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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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동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사)나눔과기쁨 이사장 나영수 목사는 정부와 민간, 종교의 유기적 관계를 극대화해 국민동행을 전국적으로 확대, 사회 전반의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1년여 준비 끝에 지난해 11월 최재형 국회의원(국민의힘), 사)한국자원봉사관리협회(총재 노철호)와 ‘대한민국 국민동행’을 발족한 바 있는 나 목사는 “국민동행운동은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동행매니저가 독거노인 등 홀로 살아가는 소외이웃들과 함께 일상을 동행해 주자는 운동으로 소정의 실무교육을 받은 동행매니저가 시장동행 병원동행 전화동행 등 일상에서 함께해 줄 수 있는 모든 것이 국민동행이다”라고 밝혔다.


나 목사는 “국민동행의 핵심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의 부재에 대한 고통을 보듬어주자는 것으로 시장을 가고, 병원을 가는 일이 평범한 이들에게는 아무 특별한 일이 아니겠지만,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결코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또 위험하기에 혼자 한다는 것은 도전이자 각오가 필요한 일이다”며 “이런 의미에서 국민동행은 소외된 어르신들의 생명을 살리고, 외로운 삶에 새로운 의지와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전인적 운동이다”라고 강조했다.


국민동행 사업은 사)나눔과기쁨이 사)한국자원봉사관리협회와 함께한 ‘독거노인장보기서비스’ 시범사업을 크게 확대한 것으로 당시 어르신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해당 지자체에서 직접 예산을 마련해 실시하기도 했다는 나 목사는 “국가적 지원에서 제외된 ‘등급’을 받지 못해 노인돌봄에서 제외된 복지의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에게 동행매니저는 친구가 된다. ‘동행’은 친구가 되어주는 것 ‘국민동행’의 참 의미”라고 덧붙였다.


‘동행매니저’는 기본적으로 친구라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돕는 것이 우선이지만, 그 과정에서 동행매니저 역시 함께 배우고 즐기며 어르신들의 삶을 함께 체득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을 겪게 된다. 


나 목사는 ‘국민동행’은 세대와 세대를 잇는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준다고 말한다. 1인세대의 근본적 불안과 사회적 한계를 극복하는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동행’ 프로젝트에 대한 확대 방안으로 작은교회들의 참여를 매우 독려하고 있다. 작은교회야말로 국민동행의 근본적 취지에 가장 적합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요즘 전도의 문이 사실상 막혔다. 특히 코로나를 지나며 문을 닫는 교회들이 하루에도 수십개에 이른다고 들었다. 결국 교회가 생존키 위해서는 전도가 핵심인데, 문제는 그 방법이 없다. 작은교회의 목사님이나 사모님들이 ‘동행매니저’가 된다는 것은 바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뜻이다. 함께 시장을 가고, 병원을 가면서 자연스레 복음을 전하고, 이를 기점으로 교회의 부흥도 도모할 수 있고 일정부분 수입도 창출되기 때문이다”


나 목사는 ‘동행매니저’를 희망하는 많은 사람들에 전국지부와 교회를 통해 ‘동행매니저’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19개 도시에서 많은 인원들이 동행봉사에 참여하고자 교육을 받고 실무교육에 참여했다. 앞으로 더 많은 도시와 농촌에서 동행봉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동행매니저’는 동행 활동에 필요한 지식과 실무 자격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현장에서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어르신들의 인권 보호부터 휠체어 사용방법, 신체 부축법 등 다양한 교육을 받고 민간자격증을 취득해 실무교육을 거쳐 ‘국민동행’에 참여하게 된다.

 

“새해 동행매니저가 속한 전국 지부에서 발대식을 갖고 있는데 참여율이 상당히 좋다”는 나 목사는 “국민동행에 중대형교회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작은교회 목사님이나 사모님의 동행매니저 교육과정에 큰 교회가 재정을 후원하고, 작은교회가 매니저가 되어 이웃을 돌보는 매우 바람직한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나 목사는 “국민동행은 정부와 민간, 교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내년 정도면 국가의 재정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면서 “동행사역이 안정적으로 활성화 될 때까지 교회들의 참여와 도움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며 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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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동행’ 전국 확대로 소외 이웃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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