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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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 성경은 창세기 3장 이후부터 그 “여인의 후손”(예수 그리스도)이 오기까지를 “옛 언약” 시대(구약시대)로 명명하여 임시적이고 제한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 주셨다. 즉 모형(모델, 그림자, 예언)을 통해서 하나님과 교제(안식)를 맛보게 하셨다. 

  

그 첫 번째 모형이 짐승의 죽음을 통해 얻은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는 것이었으며(창3:21), 바로 이어서 아벨의 어린 양을 “주목”해 보셨다(창4:4/사역: 봐이솨/ looked), 아벨의 어린 양은 창3:15절에 예언된 “여인의 후손”의 가장 선명한 이미지이다. 즉 여인의 후손은 어린 양과 같이 희생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셔서 하나님나라를 회복하실 것을 증거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창3장 이후부터 여인의 후손의 실체가 오시기 전까지는 본래의 세계가 아닌, 임시적이고 제한적인 모형의 세계라는 점을 확신하여 이 부분의 말씀을 이중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즉 모형의 세계와 실체의 세계로 매끄럽게 연결시켜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형의 세계를 실체로 해석하는 경우가 아주 흔하다. 매우 조심해야 한다.


드디어 “때가 차매”(갈4:4) “여인의 후손”의 실체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셔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사탄의 요구인 우리의 죄 값을 치러주시고 “자기 백성”인 우리를 영원한 저주로부터 해방시키시고 영생으로 인도하셨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를 통해서 구원을 선물로 받은 하나님의 교회는 영원한 하나님나라(Already/Not Yet)에 살고 있는 행복한 사람들이다. 하나님 나라의 회복은 곧 창조의 회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복된 하나님나라는 죄악으로 인해 심각한 손상을 입었기 

때문에 죄의 습성이 남아서 여전히 유혹을 받는다. 하나님의 교회는 깨어 경성하여 이 유혹으로부터 벗어나는 싸움(영적전투)을 벌이면서 완성된 하나님나라의 도래를 대망해야 한다.


이러한 전개가 바로, 개혁주의적, 구속사적 성경해석이며, 필자의 성경해석이다.

  

아무쪼록 간곡한 부탁을 드리고자 한다. 이제부터 “구약아 놀자!”라는 코너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열어놓고 읽기를 간곡히 부탁하는 바이다. 물론 사람에게는 누구나 다 전제, 또는 선입견이 있어서, 때로는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그러나 때로는 아주 좋지 못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무조건적으로 독자들의 선입견을 다 버리라는 말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우선은 선입견을 내려놓고, 성경을 그대로 읽기를 바란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이 말을 “문자적 읽기”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즉 “성경을 많이 읽으면(무조건적 통독), 다 된다.”라는 식으로 오판을 한다. 그러나 분명히 밝히는 바는 성경, 아니 어떤 글이든지 간에 문자만 보고 이해하려고 한다면, 큰 문제를 낳게 된다. 학교에서 글 읽기를 다시 배워야 한다. 혹신 이런 생각을 갖는 사람들은 어디까지 손을 뻗치느냐하면, 신학의 무용론을 주장하게 되거나, 자기 외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알지 못한다는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까지 하게 된다.


사랑하는 독자들이여!

하나님의 말씀 앞에 겸허하게 엎드릴 줄 아는 자세부터 견지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성경을 많이 통독하고, 많은 참고서를 읽고(수없이 많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해야 함), 많이 배우고, 묵상하고, 실행하기를 결단하기를 바란다. 특히 가르치고 인도하는 사명을 맡은 우리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착념하여, “이제 말씀으로는 안 된다.”가 아니라, 누가 뭐라고 해도 “언제나 말씀으로 된다.”라는 고집을 부리면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 더 가까이 다가서기를 감히 부탁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창조하셨다”

그야말로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여호와 하나님의 신비하고, 위대하시고, 맛과 멋이 풍성하고, 아름다운 창조의 사실을 마음껏 감상하기를 바란다.


“별들을 불러내어 하늘에 걸어놓으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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