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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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실제적인 대책 내놓아야 할 것...자칫 신천지 대한 사회적 의식 바뀔 수 있어


최근 인터넷 포털에 노출된 상당수 언론들에 따르면 신천지의 성도수가 코로나 기간 무려 4만 명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일반성도가 아닌 정통교회의 목회자들 상당수가 신천지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부분이다. 


해당 뉴스들에 의하면 신천지와 직접 MOU를 맺은 교계 목회자가 무려 125명에 이른다. 대다수가 장로교 소속이지만, 순복음, 침례교, 감리교, 성결교 심지어 성공회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 신천지는 언론들에 해당 목회자 중 70% 이상이 자신들의 교육 과정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 교육을 이수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물론 신천지와 MOU를 맺었다는 목회자들의 정확한 실체가 전혀 확인된 적 없기에 해당 뉴스를 모두 사실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렇다고 단순히 가짜뉴스로 단정 짓고 무시하기 어려운 것은 코로나 시대 신천지의 공세가 더욱 매서워진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제자리걸음 중인 한국교회의 대처다. 이미 신천지는 온라인 공간에 자신들의 포교 영역을 대폭 확장했지만, 한국교회는 이에 대한 별다른 대응 팀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수록 신천지에 대한 종교·사회적 경계의식이 점차 식어지고 있다는 점은 더욱 절망스러운 부분이다. 특히 정통교회 목회자들이 신천지와 관계되어 있다는 뉴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것 역시 한국교회 차원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신천지에 대한 교계의 강력한 이단 제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천지의 확산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 시기 온라인을 통한 신천지의 포교가 매우 거세지고 있는 것인데, 하루빨리 한국교회는 실제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이라도 한국교회가 제대로 된 해법을 내놓지 못한다면, 자칫 신천지에 대한 사회적 의식이 바뀔 수 있음을 우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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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정통교회 목회자들과 MOU’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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