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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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믿음을 지키는 법


"시험 들었다"라는 말은 우리가 신앙 생활하는 중에 마귀에게 붙들리거나 아간 영의 영향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실제로 마귀의 악한 공격으로 인한 결과라기보다 우리가 가진 육신의 정욕이 너무 커져서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하지 않는 영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한 예로 목사인 나도 시험이 들 때가 있다. "목사님, 오늘설교에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라고 하면 "내가 한 것이 아니고 주님이 한 것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라고 대답하지만, 가만히 내 속을 보면 성도들의 칭찬에 우쭐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나도 모르게 주님이 받으실 영광을 내가 가로채고 있던 것이다. 


이런 일들이 쌓이고 쌓이면 영광 받으실 주님이 보이지 않고 내 것만 보이게 된다. 이처럼 육신의 정욕은 주님의 것을 내 것처럼 포장하여 달콤한 죄의 유혹에 빠지게 만든다. 그러면 우리는 주님을 보지 못하게 되고, 결국에는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까지도 모두 빼앗기고 만다.


굶주린 사자는 먹이를 사냥할 때 먹잇감을 향해 무턱대고 달려들지 않는다. 먹잇감이 모르게 조금씩 다가가거나 먹잇감이자기 근처로 다가오기를 숨어서 잠잠히 기다린다.  


어둠이나 수풀 속에 자신을 감추고 있다가 먹잇감이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면 번개같이 달려들어 먹잇감을 삼켜버린다.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는 마귀도 우리를 먹잇감 삼아 기회를 노리며 숨어 있다. 그리고 우리가 눈치 채지 못하게 슬며시 다가온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으로 늘 깨어 있어야 한다. 육신의 정욕이영적인 눈을 가리고,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지 못하게 하는 악한영이 우리에게 머물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성령으로 충만하여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말씀이 가리키는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날마다 기도하며 주의 말씀대로 행동하고 성령 충만하여 우리가 보고 느끼는 것으로 인하여 시험에 빠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이것이 내 영혼의 믿음을 잘 지키는 신앙생활이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벧전 5:8~10) 

 

(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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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기 목사의 목회 메시지 / 내 영혼의 믿음을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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