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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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이복강 위원장, 혁신위 출범이유 및 김 목사와 사모 문제점 지적

김성현 목사측 “입장 정리 중··· 빠른 시일 내 공식 입장 표명할 것” 


성락교회 김성현 목사측이 끝내 분열됐다. 성락교회혁신재건위원회(위원장 이복강 장로/ 이하 혁신위)는 7월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성현 목사의 독단과 전횡으로 교회와 성도들이 피해를 감당하고 있다며 퇴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현재 김성현 목사측은 감독 선출과 부동산 처분을 골자로 오는 23일, 임시사무처리회(임시 교인총회)를 소집한 상황으로 특히 김성현 목사를 감독 후보로 올려 혁신위의 출범과 가처분 신청으로 임시사무처리회 개최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락교회재건혁신위원회는 김성현 목사와 사모에 반발하는 교회 내 목회자 및 장로, 평신도가 함께하고 있으며 장로만 약 40~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위원장 이복강 장로를 포함해 이경재 장로, 김광희 집사, 김경배 목사(전 수석목사), 김정태 목사, 서용길 목사, 장복란 목사 등이 함께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혁신위 이복강 위원장은 호소문을 통해 혁신위의 입장과 출범 이유, 현 교회의 상황, 김성현 목사와 사모의 문제점을 밝혔다.


지난 2017년 3월부터 시작된 성락교회의 분쟁이 김성현 목사의 무능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밝힌 이 위원장은 교회가 둘로 나눠진 현재까지 김 목사가 더욱 더 편협하고 독단적인 결정으로 많은 성도들에 불안과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혁신위는 “김 목사 본인이 시인한 대로 극심한 분노조절장애와 부친에 대한 불효를 비롯해 목회자로서의 인격이 너무나 부족하다”면서 “설교가 성경적이지도 않으며, 심지어 자기감정을 실어 성도들에게 겁박과 저주를 쏟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회 운영에 있어 심각한 독단과 불법을 자행한다고 밝힌 혁신위는 “교회의 운영원칙에는 장로안수집사를 회원으로 하는 사무처리회(소위원회)에서 목회, 행정, 인사, 재정, 회계, 재산, 교육, 결산 등을 의결 받아 집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권한을 독점, 절차를 무시하고 규정을 위배했다”면서 “지난 2013년 3월 취임 이후 현재까지 정상적인 사무처리회를 전혀 개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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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는 또 김성현 목사의 사모인 A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혁신위는 A사모가 실제 목회와 행정 인사의 ‘실세’라는 점을 언급하며 목사, 전도사, 직원, 교인들에게 함부로 소리치며 야단치는 등 교회에 절대적인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뿐 아니라 교인끼리 서로 감시하는 분위기를 부추겨 왔고, 성도들로부터 부목사를 감시하게끔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성현 목사의 문제를 제기한 성도들이 교회로부터 보복성 징계를 당하고 호소했다. 혁신위는 “김 목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들을 불법기관인 소위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억울하게 징계했다”며 “80세에 가까운 원로장로님들이 젊은 청년들에 의해 반말과 조롱을 당하는 등 패륜에 가까운 일들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오는 23일로 예정한 임시 교인총회에 대해 혁신위는 “김성현 목사의 횡령 재판 1심 판결 시기에 맞춰 조금이라도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부동산 매각은 이미 처분이 확정된 토지들이고, 수용대금도 이미 결정되어 일부는 공탁까지 끝마친 상태로 굳이 교인총회를 하지 않더라도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위측은 불법적인 임시 교인총회의 즉각적인 중단과 함께, 빠른 시일 내 교회 정관에 명시된 사무처리회(소위원회)를 소집해 적법한 절차를 통해 안건을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 김성현 목사를 상대로 법적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김성현 목사측은 혁신위의 김 목사 및 사모 관련 주장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오는 20일(목)까지 이번 기자회견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혀, 본보는 추후 김 목사측의 반론이 제기되면 이를 추가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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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교회혁신재건위원회, “김성현 목사 독단·전횡 더 이상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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