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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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한국교회 연합운동 회복에 앞장설 것을 밝혀

소강석 목사, “교계 연합해 나눠진 국론 하나로 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광복절을 맞아 지난 8월13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광복 78주년 기념 및 한기총 한교총 통합 결의 기념예배’를 갖고, 한국교회 연합운동 회복에 앞장설 것을 밝혔다.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를 비롯해 엄신형 목사(증경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증경대표회장), 김종우 목사(충기총 회장) 등 한기총 임원들은 한기총-한교총 통합을 위해 의지를 다지는 한편 한국교회의 하나됨과 대한민국의 하나됨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예배에서는 한교총 통합추진위원장인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한교총 증경대표회장)가 설교를 맡아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시간 한국교회 통합 운동을 최일선에서 이끌어 왔던 소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한기총 회원들을 향해 연합기관 재통합의 당위성과 한교총의 강력한 통합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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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목사는 ‘광복의 언덕위에서 연합의 션샤인을’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는 오늘 78주년 광복절을 맞고 있다. 광복의 정신을 이어받아 교계가 연합해서 나눠진 국론을 하나로 만들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적 평화통일을 이뤄야 한다”며 “한기총의 실행위원회와 임원회가 느헤미야와 같은 마음을 갖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국의 공적 교회와 공적 이익을 위해 반드시 하나를 이뤄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한국교회에 잠든 역사의 밤을 일깨우고 연합의 새 아침을 오게 하시기를 바란다. 봄이 와서 꽃이 핀 것이 아니라 꽃송이 하나로 봄이 올 수 있다”면서 “여러분들이 꼭 한국교회 역사에 연합의 금자탑을 세워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 목사는 이날 양 단체 통합을 염원하는 ‘꽃송이 하나로도 봄이 오리라’를 시를 선보이기도 했다. 탤런트 정영숙 권사가 낭독한 시를 통해 연합기관의 통합이 한국교회의 미래를 밝힐 찬란한 희망의 빛임을 확신했다.


한편 이날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한기총이 이념, 지역, 정치 갈등을 극복하고, 진정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무엇보다 교계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교계의 노력이 대한민국 전체로 퍼져 이념 및 지역 갈등 극복에 크게 쓰임받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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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목사는 “수십년 일제 치하에서도 우리는 독립에 대한 열망을 놓치지 않았고, 일본의 총칼을 앞세운 무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죽음을 무릅쓰고 투쟁했다”며 “그 중심에는 기독교인들이 있었고, 3.1운동과 같은 민족의 독립운동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독립을 향한 노력과 희생은 독립을 원하는 모든 국민의 염원이었다”면서 “광복절 78주년을 맞아 광복이 역사적 사실로만 남을 것이 아니라, 그 의미가 대대로 다가오는 다음 세대에도 전승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한기총은 한국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연합기관 통합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대한민국 사회에도 영향을 미쳐 갈등과 분열이 봉합되고, 연합의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또 이날 예배에는 이종찬 회장(광복회), 조은희 국회의원, 정운천 국회의원, 김종우 목사(충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이성용 목사(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 엄신형 목사(증경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증경대표회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이 외에도 양명환 목사(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회장), 고경환 목사(경기북부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우택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축하를 대신했다.


고경환 목사는 “한기총과 한교총의 통합은 하나님의 큰 축복이자 은혜”라며 “오늘 예배가 한국교회 하나됨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2부 기도회는 윤광모 목사(공동회장), 김상진 목사(공동회장), 조윤희 목사(공동회장), 박승주 목사(명예회장), 장득영 목사(공동부회장), 정춘모 목사(공동부회장), 송미현 목사(공동부회장)이 기도를 이끌었다.


총무협의회 회장 서기원 목사와 부회장 서승원 목사는 결의문을 선창했고, 전 참석자들이 함께 광복절 노래를 제창했다.


이날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충남기독교총연합회에 태풍·수해 복구 지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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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8주년 기념 및 한기총 한교총 통합 결의 기념예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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