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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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순 총회장 "주님 가신 길을 따라가겠다는 고백으로 목회하길 바란다”

 

총회를 사랑하고 성도를 섬기는 생활을 기쁨으로 실천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새중앙총회(총회장 최영순 목사) ‘2023 교역자 하계수련회’가 6월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간 충북 단양 소노문호텔에서 열려 복음 증거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믿음 안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총회 임원 및 동서울노회, 남서울노회, 대전노회, 군산노회 등 11개 노회에서 노회장과 노회 임원을 비롯, 총회산하 새중앙총회신학 연구원 학술원 교역자 등이 참석한 이번 하계수련회는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라는 주제아래 열렸다.


수련회 개회예배는 임웅빈 목사(본부노회장)의 사회와 호순영 목사(군산지역부총회장)의 기도, 이용하 목사(서울서지역부총회장)의 특송에 이어 총회장 최순영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잃어버린 예수님을 찾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최 총회장은 “우리는 동역자들이다. 우중에도 많이 참석한 동역자들이 은혜가 된다.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목사의 직분은 소중하고 영광의 직분으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하나님의 상급이다. 그렇기에 예수님을 잃어 버려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 총회장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예배가 사라지고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아 예수님을 잃어 버렸다. 또 염려와 복잡함, 부주의, 무관심, 예수님 보다 앞서가는 것이 예수를 잃어버리는 원인이다”며 “예수님은 나를 따라오라 했지 앞서가라 하지 않았다. 아무리 급해도 앞서지 말라. 앞서 가실 분은 오직 예수님이다. 생명주신 예수, 영원한 천국주신 예수가 진정 내 안에 있는지 확인하며 주님 가신 길을 따라가겠다는 고백으로 목회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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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 총회장은 “예수를 잃어버리면 마음의 고통과 육신의 고통이 오고 걱정과 근심, 원망이 따라 온다”면서 “내 안에 예수를 잃어 버렸을 때는 즉시 부르짖고 은혜의 자리를 찾아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진심으로 찾고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최 총회장은 “이번 수련회를 통해 내 안에 참 예수, 생명의 예수가 있는지 확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내가 아는 예수 말고, 첫 사랑의 예수를 다시 찾는 은혜의 시간들이 되길 진정으로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성 목사(북서울노회장)의 사회와 구자숙 목사(신학노회장)의 기도에 이어 박선례 목사(서울북지역부총회장)가 강사로 나서 목회부흥회를 인도하고 수련회 첫 날 순서를 마쳤다.


27일 수련회 둘째 날은 강의로 진행됐다. 제1강은 남복실 목사(서울남지역부총회장)의 사회로 이성모 목사(대외부총회장/은평교회)가 강사로 나서 ‘한국을 한국인 보다 더 사랑한 헐버트 선교사’라는 주제로 강의, 헐버트 선교사의 한국 선교 활동을 소개했다.


이 목사는 “헐버트 선교사는 한국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인 육영공원의 교사로 초청받고 1886년 7월4일 내한, 7개국어를 구사하는 그는 순한글 지리 교과서 ‘사민필지’를 저술하고 육영공원 교재로 사용하는 등 외국서적 번역작업으로 외국 정보를 소개하는 일과 함께 조선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전도지와 종교서적을 인쇄 발행하기도 했다”며 “언어학자, 사학자, 교육자인 헐버트 선교사는 벙커 선교사와 한성감옥 수감자 이상재 이원금 안국선 등 12명의 고관출신 양반과 선비들에게 전도해 예수를 믿게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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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헐버트는 을미사변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고종황제의 최측근이 되어 조선의 국내외 정치, 외교문제에 관심을 갖고 조선의 자주권회복운동에 헌신했다”고 말한 이 목사는 “미국을 비롯한 열강국가들에게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는 역할도 감당한 헐버트는 결국 일제에 의해 1909년 추방당하는 등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선교사”라고 강조했다.


김미령 목사(총회 부서기)의 사회로 진행된 제2강은 구자충 목사(총회 총무/새중앙교회)가 강사로 나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동역’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구 목사는 먼저 “동업과 동역의 개념 정리가 필요하다”며 “동업은 사업이나 영업을 함께하는 것이고 동역은 하나님의 일을 함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동역의 방식을 강조한 구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영적 지도자를 세워 동역하게 하신다. 하나님 홀로 하시는 것이 아니다. 일의 중심에 사람을 세우시고 함께 일하신다. 하나님의 방식은 사람을 세워 일하시는 동역이다”며 “사명을 주시면 나 자신이 이루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안에 거하는 주님과 연합되는,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원리를 터득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명을 이루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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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할 때의 자세에 관해 구 목사는 “동일한 마음으로 협력해야 한다.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 말을 조심하고 시기와 비교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함으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사명을 감당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3강은 김정숙 목사(상조부장)의 사회와 정증자 목사(경기북지역부총회장/예사랑교회)의 ‘고령사회와 웰다잉’이란 주제의 강의로 진행됐다. 


정 목사는 “약 50년 후 한국 인구 절반은 만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차지한다. 2070년 유럽은 고령인구가 30.8%로 완만하게 늘어나지만 한국은 40.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인 5명중 1명꼴로 노인일 때 한국은 2명중 1명꼴로 노인인 셈이다”고 전제한 뒤 “한국의 고령화 추세가 유독 심한 것은 6.25전쟁 이후 태어난 베이비부머 여파가 크다. 약 20년간 계속된 베이비붐이 끝나면서 출산율이 떨어지고 노인인구가 늘면서 2070년 한국의 노인 부양비는 세계 1위를 기록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 목사는 “이런 한국의 저출산 고령화 추세는 노인 빈곤, 노인 학대, 치매와 자살 등 다양한 사회문제로 확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웰다잉 (Well-Dying 사람답게 죽는 것) 교육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목사는 “죽음은 죄의 결과이며 정복되어야 할 최후의 적으로 기독교의 죽음은 끝이 아닌 영원한 삶으로의 초대이며, 삶에 있어 마지막 성장 단계라는 죽음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아래 임종체험, 유언장 작성, 생명 나눔(장기 및 신체 조직기증) 등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충분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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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의 후 참가자들은 각 노회별 활동 및 레크리에이션, 관광 등을 가졌으며 마지막 날 28일 임웅빈 목사의 사회와 최경희 목사(서울동지역부총회장)의 기도, 김교원 목사(행정부총회장)의 ‘하나님의 은혜와 내 은혜’란 제목의 설교, 총회장 최영순 목사의 축도로 폐회예배를 드리고 수련회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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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첫사랑 회복해 총회 발전위해 헌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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