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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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12~14 ‘제26회 세계오순절대회’ 기대 증폭


코로나 펜데믹이 남긴 우리사회의 커다란 상흔 위에 성령의 역사로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는 '2022 한국오순절대회(대표대회장 이영훈 목사)'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에서 성대히 열렸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웨슬리안교단협의회 소속 6개 교단(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대한나사렛성결교회, 구세군대한본영)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세계오순절대회(PWC)의 성공을 위한 사전대회격으로 마련됐다.


목회자 및 신학자, 신학생을 비롯해 교회 지도자 약 1500여명은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오전 일찍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아 세미나에 함께했다.


인사를 전한 대표대회장 이영훈 목사는 "2000년 전 교회를 탄생시키고 지난 세기초 아주사 부흥과 평양 부흥의 중심에 계셨던 성령님은 지금도 역사하고 있다. 그로인해 한국교회는 놀라운 은혜와 축복가운데, 세계 2위의 선교사 파송국가가 되는 부흥과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예루살렘에서 시작됐던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평양 장대현교회에 임했던 것처럼 2022 한국오순절대회에서 다시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우리 한국교회는 기본으로 돌아가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 성령님의 역사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권했다.


'다음세대의 오순절 부흥'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영훈 목사를 필두로, 박창훈 교수(서울신대, 교회사), 배덕만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전임연구위원, 교회사)가 발제자로 나섰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이영훈 목사는 '세계 오순절 성령운동의 역사'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세계오순절협의회(PWF)의 오순절운동에 대해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의 '복음주의운동', 세계교회협의회(WCC)의 '교회일치운동'과 함께 전 세계 기독교운동을 이끌고 있는 주류 무브먼트임을 강조하며, 주요 신학자들의 연구를 인용해, 오순절 교회가 21세기를 주도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목사는 오순절운동이 기독교의 역사적 변혁의 정점에 있다고 봤다. 마르틴루터, 존 칼빈 등에서 시작된 종교개혁이 진젠도르프와 모라비안 교회의 경건주의 운동을 거쳐 존 웨슬리의 감리교운동으로 태동된 뒤, 전 세계로 퍼져나간 것이 바로 오순절 운동이라는 것이다.


특히 한국의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완연히 꽃을 피운 오순절운동은 한국 기독교의 흐름을 성령운동으로 바꿔놓는 획기적인 부흥운동이었다고 증언했다.


이 목사는 "이제 코로나를 지나며 우리가 다시금 제2의 부흥의 역사를 일으켜야 한다"며 "말씀 중심의 개혁주의 전통과 성령충만한 오순절 전통적 모습을 회복해, 사도행정적 교회의 부흥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박창훈 교수는 '존 웨슬리의 성령 이해'에 대해, 배덕만 교수는 '한국 오순절 운동의 역사와 현황'을 주제로 각각 발제를 진행했다.


한편, 세계오순절협의회(PWF)가 주관하는 제26회 세계오순절대회(PWC, Pentecostal World Conference)가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다.


세계오순절대회는 1947년 스위스에서 첫 대회를 연 이래 3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73년과 1998년에 이 대회를 유치한 바 있다.


세계오순절협의회는 상호 합의하에 형성된 전 세계 오순절 교회와 단체들의 연합체로 그동안 PWC 대회를 조직하고, 사회 정의와 종교적 권리에 관해 정부와 국가에 담화를 발표했으며, 세계선교를 촉진하고 인도주의적 노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전 세계 오순절교회 관계자 약 5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대회에에서는 '위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켜야 할 것과 바꿔야 할 것에 대한 주요 사역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석 성회본부장은 “이번 26차 PWC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다음세대를 위한 새로운 부흥 전략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두려움과 의심이 아닌 담대함과 비전으로 '위드/ 포스트 코로나'를 시작하는 촉매제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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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운동은 한국 기독교의 획기적인 부흥운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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