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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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성도는 배가 고프다. (마 5: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하나님의 말씀이 정의하는 복과 이 세상에서 주장하는 복은 그 기준부터 다르다.


“세상은 먹고 마실 것이 풍족하고 돈과 지식, 명예 그리고 권력이 있는 현재의 삶을 복 받았다"라고 주장한다. 반면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영혼이 의에 주리고 목마른 상태를 “복이 있다”라고 정의한다. '배가 고픈 자가 배부름을 얻는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육적인 부요함과 영적인 부요함은 정반대로 현상이 일어나는 법이다.


건장한 청년 시절, 농사일을 부지런히 돕다 보면 배고픈 생각에 자꾸만 시계를 보게 된다. 늘 '밥 먹을 시간이 아직 '멀었나'라며 식사 시간만 기다렸다. 그러다 기다리던 밥고리를 내오면 밥상을 펴기도 전에 앉아서 밥그릇을 든다. 


그리고 밥알을 제대로 씹을 겨를도 없이 밥 한 숟갈을 입에 넣고 급하게 먹어 삼킨다. 배고픔이 크면 클수록 먹을 것이라면 주는 대로 사양하지 않고 먹는다. 배가 부를 때까지 수저를 놓지 않는다. 이처럼 배가 부르면 밥 먹는 것을 중단하지만, 우리의 신앙생활은 하면 할수록 더 영적으로 사모함이 생겨 멈출 수 없다. 


신령한 은혜를 받으면 받을수록 은혜를 더 사모한다. 의에 주리지 않고 목마름을 못 느끼는 사람은 주일 하루만교회에 와도 영적인 갈급함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그들은 믿음 안에서 인격적으로 체험한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니라 종교적 차원에서 교회 다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모든 성도들이 주님을 만나 변화를 가져오고 더욱 은혜를 사모하고 모이기에 열심을 갖고 힘써, 생명력 넘치는 믿음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살아 약동하는 건강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주림과 목마름을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채우려고 신앙생활에 전력을 기울인다. 이런 사람은 주님이 맡긴 일이라면 자기 영혼에 이롭다는 사실을 알아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기도하는 중에 은혜를 체험하면 기도 마친 후에 기쁨이 가득하다. 또 기도하고 싶어진다. 이러한 영적 만족을 체험한 사람은 기도하지 않고는, 성경을 안 읽고는, 말씀을 안 듣고는 견딜 수 없다. 이런 사람이 영적으로 건강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다. 우리 모두 이런 건강한 성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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