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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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0교회 160만 성도로 성장…14~15일 기념행사 갖고 다가올 부흥 대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14~15일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국제기도원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이틀간 기념예배와 세미나 등 행사를 열고 그동안의 선교 여정을 회고하며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190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주사 거리에서 시작된 오순절 성령 부흥 운동을 계기로 1914년에 창립된 ‘하나님의성회(Assemblies of God)’는 1928년 ‘조선오순절교회’를 설립하였으나 신사참배 거부로 폐쇄 위기에 몰렸다가 1953년 4월 8일 미국 하나님의성회 동양선교부장 오스굿 목사 주도로 서울 용산구 서울남부교회에서 창립총회를 가지면서 본격적으로 출발했다. 


이 창립총회에는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오순절(Pentecostal) 신앙 운동을 펼치던 박성산 배부근 허홍 목사 등이 함께했다. 또 한국전쟁의 폐허 가운데 설립된 순복음총회신학교 4회 졸업생인 조용기 목사를 통해 한국교회는 본격적으로 성령운동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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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기하성은 세계 최대 교회로 성장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중심으로 5400여 교회와 160여만 성도를 가진 교단으로 발전했으며 2만 교회 300만 성도의 비전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15일 열린 기념예배에서 이영훈 목사는 지난 70년을 회고하며 “처음부터 하나님이 시작하셨고, 그 과정도 하나님이 인도하셨으며, 다가올 미래도 하나님이 이끄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목사는 이와 함께 “향후 10년 동안 이전에 보지 못한 부흥의 역사가 한국교회와 세계에 일어날 텐데 오순절 교단이 부흥의 선봉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원산과 평양에서 일어난 대부흥운동은 모두 한 사람의 회개로 시작됐음을 인식할 때 오늘날 한국교회는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교회가 찢어진 데 대해 회개하고 이 땅에 다시 부흥을 허락해 주시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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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는 14일 ‘영적 부흥의 역사’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도 오순절 교단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에서 기독교가 부흥하는 곳을 보면 대부분이 오순절 교단 소속 교회들이 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성령 충만으로 강력한 부흥의 역사를 이끌어 나가는 주역이 되기 위해 우리 교단도 가는 곳마다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하성 교단 70주년을 맞아 국내외에서 축하 메시지가 답지했다. 미국하나님의성회 더그 클레이 총회장은 “지난 70년간 놀라운 복음 사역을 감당하여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힘써주신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은 “기하성은 한국전쟁 직후 어렵고 힘든 시기에 복음으로 희망을 주고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서는 기적을 경험하도록 이끈 교단으로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는 모범이 됐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한국교회의 모범으로 오직 예수 오직 성령으로 시대를 일깨우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으시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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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오정호 총회장도 “한국전쟁 이후 우리 국민이 낙망해 있을 때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는 절대희망의 메시지로 국민을 일으켜 세워 주셨으며 지금도 다시 한번 일으켜 세워 주실 줄 믿는다”고 축하했다.


예장통합 김의식 총회장도 축하 메시지와 함께 “저는 1977년에 원인 모를 병으로 죽어가다가 성령의 불을 받아 기적적으로 살아나 1981년까지 대성전 저 구석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장로교로 옮겨 신학을 한 뒤 총회장이 되어 42년 만에 친정집에 찾아왔다”고 간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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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교회가 세계적 부흥운동의 선봉장 역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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