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1-3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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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중도·보수 후보(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선출)가 교사의 ‘행정업무’를 완전히 없앨 것이라고 공약했다. 오로지 아이들의 수업과 교육 연구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사들을 위한 최상의 교육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학교를 학교답게’란 슬로건을 내걸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조전혁 후보는 15일 교사의 행정업무 완전 배제를 골자로 하는 교원 정책을 내놓았다. 


조 후보는 “교사가 행정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도록 근본적인 처방을 마련해야 한다. 교사들의 주 임무는 어디까지나 아이들의 교육과 지도, 연구”라며 “오롯이 아이들에게만 집중하고, 수업의 질 향상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교육 당국이 장기간 연구하고 개선방안을 내놨지만 교사의 행정업무가 줄어들기는커녕 잡무가 더 늘어나고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라며 “교사의 행정업무 문제는 ‘경감’이 아닌 ‘완전 배제’를 원칙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가 ‘경감’을 넘어 ‘완전 배제’를 외치는 것은 교육계의 정책실패와도 맞물린다. 그간 교육계 내부에서도 교사의 행정업무 병행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단순히 이를 ‘경감’하는 수준에서 해결하려 하다보니, 실제적인 효과는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교사의 행정업무가 당연시 되는 풍토에서 ‘경감’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완전히 이를 배제해야 한다”며 “대학처럼 완전히 행정업무를 배제하지 않는 한 직종 간 갈등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교무학사전담교사제 또는 교무행정전담사 확대, 행정업무 외부기관 위탁, 불필요한 각종 공문서 폐지 등 제도화 방안을 서울교육 상황에 맞춰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과거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SNS에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란 표현을 쓴 것을 언급하며 “교원에 대한 조희연 교육감과 같은 인식으로는 교사의 행정업무 완전 배제는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이 외에도 외부기관의 무리한 요구나 불필요한 간섭에 있어 학교를 우선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내가 국회의원으로 있을 때, 동료 의원이 일선 학교에 용달차 1대 분의 자료를 요구하는 것을 보고 정말 아연실색한 적이 있다”며 “국정감사 시즌이 2학기 중간고사, 대입 등과 겹친다. 교육청이 외부기관으로 무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앞장 서 방어하고, 필요하면 거부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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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후보 “교사 ‘행정업무’ 완전히 없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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