최후의 적으로 기독교의 죽음은 끝이 아닌 영원한 삶으로의 초대이며, 삶에 있어 마지막 성장 단계라는 죽음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아래 임종체험, 유언장 작성, 생명 나눔(장기 및 신체 조직기증) 등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충분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강의 후 참가자들은 각 노회별 활동 및 레크리에이션, 관광 등을 가졌으며 마지막 날 28일 임웅빈 목사의 사회와 최경희 목사(서울동지역부총회장)의 기도, 김교원 목사(행정부총회장)의 ‘하나님의 은혜와 내 은혜’란 제목의 설교, 총회장 최영순 목사의 축도로 폐회예배를 드리고 수련회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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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8
  • "생명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격체...누구도 함부로 해할 수 없어"
    최근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영아 시신 2구가 발견됐는데, 그 아기를 살해한 사람이 다름 아닌 30대 친모라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 길이 없다. 2018년과 2019년 출산 직후 두 아기를 살해해 냉장고에 보관해 왔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서”였다고 한다. 또 지난해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한 아기는 생후 76일께 영양결핍으로 사망했는데 이 아기는 출생신고가 돼 있지 않아 병원 진료나 복지 혜택 등을 전혀 받지 못한 채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를 다시한번 놀라게 한 건 이 같은 사례가 최근 감사원이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출생등록이 안 된 영유아 2236명을 찾아내면서 비로소 세상에 드러났다는 점이다. 2236명 중에 불과 1%인 23명을 조사한 결과 4명의 아동이 산모에 의해 살해돼 유기되거나 적절한 의료 조치도 받지 못한 채 사망했다고 하니 충격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얼마나 더 참혹한 결과를 마주하게 될지 두려운 마음이 든다. 낳기만 하고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아기는 제도적으로 보건·교육 혜택에서 소외될 뿐 아니라 방임과 학대에 처해지기 쉽다는 건 상식이다. 부모에 의해 살해돼 냉장고에 유기된 아기도, 영양결핍으로 사망한 아기도 모두 출생등록이 안 돼 있었다. 결국, 이 모든 사태는 정부의 미비한 행정체계와 사회적 방임·무관심이 가져온 참사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정부와 국회는 출생기록이 없는 아동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기관이 출생 정보를 직접 지자체에 통보는 ‘출생통보제’ 등 제도 보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 국회에서 여야가 곧 ‘출생통보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조속한 시일 내에 여야가 합의 처리함으로써 더 이상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 이와 함께 많은 선진국에서 시행 중인 비밀출산제(보호출산제)의 도입도 시급하다. 영아유기를 방지하려면 미혼모 등 산모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아기의 출생신고를 허용하여 아기가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법이 반드시 시행돼야 할 것이다. 보호출산제가 임산부의 양육 포기를 부추길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도 있으나 신원을 밝히기 어려운 산모의 병원밖 출산을 막고 아기 유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출생통보제’와 함께 시행돼야 할 것이다. 정부와 국회가 뒤늦게라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서게 된 건 다행이나 법과 제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생명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일은 국가적인 책무이자 사회, 나아가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실천해야 할 과제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한때 어머니의 태아였다. 생명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기에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와 존엄성을 지니고 있다. 그런 소중한 생명이 태중에서 살해되는 낙태를 법이 허용하고, 출생 후 산모의 환경적인 요인과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살해, 유기되는 현실이 지속되는 한 사람답게 사는 세상은 요원할 것이다. 이런 비정한 현실에 경악할 뿐 남의 일로 여기고 방관한다면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해하는 범죄와 생명 경시 풍조를 막을 길이 없다. 본 한국복음주의의료인협회는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무참히 짓밟는 잔혹한 영유아 살해 유기 사건을 접하며, 산모의 몸속에서 잉태된 아기라도 그 생명은 누구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고유한 인간이라는 것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또한, 그 생명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격체이기에 누구도 함부로 해할 수 없다. 우리는 이 같은 사실에 입각해 의료현장에서 생명을 존귀히 여기는 생명·사랑운동을 실천하는 데 앞장설 것을 굳게 다짐한다. 2023.6.27 한국복음주의의료인협회 대표회장 신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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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7
  • [한기총, 한교연 공동성명] ‘생활동반자법’ 제정을 적극 반대하며, 즉각 철회하라
    [한기총, 한교연 공동성명서] ‘생활동반자법’ 제정을 적극 반대하며, 즉각 철회하라 ‘생활동반자법’은 동성혼을 합법화시키는 꼼수에 불과하다 용혜인 의원이 대표 발의한 혈연이나 혼인으로 맺어지지 않은 두 성인을 ‘가족관계’로 인정하는 소위 ‘생활동반자법’은 결국 동성혼을 우회적으로 합법화시키겠다는 꼼수에 불과하다. 한국교회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역시 동성애 동성혼을 합법화시키는 것이라 강력히 반대해 왔으며, 전통과 사회통념에도 어긋나는 행위에 대해서 비판했다. 정당한 비판임에도 혐오나 차별의 프레임이 씌워져 온갖 비난받았지만, 옳지 않은 일에 침묵할 수 없으며,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분명히 외쳐야 하기 때문에 멈추지 않았다. ‘생활동반자법’이 동성혼 합법화의 꼼수라는 것은, 사실상 혼인관계를 유지하는 남녀의 경우 사실혼 제도로써 이미 법률혼가정에 준하는 보호를 받고 있음에도 남녀가 아닌 두 성인을 가족관계로 인정해달라고 하는 것임으로 동성혼을 합법화시키려는 의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이 제정안으로 갑론을박이 있었다. 아무리 사회 공동체의 구조가 변한다고 하나, 남녀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가족의 개념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 더욱이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출생률 감소’ 등을 이유로 ‘생활동반자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했는데 동성혼은 출생률이 ‘0’이 아닌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이유를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에 불과하다. 서울시가 서울광장에서 ‘퀴어축제 불허’라는 바람직한 결정을 내렸음에도 퀴어행사 주최측은 당일 인근에서 퀴어축제 행사와 퍼레이드를 강행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퀴어 행사는 하되 대중교통의 흐름을 방해하는 도로점용불가라는 대구시 측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동성애는 이미 소수가 아니라 집단화되어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대다수 국민과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안중에도 없고 자신들의 성 욕구를 거리낌 없이 표출하고 있다. 또한 인권의 족쇄를 채워 언론들은 제대로 된 비판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지금도 한국교회는 국회 앞에서 ‘나쁜 차별금지법 반대’ 1인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포괄적차별금지법반대, 동성애퀴어축제반대, 성혁명교육과정반대, 국가인권기본계획반대, 학생인권조례반대를 위한’ 거룩한 방파제 국민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자유를 넘어 방종까지도 시대 흐름 혹은 인권이라고 주장하는 물결 앞에 한국교회는 방파제가 되어 막아내고 또 온 몸으로 부딪혀 저항할 것이다. ‘죄’는 ‘죄’로 인정하고 용서받아야 하는 것이지, ‘죄’가 ‘선’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과 한국교회는 앞으로도 동성애, 동성혼을 적극 반대하고, 동성애, 동성혼으로 포장된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개입하여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나갈 것이며, 인권으로 포장된 동성애 관련 조례, 교과서 등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천명한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자라나는 미래 세대를 위해 잘못된 것과 죄를 지적하고, 회개하고 회복되기를 기대하며, 아름답고 건강한 가정들이 세워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2023년 6월 26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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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7
  • 이영훈 목사 "대만 중국 중화권 복음화 위해 기도하자"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교회의 영적 회복을 위해 전 세계 오순절교회의 부흥 운동을 이끌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 등에 이어 이번에는 대만을 방문해 대만과 중국 및 중화권 복음화를 위해 기도할 것을 강조했다. 22일과 23일 대만 타이베이 화평체육관에서 열린 대만 초교파 성령축제 ‘파이어 콘퍼런스(Fire Conference)’의 주강사로 초청받아 설교한 이 목사는 청장년 1만여 명에 이르는 콘퍼런스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10년 안에 대만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주님께 돌아올 것”이라며 대만 교회의 비전을 재확인하고 “믿음 안에서 거룩한 꿈을 꾸고 절대긍정의 책인 성경을 통해 위대한 믿음을 소유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한다”면서 “아브라함은 25년, 요셉은 13년, 모세는 40년을 기다렸는데 그들은 모두 이 기간 동안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하였다”고 강조했다. 즉 “인내의 시간을 통해 신앙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더욱 겸손한 주님의 자녀가 될 것”을 부탁했다. ‘기도×부흥’이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파이어 콘퍼런스는 코로나 이후 대만에서 가장 큰 기독교 집회로 기록됐다.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 13번째 콘퍼런스를 주최한 장마오송 목사는 “20년 전만 해도 2%에 불과했던 대만교회는 매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아시아성도방한성회 참여를 계기로 현재 8~10%까지 성장했다”고 말하고 “파이어 콘퍼런스도 현재 홍콩 뉴질랜드 호주 등 9개국의 중화권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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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5
  • 다음세대 선교 사역과 선교 지원 사역 적극 협력키로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지난 6월 21일(수)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와 업무제휴를 맺고 선교 사역과 협력, 그리고 대학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기독교 정신 구현을 위한 선교 지원 사업을 구축하고, △청소년 신앙 캠프 및 문화 프로그램 운영 지원하며, △해외 선교를 위한 봉사활동 및 교류활동, 선교사 공동 파견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해외 선교 정책 전략 및 프로젝트 개발 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인재 양성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및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기로 하는 등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장인봉 대외협력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강성현 목사의 기도에 이어 강성종 신한대학교 총장과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축사가 있었다. 강성종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실 것 같다”면서 “이 시간은 새로운 사명을 위해서 준비되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고 “하나님께서 세기총과 신한대학교의 만남이 새로운 사명을 부여해 주시는 것으로 느껴진다”고 전했다. 이어 강 총장은 “하나님께서 우리 학교에게 주신 축복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준 사명이 이제 경기도 대한민국이 아니라 세계 선교에 대해서 신한대학교가 앞장 서라는 뜻이라고 느낀다”고 말한 뒤, “신한대는 다음세대를 위한 선교를 목적으로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다음 세대들이 전 세계에 나가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삶으로 신앙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세기총과의 다양한 협력사역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사를 전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신한대와 세기총의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원한다”면서 “신한대학교와 교류 협약를 준비하면서 세기총이 신학대학교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세기총 산하의 100여 개의 지회를 통한 큰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신 목사는 세기총 대표회장이 마땅히 함께 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미국 일정상 같이 참석지 못하게 되어 아쉬움을 전하면서“양 기관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면서 “여러 가지 목적을 함께 이루어가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세기총 대외협력위원장 오응환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관리위원장의 명예박사 수여식이 같은 자리에서 진행됐다. 강성종 총장의 축사에 이어 수락사를 전한 오응환 대외협력위원장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불러주심에 감사드린다”면서 “신한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응환 위원장이 신한대 강성종 총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뒤 강성현 목사의 축도로 학위수여식을 마쳤으며 태권도 학부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세기총 후원이사장 송지성 선교사와 정책연구원 원장 구성모 교수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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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3
  • 생명력 있는 신앙교육으로 양육하는 ‘생수의 강 기독학교’
    하나님의 카이로스 바라보며 통일시대 이끌 창조적 인재 양성 주력 “우리 자녀들이 살아가야 할 시대를 우리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변화와 ‘예측할 수 없는 통일’ 이 어떤 이들에게는 큰 위험과 혼란이겠지만, 이 시간을 기도로 준비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기회와 축복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하나님의 카이로스를 바라보며 민족의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그림에 반응해 이제 곧 다가올 그날을 준비하는 통일 세대의 주역을 양성하는 교육의 현장이 있다. 수지선한목자교회(담임 강대형 목사/ 이하 수선목)는 지난 2019년 ‘통일세대, 생명의 통로를 세우는 하나님의 학교’ 를 설립했다. 당시 교회는 큰 자본과 인력을 동원하여 탁월한 교육시스템을 갖춘 또 하나의 기독학교를 세우는 대신 생명력 있는 신앙교육과 각 학생의 수준과 상황을 고려한 맞춤교육을 할 수 있는 유연성 있고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선택했다. 아무도 가지 않았던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했기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생명력과 본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본 교회의 가치에 부합되어 강대형 담임목사와 기획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통해, 13명의 중고생들과 함께 교회 사택 반지하에 교실을 만들고, 생수의 강 기독학교(교장 함송이/ http://www.lwca.online)가 시작됐다. 학교는 생명력 있는 예배와 성경적 세계관 훈련을 바탕으로 한 수사학 훈련, 다양한 프로젝트 중심 교육, 무엇보다 삶으로 살아내는 실제적인 통일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학교의 철학을 바탕으로 일찍부터 자녀를 양육하기 희망한 교직원 자녀들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과정을 열고 열린예배와 BIS(Bible Insight Sharing), 사고력 언어와 수학 과정 등 본질에 기초한 생명력 있는 전인교육으로 첫 학기를 보내고 있는 어린 학생들 안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20명 남짓의 초등과정 학생들과 중고등과정 52명의 학생들과 함께 어느덧 학교는 견고하게 세워져 북한 땅의 영혼들과 이 민족의 회복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통일세대를 양성하는 특수한 소명을 감당하는 학교로 견고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현재, 학교는 KAICAM독립교단의 생수의강교육선교회로 등록되어 있으며, 눈물로 다음세대를 양육하기 위해 헌신하는 교육선교사들과 함께 통일 시대를 이끌어갈 전문인 선교사를 양성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또한 기독대안학교연맹에 소속되어 제도권 안에서 건강한 기독대안학교의 자리를 회복하고자 함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 생명력 있는 신앙교육 1.1 한 주의 시작은 열린예배 학교는 매주 월요일 오전 ‘열린 예배’로 한 주를 시작한다. 학생 예배팀이 1시간 이상 찬양 인도를 하고 리더 학생들이 받은 레마의 말씀을 선포하며 눈물로 기도를 이어간다. 학생 자체적으로 공동체를 향한 십자가의 말씀을 선포하고, 함께 부르짖어 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 교장선생님과 영적 멘토들의 메시지를 통해 공동체를 살리는 영의 양식이 주어진다. 전체 예배팀을 직접 지도하고 훈련하고 있는 함송이 교장은 '정형화된 예배 형식이 아닌,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인 의지를 드려 반응하고 살아나는 시간이 되도록 예배팀 학생들이 자원하여 매주일마다 6시간 이상을 헌신하고 있다' 며 '말씀을 나누고 기도와 연습으로 헌신하여 그렇게 사수해 온 예배는 학교의 심장이 되었고, 교회의 뜨거운 예배의 열기가 주중 학교로 이어지는 생명의 통로가 되었다‘ 고 밝혔다.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제일 좋은 시간이 언제인지 물어보면 망설이지 않고 ‘예배' 라고 답한다. 1.2 BIS (Bible Insight Sharing) 학생들은 매일 아침 1시간 ‘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입체감 있는 성경 말씀 1장을 함께 듣고, 각자에게 조명하시는 레마의 말씀을 나눈다.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훈계보다 더 강력한 성경말씀을 성령 하나님의 감동으로 깨닫고 각성하며 결단하는 삶의 전환이 일어나 학생들을 변화시킨다. 어느덧 BIS 는 학교의 문화가 되었다. 학생회 자치활동 진행 전, 개인 탐구활동 또는 자신의 문제로로 고민하는 순간 등 어느 때든지 학교 곳곳에서 말씀을 펴고, 삼삼오오 모여 레마의 말씀을 함께 나누고 정리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 이러한 BIS 시간은 교사예배와 학부모 모임에서도 동일하게 이루어지며 학교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받고 학교의 중요한 일들을 결정하는 방향키가 된다. 1.3 강력한 기도훈련 교회의 강력한 기도 영성이 학교에 전해져 생기 학생들은 1시간 이상 집중하여 기도하는 문화에 익숙하다. 관계 안에서 어려움이 오거나, 학술 탐구 및 프로젝트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마음이 낙심되는 상황이 올 때, 학생들은 교회 본당 십자가 앞으로 달려가 기도한다. 그 곳에서 하나님을 깊이 만나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열리는 것을 경험한다. 또한, 시즌마다 ‘하루 첫 시간을 주님께! 체인지업(體仁智業) 아침 기도회)’, ‘1시간 성전기도 운동’, ‘가정에서 골방기도 공간을 만들어 기도하기!’ 등 다양한 기도훈련을 진행하고, 더불어 본 교회의 뜨거운 집회에 대부분의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기도 근력’도 어느새 많이 쌓였다. 생기에 입학한 학생은 학교안에서 자연스럽게 방언의 은사를 선물로 받아 개인의 소명을 위해, 가정과 공동체를 위해, 나라와 민족, 열방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용사들로 세워진다. 2. 성경적 수사학 훈련 2.1 ETABI 활용 성경적 세계관 수업 하나님 자녀로서의 정체성이 회복된 학생들에게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확신과 더불어 중요한 부분은 성경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을 향해 표현하는 능력이다. 교회에 다니는 기독 청소년들이 실제로는 학교에서 배우는 인본주의적 사상과 진화론에 묶여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못하고 있다. 더 안타까운 현실은 분별하는 소수의 깨어있는 자들도 대부분 세상의 시선이 두려워 담대하게 입을 열지 못한다는 것이다. 성경적 가치와 세계관이 주입식으로 전달되어 이론으로만 남지 않도록 교육방법에 대해 고민 하던 중 소명교육개발원에서 정리한 ‘ETABI’라는 성경적 세계관 분석 툴을 만나게 되어 교과에 적용하였고, 이를 통해 생명력 있는 성경적 세계관 수업이 열렸다. 먼저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중요한 사상의 뿌리와 나타나는 현상, 그 구별 방법에 대한 자세한 이론 수업이 진행된다. 이렇게 이론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본격적인 탐구를 시작한다. 먼저는 한 사건이나 현상, 문화 매체 등을 주제로 잡고(EVENT), 그 뒤에 숨겨진 사상을 분석한다(THOUGHT). 그리고 그 사건과 숨겨진 사상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입장을 정리한 후(ATTITUDE), 성경에서는 이 부분을 어떻게 제시하는지 직접 찾아보는 시간을 가진다(BIBLE). 마지막으로 이 현상을 어떻게 성경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대안을 고민하여 그 방법을 제시하도록 한다(IMAGINATION). 그렇게 개인 또는 팀으로 분석한 내용을 함께 나누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간이 주어진다. 학생들은 본인들이 끊지 못하는 죄의 영역, 연약한 문제의 영역을 직접적으로 다루기도 하고, 관심 있었던 문화와 정치, 경제의 영역까지 다양한 주제를 탐구한다. 발표 시간이 30분을 넘어가도 학생들은 이 시간을 지루하게 여기지 않고 그 어느 수업보다도 열정적으로 참여한다. 특정 이슈에 대해 성경적인 관점으로 바라보지 못했던 일부 학생들은 말씀을 직접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 진리를 인정하고 바뀐 자신의 생각을 고백하기도 한다. 4년이 흐른 지금은 타 과목 수업에서의 연구나 책을 읽은 내용에 대한 나눔에서도 ETABI 프레임이 자연스럽게 녹여져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선생님의 지시가 아닌, 학생들 스스로 모든 영역의 활동에서 말씀을 기초로 분별하고 적용하는 거룩한 습관이 잡힌 것이다. 2.2 통일세대들의 필수 훈련 ‘디베이트’ 이렇게 훈련된 학생들은 ‘디베이트’라는 특별한 형식을 가진 토론 수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디베이트 수업을 처음 시작하고 경험 삼아 나갔던 디베이트 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이들이 주장하는 논지에 성경적 가치가 녹아져 있었고, 취합한 데이터 역시 탁월하다. 이들의 말에서 생명이 느껴진다. 상대를 배려하며 주장을 펼치는 모습에서는 성숙함과 여유가 느껴진다. 이들은 디베이트를 하고 있지만 그 시간을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로 올려지는 예배라 여기며 최선을 다해 임한다고 한다. 실제로 이들은 준비를 위해 모일 때마다 BIS와 기도를 통해 말씀 안에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주어진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성경적인 관점을 찾고자 멘토들을 찾아다니고 자체적으로 열띤 토론도 진행했다. 그렇게 출전한 팀들은 매 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작년에는 디베이트 축제 주관학교가 되어 100명이상의 기독 청소년들을 초청하여 본교회 벧엘 채플에서 디베이트 축제를 진행했다. 진리를 선포해야 하고, 옳고 그름을 분별해야 하는 기독청소년들이 찬반의 양쪽 입장과 변론을 준비해 현장에서 부여된 측의 관점에서 논지를 펼쳐야 한다는 방식이 다소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 복음적 통일을 준비하는 통일세대들에게는 이것은 꼭 필요한 훈련이다. 편향된 시각과 판단을 넘어 상대측의 입장과 논지를 분명히 이해하려는 자세, 하지만 말씀에 기초하여 성령 하나님의 감동으로 말씀하시는 진리를 담아 성숙한 자세로 담대하게 의견을 피력하는 훈련이 병행될 때, 민족 분단의 아픔과 이데올로기의 상처를 끝내고 오직 십자가의 진리 아래 세워질 통일 한국의 주역들이 세워질 것이다. 3. 삶으로 경험하는 통일교육 학생들에게 북한과 통일이라는 단어가 화석화된 문자로 인식되지 않기를 바랐다. 그래서 통일교육이라는 교과목 대신 ‘긍휼 PBL(Project Based Learning)’이라는 수업을 디자인했다. 생수의강기독학교의 교육 철학이기도 한 ‘그리스도의 긍휼'(Compassion, 함께 아파하는 마음)을 실제로 경험하고 실천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 안에 하나님의 마음이 심겨지기를 기대했다. 먼저는 접근이 쉬운 빈곤 국가의 어린이를 돕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새터민들과 함께 북한을 품는 사역으로까지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예상과 달리 학생들은 첫 학기부터 프로젝트 대상으로 북한 어린이를 선택했고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풀어지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만난 탈북 2세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대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던 일, 중국에 남겨둔 아들을 한국으로 데려오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탈북 자매의 사연을 듣고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일,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학생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며 보여주시는 대상 어린이를 위해 기도하며 나아갔다. 그리고 우리는 은혜를 경험했다 그 후 새터민 수학교사가 학교에 초빙되어 함께 생활하며 학생들은 북한과 그들의 문화를 더 가까이 이해하기 시작했다. 부임한 지 몇 주가 지나 선생님은 홀로 북한에 남으신 아버지께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수용소로 가셨다는 아픈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오열하던 선생님은 용기를 내어 학생들에게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어떻게 아버지와 아쉬운 이별을 하고 한국에 오게 되었는지, 사흘 후면 다시 만날 줄 알았던 아버지를 영영 볼 수 없게 된 가슴 아픈 이야기, 선생님은 북한 땅에 자신의 아버지와 같이 하나님을 모른 채 죽어가는 불쌍한 영혼들을 기억해 달라며 눈물로 간증을 마쳤다. 우리는 함께 울었다. 이때부터 북한은 더 이상 멀리 있는 나라가 아닌 우리 선생님의 나라가 되었고, 선생님의 아픔이 우리의 아픔으로 다가왔다. 그날부터 몇몇 학생들과 교사들이 북한기도회를 시작했고 그 기도는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매주 수요일 북한을 위해 기도한다. 어느새 그 기도회에 새터민 청소년들이 함께하기 시작했고 그 기도를 시작으로 남과 북의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예배와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기획되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본격적으로 ‘Unity In Christ! 십자가 아래 하나 되어!’ 라는 슬로건과 로고를 만들어 캠페인 물품을 제작했다. 남한과 북한 그리고 코리안디아스포라의 다음 세대가 함께하는 UIC 연합 기도회, UIC 연합 예배, UIC 연합 캠프, UIC 연합 체육대회 등 매 학기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다. 새터민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학생들의 시각이 변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새터민 친구들을 불쌍한 동정의 대상으로 바라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함께 생활을 하며 보여지는 그들의 헌신적인 모습과 성숙한 태도를 통해 자신만 생각하고 챙겨온 모습이 부끄러웠다고 고백했고 이들은 섬기는 리더로 이미 준비된 자들이라 말했다. 이어지는 교제 속에서 새터민 친구들의 가족이 아직 북한과 중국에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우리는 더 진지하게 통일에 대해 생각하며 북한 땅과 남겨진 영혼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함께하는 새터민 친구들 역시, 마음과 마음을 열고 교제하는 시간을 통해 이곳에 와서 받았던 상처와 소외감이 회복되고 낯설었던 대한민국 땅에서 살아갈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함께 예배하며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신앙의 도전을 받기도 한다. 북한을 떠나온 아픔으로 인해 외면하고 싶었던 그 땅을, 오히려 마음에 품고 눈물로 기도하는 남한 친구들의 모습이 그들에게 도전이 되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남과 북의 청소년들 안에 우정이 쌓여가고 있다. 감사하게도 올해부터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새터민 자녀들이 학교에 입학하여 함께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이 함께 예배하고 생활하며 서로의 마음이 십자가 아래 하나로 연합되는 것, 이것이 통일을 준비하는 참교육이 아닐까? 통일은 이렇게 우리 안에 이미 시작되고 있다. 4. 프로젝트 중심 성경적 창의융합교육 교과연계 융합학술 탐구 프로젝트 학교는 공부를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공부를 해야하는 목적과 소명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의미를 찾고 열정을 회복하도록 기회를 주는 일에 더 힘을 쏟는다. 또한 다양한 지식을 탐색하고 성경적으로 분석하고 적용한 내용을 서로 나누며 상호작용을 통해 성찰할 수 있는 장을 열어준다. 주입식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초기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 과정을 공부라 인식하지 못하고 불안해했다. 처음 들어온 학생들은 자신이 정리한 내용을 발표하며 생각을 나누고 질문하는 문화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이러한 탐구 활동에 익숙해지면 학생들의 학습 열정은 증대된다. 그렇게 학생들 안에 자발적으로 교과와 연계된 탐구 내용을 서로 나누며 스터디하는 방과후 모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2022년, ‘융합학술탐구’수업이 정식으로 체택되어 논문 지도교사의 멘토링과 함께 더 심화된 융합학술탐구가 시작되었다. 최근에는 학생들이 받은 북한과 통일에 대한 갈망이 다양한 학술 연구로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각자의 소명과 관심분야를 통일 주제와 연결하여 다양한 학술 탐구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역사와 정치, 과학기술, 언어와 문화 등 많은 지식을 융합한 연구가 진행된다. 이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작년, ‘6.25 통일학술제’가 처음 시행되었고 2023년은 정전 70년을 맞이하여 ‘분단의 눈물을 씻는 희년의 통일 나팔’이라는 주제로 ‘메타코리아 통일 학술제'를 기획하여 바쁘게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소명을 받은 학생들의 지적 탄력성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다양한 사역 프로젝트를 통한 창의융합 인재양성 학생들은 신앙훈련과 다양한 학술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성령님을 따라가는 교회와 학교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행사와 프로젝트들을 시작하기도하고 계획이 변경되는 상황을 자주 접한다. 처음에는 교사와 학생들 학부모님들까지 이런 학교의 분위기를 무척 힘들어했다. 하지만 4년이 흐른 지금은 여유를 보인다. 늘 기도로 깨어 성령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가며, 그렇게 일하실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새롭게 주어지는 상황에도 불평하지 않고 기도로 창조적인 지혜를 받아 문제를 해결한다. 계획을 수정하거나 대안을 만들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내는 일에도 탁월하다. 이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들은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며 성경적인 창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해 간다. 유연성 있는 맞춤교육 학교엔 아직 개인의 상처로 힘들어하거나 학습이 열리지 않아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도 여전히 함께 있다. 그래서 학교는 서로 다른 수준과 유형의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맞춤교육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형태의 소그룹 수업과 온.오프라인 교육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서로 다른 아이들을 담아낼 수 있는 창조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것, 이것이 통일 후의 교육모델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서로 다른 성장 배경과 학습 수준을 가지고 있는 남과 북의 학생들이 함께 예배하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함께 협력하며 때로는 부딪히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그렇게 함께 전인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학교는 하나님 안에서 유연성을 갖추어야 한다. 학교와 교사, 그리고 학생들이 유연함을 훈련해야 하나님께서 이끄실 통일의 날을 준비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창조적인 방법으로 통일을 이루실 것이다. 인간의 생각과 전략으로는 그 이후의 시간을 준비할 수 없다. 우리의 통일세대에게는 성령 하나님의 감동으로 새롭게 보여주시는 창조적인 지혜로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시대를 리드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말씀과 기도로 시대와 상황을 분별하며 하나님 안에서 절대 타협할 수 없는 불변의 진리(Immutable Principles)를 바탕에 둔 혁신적인 접근과 시도가(Innovative Approach) 성령 안에서 이루어질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창조적인 교육이 현장에서 풀어질 것이라 믿는다. 수지선한목자교회 강대형 담임목사의 핵심목회 철학중 하나인 ’복음통일후 북한의 다음세대와 함께 열방 가운데 예배자로 나아가는 다음세대를 일으키는 교회‘ 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생수의강 기독학교를 설립하면서 ‘하나님의 역사는 캄캄할수록 새벽별처럼 빛나는 종들을 일으켜 세운다, 이 학교가 다가올 통일한국 시대를 섬길 하나님의 일꾼을 준비하는 소명을 감당하는 ‘자궁’ 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이 작은 학교에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주의 일꾼들이 일어나고 있다. 교회와 성도들은 학교가 이 소명을 끝까지 감당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생수의강 기독학교의 초석이 된 에스겔서 47장 9절의 말씀처럼 ‘이들이 흘러 들어가는 곳에 바닷물이 되살아나고 이 강이 이르는 각 처에 모든 것이 살아나는 기적’ 이 남과 북 전역에 일어날 것을 기대해 본다. 함송이 교장은? 숙명여자대학교 국제영어교육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파주영어마을, 삼성크레듀, IBM유럽본부에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였다. 동유럽 집시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사역과 한국컴패션 재직 경험을 바탕으로 긍휼 PBL 프로젝트 수업과 성경적 창의융합교육을 디자인 하였다. 현재는 수지선한목자교회 산하 생수의강 기독학교 초대교장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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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3
  • 한장총, 울릉도와 독도서 나라사랑 기도회 가져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목사/이하 한장총)가 독도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나라사랑 기도회를 갖고 독도 경비대를 격려하고 함께 기도했다. 한장총 기도운동위원회(위원장 김종선목사)로 주관으로 열린 나라사랑기도회는 성경에 근거한 나라사랑의 의미를 새기며 독도를 방문하여 경비대를 격려하는 한편 국토 수호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6월19일 오후 7시 울릉도 동광교회당에서 진행된 첫날 기도회는 기도운동위원회 서기 장인호 목사(대신 총무)의 인도로, 상임회장 천환 목사가 신명기 33장18~19절의 말씀으로 ‘독도를 재 인식하라! 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하고, 공동회장 모종운 목사(개혁총연 총회장)의 기도,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의 축도의 예배로 예배를 드렸다. 특히 나라와 민족을 위한 합심기도는 다함께 통성으로 5분간 기도한 후 ‘북녘 마을마다 예배당이 세워지고 복음으로 통일되게 하소서’ 기도운동위원회 위원 김형수목사, ‘남북한이 군사적대치에서 벗어나 평화통일로 나가게 하소서’ 기도운동위원회 전문위원 이미숙목사, ‘다음세대가 통일의 당위성을 깨닫게 하시고 동질성을 회복하게 하소서’ 합동복구 총무 소병기목사, ‘한국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소서’ 개혁총연 총무 김외호목사각 각각 기도인도 했다. 두째날인 20일에는 독도를 방문, 한장총 기도위원장 김종선목사의 인도아래 상임회장 천환목사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기도하고,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의 하나됨과 주권과 국토수호를 위해 통성기도한 후 대표회장 정서영목사의 축도로 ‘독도기도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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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2
  • “기독교 사학 자율성 회복, 법적 대응 통해 실제적 변화 이끌어야”
    한국교회법학회(이사장 소강석 목사, 대표회장 이정익 목사, 학회장 서헌제 교수)가 6월 22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4층 국제회의실에서 '기독교사학의 자율성 회복,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31회 학술세미나를 갖고 기독교학교의 자율성과 교육정책, 채플 운영, 개정 사립학교법 등 총 3개의 주제를 놓고,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이날 세미나는 박상진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이상현 교수(숭실대학교), 함승수 교수(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 사무총장) 등 기독교 사학 전문가들이 각 주제별 발제자로 나섰다. 먼저 인사를 전한 학회장 서헌제 교수는 "기독교사학의 본래적 취지와 목표, 자율성이 침해되는 심각한 상황 속에 기독교 사학 관련 모든 단체들이 현명한 지혜를 모으고,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기독교 사학의 자율성을 위해 오랜 기간 연구하고 활동해 온 관련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하는 이번 세미나에서 현명한 대안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상진 교수는 '기독교 사학의 자율성과 교육정책, 법'이라는 주제로 기독교 사학의 자율성 대한 정당한 권리를 증명했다. 박 교수는 기독교 사학의 자율성을 '사립학교의 자율성'과 '종교교육의 자유' 두 가지로 나뉘었다. 그는 "사립학교의 자율성은 종교계 사립학교를 포함한 전체 사립학교가 그 정체성대로 건학이념을 구현키 위한 기초로서 국공립학교와 구별되는 사립학교의 토대"라며 "기독교사학의 자율성은 일반 사학의 자율성에 더해 종교교육의 자유로 인한 자율성 보장에 기초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러한 권리는 종교의 자유라는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에 포함된 자유로서 종교계 사학의 자율성은 더 두텁게 보장되어야 하는 근거라고 봤다. 박 교수는 기독교사학의 자율성 보장을 위한 방안으로 △법과 제도의 정비 △교육현실의 개선을 위한 입법화 △건학이념 구현 중심의 대응 △학부모 및 학생 권익 중심의 자율성 확대 △이미지 개선 등을 꼽았다. 그는 "기독교 사학의 협력은 물론 한국교회, 범 종교계, 일반 사학 단체들과 연합해 총체적인 대응으로, 사학의 발전은 물론 종교계 사립학교, 특히 기독교 사학의 정체성과 건학이념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상현 교수는 '기독교 대학의 채플 운영에 대한 국가기관 개입의 문제점과 개선안'에 대해 발제, 국가인권위원회의 직접적인 개입이 매우 부당하며, 미국의 경우 국가가 사립대학의 채플운영에 절대 개입치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종교의 자유의 한 내용으로 종교교육의 자유와 대학의 자율성, 교육의 자주성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음에도, 기독교 대학의 학사운영, 채플 운영에 국가기관이 개입하려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대법원에서 '보편적 교양인을 양성하는 종교교육'에 대해서는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렸음에도, 국가인권위원회는 교육의 공공성이라는 명목으로 비신앙 학생들의 수강거부권을 인정하거나, 대체과목을 개설할 것을 권고했다"고 분석했다. 또 이 교수는 "대학교측의 사전 채플 공지, 예배가 아닌 문화적 교육 형식과 참석만을 체크하는 채플에도 기독교에 강조를 두고 있다고 해서 동의없이 대체강좌를 개설할 것을 권고하는데 이는 심히 지나치다"며 "미국 연방법원이 사관학교가 아닌 기독교 기반 사립대학의 채플 운영에 개입한 사건은 찾기 어려우며, 채플운영이 주 법원의 판결로 학생 신앙의 자유 침해로 위법하다는 판결 역시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선제적으로 채플요건을 신입생 모집 요강에 명시하고, 예배 형식 외에도 독서/ 인문학 지도와 같은 대체 소그룹 채플, 대규모 채플이라도 문화 채플, 강연 채플 및 메시지 채플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 발제자 함승수 교수는 '21대 국회 개정 사립학교법이 기독교학교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함 교수는 개정 사학법의 핵심인 교원임용의 1차 권한을 시도 교육감에게 강제로 위탁시킨 것을 두고, "헌법에 보장된 학교법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동시에, 건학이념을 구현키 위해 행사하는 학교법인의 인사권을 명백하게 제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제적으로 인사권을 제한하는 규정은 그 목적 자체가 헌법이 추구하는 사학 운영의 자유에 배치된다"고 밝힌 함 교수는 "이는 사학비리 근절과 투명한 임용절차를 만든다는 입법목적을 직접적으로 달성키도 어려울 뿐더러, 설령 입법 목적이 정당하다고 하더라도 그에 적합한 수단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함 교수는 "한국교회는 교육의 공공성과 사립학교의 자율성 개념을 상호 보완적으로 재개념화할 수 있어야 하며, 문제가 되는 사립학교법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철저히 함으로 실제적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무엇보다 기독교학교가 앞장서 학교의 투명성을 높이며, 교육의 공공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독교 사학은 애초 복음전파 및 기독교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 미션스쿨이지만 국가의 지나친 규제로 본래의 사명을 다할 수 없는 매우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다. 특히 '사립학교법' 개정으로 독자적인 인사권과 징계권이 침해되고, 국가인권위원회의 위헌적 권고 등으로 채플 수업이 유지될 수 없는 등 자율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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