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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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목사 “한국교회 경쟁구도 아닌 섬김구도로 체질 개선되어야”

정서영 목사 “장로교회 하나됨으로 교회의 건강성 회복되길 소망해”


‘다시 일어서는 장로교회’라는 주제와 ‘내가 나의 교회를 세우리라’라는 부제아래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장총) 제15회 한국장로교의 날이 10일 연동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장로교회의 전통을 따라 예배에 함께한 한장총 회원교단 장로교회 목회자들은 장로교회의 하나됨과 한국교회 예배회복, 한국교회 제2의 부흥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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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회사를 통해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회복케 하시고 부흥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한국교회에 있기를 기원한다. 장로교회가 하나됨으로 반전의 계기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하나된 한국 장로교회가 개혁교회의 역사와 전통을 새롭게 함으로 교회의 건강성을 회복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시 일어서는 장로교회’를 주제로 모이는 제15회 한국장로교의 날은 말씀과 전통을 통한 장로교회의 개혁이 날마다 계속되게 하며, 개혁의 유산들을 재정의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책임과 전통을 이어가며, 무너진 곳을 다시 세워 장로교 신학과 신앙을 다음세대에 전수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비전선언문을 통해 다시 일어나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자신을 불사르고 흔적 없이 녹아지는 교회가 되고자 다시 일어서고자 한다면서, 교회의 설립자요 머리되시며 치유자 되신 그리스도의 제자된 사명을 새롭게 하고, 예배 중심의 신앙을 회복하고 세상 속에서 예배자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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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날마다 개혁하는 개혁교회의 후예로 우리 속에 악습과 폐단을 날마다 갱신할 것이라면서 다시 오실 주님을 향한 소망을 새롭게 하며 미래를 준비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장로교의날 행사에서는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시상식’도 열려 목회부문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 교육부문 표재근 목사(비전스쿨 이사장), 선교부문 임예재 목사(대신세계선교회 이사장), 복지부문 김임순 원장(지적장애인거주시설 애광원), 특별상 고 허광재 목사(백석문화대학교 전 총장)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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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요셉 목사와 채영남 목사 등 증경대표회장을 비롯해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임석웅 총회장도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사랑과 연대의 정신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계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아직 우리 사회에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이 있고, 세계 곳곳은 전쟁과 테러, 기후위기 등으로 여러분들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다시 일어서는 장로교회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이 행사가 이러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섬은 물론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할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장로교의날 행사 앞서 드려진 예배는 천환 목사(준비위원장)의 인도로 송홍도 목사(대신 총회장)가 기도하고, 강연홍 목사(기장 총회장)가 요한복음 20장21~22절 성경봉독한 후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사명 받은 한국장로교회’를 주제로 설교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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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목사는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면서 복음적 야성이 약화되고 말았다. 종교 개혁자들의 외침은 ‘참 교회상을 회복하자’는 것 하나였다”면서 “지상 교회의 소명을 되찾기 위해 1세기 교회의 야성과 전투력을 회복하고 복음의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 다음세대에도 한국 장로교회 선대의 강점을 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목사는 “우리는 지금 다원주의 사회에 살고 있음을 깊이 직시해야 한다. ‘비대칭 전략’, 제3의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 복음을 가지고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면서 “예수님은 세리와 죄인과 바리새인과 식사하셨고,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우리들 사이를 거닐면서 모욕당하시고 수치를 당하시면서도, 걱정하지 않으시고 우려하지 않으시고 그 길을 가셨음을 기억해야 한다. 대화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가슴에 품고 복음적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한국교회가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가는 길은 전적으로 성령의 능력을 붙잡는 데서 시작된다”며 “교단과 교파의 탯줄을 끊고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야 세상을 향해서는 ‘전투적 교회 상’을 회복하고, 대내적으로는 경쟁 구도가 아니라 ‘섬김 구도’로, ‘미션 구도’로 전환되어 교회의 영광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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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기도 시간에는 김정우 목사(합동동신 총회장)와 임용석 목사(개혁개신 총회장), 조옥선 목사(합동중앙 총회장), 신마가 목사(합복 총회장), 주영선 목사(보수 총회장), 양은화 목사(개혁선교 총회장), 정복희 목사(합동해외 총회장), 안상운 목사(호헌의정부 총회장), 홍계환 목사(합동장신 총회장), 박광철 목사(예정 총회장)가 기도자로 나서 장로교의 하나됨과 성경적 가치관에 합당한 삶, 교회 일치와 연합, 다음세대, 남북 평화통일, 물질만능 물신주의 배격, 예배회복, 전도와 사랑실천, 사회적 신뢰회복, 장로교인의 명예와 책임감당을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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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예배회복 넘어 부흥으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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