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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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교총, 현장직관 우리 마을 공감음악회 개최
    2024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우리 마을 공감음악회’(이하 공감음악회)가 5월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40회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한국교회총연합이 주최하고 더불어배움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공감음악회는 지역의 유휴공간을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로 활용하여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음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치유와 회복, 공동체 의식 강화 등 문화예술활동의 긍정적 영향을 전하고자 2020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공감음악회 주제는 <함께>로, 음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함께 나누며, 함께 아름다운 지역 사회를 만드는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5월 공감음악회는 4차례 진행할 예정으로 일정은 다음과 같으며, 자세한 사항은 더불어배움 홈페이지(thebaeum.or.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5월 18일 (토) 17시, 원남교회(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183번지) - 5월 19일 (주일) 19시, 강일교회(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3로 84) - 5월 25일 (토) 19시, 평화교회(경기도 부천시 계남로 57) - 5월 26일 (주일) 16시, 푸른마을교회(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거일길 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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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한교총, 연합운동 공로자 증경총회장 80여명 초청 오찬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감사의 달 5월을 맞이하여, 14일 오전 11시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연합운동공로자 초청 오찬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회원 교단에서 추천한 증경총회장 등 80여 명을 초청, 그간의 사업을 보고하고 연합운동에 협력한 공로자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동대표회장 임석웅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는 예장대신 총회장 임병무 목사의 기도, 공동대표회장 이철 감독회장의 설교,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의 환영인사, 본회 명예회장이자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김선규 목사의 축도로 이어졌다. 이철 감독회장은 요 17:1~6을 본문으로 “한교총을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연합을 잘 하고 있지만 아직 한기총과 한교연이 남아 있다. 가능한 통합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마음”이라며 “연합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하며 연합의 목적은 교회를 통한 영혼구원에 있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그간 연합을 위해 힘써주신 선배님들과 동역자들께 감사드리며,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해 앞으로도 기도와 협력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는 환영인사를 통해 “그동안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인사했다. 장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교파와 교리적인 문제로 분열에 분열을 거듭한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한기총-한교연 등 연합기관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먼저 내려놓음으로 최선을 다해 통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한교총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인사를 나누며 기념 촬영을 하는 등 교제의 시간을 갖고 한교총 명예회장 소강석 목사의 오찬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교총은 현직 회원 교단장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관으로서 교계 원로들에 대한 예우와 배려를 위해 매년 5월 교단의 추천을 받아 연합운동공로자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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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4
  • 치유와 평화를 위한 아름다운 이음...‘제10회 평화음악회 in 청주’ 개최
    한국교회총연합이 주최하고 더불어배움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치유와 평화를 위한 아름다운 이음 ‘제10회 평화음악회 in 청주’」가 지난 10일(금)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평화음악회의 주제는 “위로”로서, 현대인들이 경험한 코로나 팬데믹, 경제적 불황, 전쟁, 지진 등 사회적 위기로 인한 상처와 불안으로부터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사회적 재난과 자연 재난을 극복하여 더 나은 미래,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단단하게 성장시켜 함께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힘을 키우자는 응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제10회 평화음악회 in 청주’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바리톤 김동규, 테너 채혁, 소프라노 한아름, 보컬그룹 라클라쎄, 청주시립합창단이 에이레네(Eirene) 오케스트라와 함께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문화·예술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다문화 가정 등을 초청하여 음악을 통한 정서적 치유와 마음의 평화를 회복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하였다. 10회째를 맞이하는 평화음악회는 세상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한국교회가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의 영혼을 돌보고 서로의 마음을 잇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되었으며, 7월 군산과 9월 서울에서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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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4
  • 한교연, 5월 가정의 달 맞아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꿈나무’ 지원
    해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 온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소재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꿈나무’(원장 박미자 권사)를 방문해, 자립지원금 100만원과 아기용품 및 휴지 등 1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한교연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옥자 목사)가 주관한 이날 미혼모자 시설 지원은 올해로 10년째로 코로나19 때도 한번도 빠짐없이 나눔과 섬김 사역을 지속해 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날 전달식은 공선영 목사(여성위 서기)의 사회로 양태화 목사(공동회장)의 기도, 홍정자 목사(상임회장)의 ‘가치 있는 양육’이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상임회장 홍정자 목사는 “위대한 신앙인 존 웨슬리의 뒤에는 기도하는 어머니 수잔나가 있었다”며 가치 있는 양육을 위한 ‘관심’, ‘기도’, ‘신앙의 본을 통한 양육’, ‘소망을 심고 격려’ 등 4가지로 소개했다. 홍 목사는 먼저 ‘관심’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주님은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람들 속에 들어가서 말씀을 전하시고, 아픈 자 만지시고, 치유해 주셨다. 간혹 어른들이 아이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으나, 우리의 관심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진 아이들, 우리가 양육하는 아이들, 우리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미혼모와 아이들에게 두고 다가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신앙의 본을 통해서 양육해야 한다. 말씀과 믿음으로 가르쳐야 한다.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며, “믿는다면서 아이들 앞에서 불신앙의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 믿음의 가정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짐승이든, 식물이든 사랑을 받아야 자란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설파했다. 덧붙여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줘야 한다. 꿈을 심어줄 때 아이들은 그 꿈을 향해 기도하면서 달려가는 것”이라며, “요셉도 꿈을 꾸는 자였다. 형제에게 배반을 당하고 애굽의 노예 종살이를 하면서도 하나님이 꿈을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크게 쓰실 것을 알고 인내했다. 우리 아이들이 이 땅에서 대통령, 국회의원, 목회자 등 훌륭한 꿈을 갖고 인재로 잘 자라길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가 인사말을 전한 뒤, 사랑으로 정성껏 준비한 자립지원금을 비롯, 생활용품 등을 전달했다.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는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코로나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 10년 동안 빠지지 않고 왔다는데 너무 감사드린다. 모든 분들의 기도로 여기까지 왔다”며, “이곳 꿈나무는 미혼모와 자녀들을 위해 많은 기도가 있어야할 줄로 믿는다. 이들이 다 잘됐으면 좋겠다. 엄마가 실망하지 않고 낙심하지 않고 감사하는 엄마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김 목사는 또 “생명을 귀히 여기지 않는 세상의 풍파 속에서 혼자 아이를 낳고 키우는 미혼모야 말로 대단한 어머니”라며, “작은 것을 드리고 가지만, 이 일을 담당하고 있는 박미자 원장님이 힘드실 것이다. 그래도 잘 해 나가시는 박미자 원장님에게 축복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전달된 자립지원금 및 생활용품은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를 비롯, 명예회장 김바울 목사, 상임회장 홍정자 목사, 공동회장 양태화 목사, 임마누엘교회(이철호 집사) 등의 십시일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에 꿈나무 원장 박미자 권사가 답사를 전하고,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의 광고, 명예회장 김효종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박미자 권사는 “오랫동안 꿈나무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님들, 특히 여성위원장, 또 한국교회연합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꿈나무는 5세대 10명이 살아가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로, 2023년 10월 12일부로 시행령에 따라 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에서 양육지원시설로 시설 유형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입소대상자도 만3세 미만의 아이 양육 미혼엄마만 가능했으나, 이제는 6세 미만 자녀를 동반한 한부모(미혼모 포험, 이혼, 사별, 조손가정)로 확대됐고, 입소기간도 기존 최장 3년에서 4년으로 늘어 한부모가족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 역시 확대됐다”며, “5월 가정의 달에 소외된 이웃을 찾아다니시느라 바쁘실 텐데도 꿈나무를 찾아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욕심을 부려 내년에도 또 찾아주길” 간절히 소망했다.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는 “10여년 동안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김옥자 위원장님의 노고가 특히 크다. 여성위원회에서 꾸준히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어둡고 소외된 곳에 힘을 많이 쓰셨다”며, “부족하지만 작은 정성을 드린다.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작은 정성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 미혼모자들을 위해 기도해주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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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2
  • 한국교회, 저출생 극복 위한 범국민적 활동 펼친다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5월 10일, 저출생 극복을 위한 범국민적 활동을 위해 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정호 공동대표회장의 기도로 시작된 업무협약식에서 장종현 대표회장은 “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와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CTS기독교TV가 방송 선교에 힘쓸 뿐만 아니라 국가적 위기인 저출생 문제의 극복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사단법인을 설립게 되었다”고 전했다. 장 대표회장은 “다음세대를 바르게 세우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기도하며, 한교총 산하 모든 교회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 감경철 이사장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인 한교총과의 업무협약 체결에 감사드리며, 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는 국민운동본부로서 한교총과 협력하여 현재까지 진행 중인 대정부 상대 사역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교총이 앞장서고 CTS기독교TV와 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가 함께 힘을 모으길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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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2
  • 한교총, 제4차 서울-인천 로잔대회 성공개최 위한 업무협약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제4차 로잔대회’를 4개월여 앞둔 5월 10일, 한국로잔위원회(이하 ‘한국로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4차 서울-인천로잔대회’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철 공동대표회장의 기도로 시작된 업무협약식에서 장종현 대표회장은 “이 땅에 가장 먼저 선교하러 오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라며 “예수님의 정신이 바로 선교의 정신이고 오늘 우리가 함께 하고 있는 로잔의 정신”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장 대표회장은 “지금까지 로잔대회는 급변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선교할 것인지에 대해 방향을 제시해왔다”며 “세상은 변해도 선교의 목적은 변할 수 없다. 교회의 참된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전하여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회의 신뢰도 하락이 전 세계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한국교회는 물론 세계교회에 다시 회개운동 기도성령운동이 뜨겁게 확산돼 선교에 대한 열정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정호 공동대표회장은 “최근 세계는 K-컬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런 시기에 로잔대회가 세계 2위 선교국가인 대한민국 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부어주신 은총을 재발견하고, 다시 일어서는 모멘텀을 마련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인 한교총과의 업무협약 체결에 감사를 표한 한국로잔 이재훈 이사장은 “국제로잔의 요청을 받아 한국교회가 섬기게 됐고, 이 과정에서 생각지 못했던 역사적 의미와 세계교회에서 한국교회의 중요한 역할을 인지하게 됐다”며 “전 세계 복음주의 교회를 섬기는 로잔대회에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교총의 기도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인사했다. 제4차 로잔대회 유기성 한국준비위원장도 “이번에 발표되는 서울선언문을 전 세계교회와 신학교, 선교단체들이 인용하게 되는 역사적인 대회”라며 “한교총이 공교회적 역할을 맡아주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모든 준비 사항을 한교총과 논의하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로잔은 오는 6월 한국교회 지도자들을 초청해 4차 대회에 대한 전체적인 진행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로잔대회는 지난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회의로 당시 빌리 그래함 목사와 존 스토트 목사가 주축이 되어 세계선교의 핵심 방향을 논의하기 시작했고, 이 모임을 계기로 세계적 네트워크를 갖춘 로잔운동으로 확장됐다. 1차 로잔대회는 ‘온 땅이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라’를 주제로 열렸으며 복음전도의 긴급성을 확인하고 ‘미전도종족 선교운동’의 개념을 도입하며 세계선교의 방향을 설정했다. 제2차 대회는 198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려 남반구 중심의 10/40창 선교 전략이 공유됐으며 제3차 로잔대회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려 선교의 기본원칙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제4차 서울-인천 로잔대회는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는 주제로 열리며 전 세계 22개국에서 5천여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특히 올해는 로잔운동이 시작된지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역사상 최초로 한국교회가 아시아교회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의미를 가진다. 로잔대회에서는 최근 선교의 중심이 비서구권으로 이동함에 따라 모든 선교지가 중심이 되는 ‘다중심 선교’의 개념을 다룰 예정이며, 디지털 시대의 교회 AI와 트랜스 휴머니즘, 기독교의 사회적 신뢰와 영향 등 10가지 시대적 이슈에 대한 성경적 해답을 세계교회 앞에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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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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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동맹의 굳건한 토대 위에 안보 ‘비정상’을 조속히 ‘정상화’하는 계기 삼길"
    6.25 한국전쟁 발발 72주년을 맞아 먼저는 대한민국을 오늘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순국하신 국군장병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먼 이국땅에 와 함께 싸운 UN 참전 용사들과 그 가족에게도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1950년 6월 25일 주일 고요한 새벽에 북한군의 기습적인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은 3년 1개월간 45만여 젊은 장병들의 고귀한 목숨을 앗아갔고 삶의 터전인 국토를 초토화했다. 이런 공산 세력의 침략에 맞서 싸운 참전 용사들의 값비싼 희생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지난 정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핵 폐기 요구를 거부하고 연일 미사일 도발로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데도 계속된 대북 굴종으로 일관했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 5년동안 외쳐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북한의 핵무장 시간을 벌어주었고, 임기 말까지 고대했던 ‘종전선언’은 공허한 메아리만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우리는 지난 정부의 대북 인식과 이에 따른 정책들이 72년 전 이 나라를 공산 세력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이 치러야 했던 고귀한 희생정신을 모욕하고 그 의미를 퇴색시킨 것에 분노한다. 북한에 끌려다니며 얻은 것이라곤 우리의 의지로는 결코 자유도, 평화도 가질 수 없다는 무기력한 패배주의뿐이다. 지구상의 그 어떤 나라와 정부가 호시탐탐 남침과 도발의 기회만을 노리는 공산 세력을 향해 무장해제나 다름없는 안보 불감증과 무기력한 국방력의 실체를 드러낸단 말인가. 한미연합훈련을 북한과 상의하겠다는 대통령의 위험한 인식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적에게 맡기겠다는 발상이어서 생각할수록 소름이 끼친다. 미국이 왜 아프가니스탄을 포기하고 철수했는가. 미군이 아프간의 자유, 민주화를 위해 치른 지난 20년의 희생을 물거품으로 만들면서까지 완전 철수를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아프간 사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보며 우리는 72년 전 이 땅에서 일어난 비극의 상흔을 떠올리며 스스로 지킬 힘과 의지가 없으면 그 누구도 돕지 않는다는 냉엄하고도 뼈저린 교훈을 되새기지 않을 수 없다. 또 전쟁으로부터 나라와 국민의 생명을 지킬 힘은 입술이 부르트도록 외치는 ‘평화’ 구호가 아니라 상대의 도발 의지를 제압할 튼튼한 안보역량에 달려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천안함과 연평해전 등의 생존 장병과 희생자 유족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그들을 ‘영웅’으로 호칭하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등을 모셔 그들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준 데 해 마음으로부터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 이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해 국가가 해야 할 마땅한 예우며 윤 대통령이 취임선서에서 국민 앞에 다짐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는 첫걸음이다. 지난 2020년 9월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의 총격으로 피살, 시신이 불태워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건은 지난 정부가 뚜렷한 증거도 없이 ‘월북 프레임’을 씌워 조작한 정황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국가의 책무를 게을리했을 뿐 아니라 북한의 눈치를 살피느라 국민의 안위를 내팽개치고 그 유족에게 억울한 누명의 멍에까지 씌운 부도덕한 이적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정부는 이제라도 감춰진 진실을 속속들이 밝혀내 고인과 가족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결과에 따라 반드시 책임지도록 함으로써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종을 울려야 할 것이다. 우리는 6.25 전쟁 발발 72주년에 즈음해 윤석열 정부가 이전 정부의 대북 굴종 정책을 조속히 폐기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한 토대 위에 안보의 ‘비정상’을 조속히 ‘정상화’하는 계기로 삼게 되기를 촉구한다. 또 온 국민이 단합된 안보의식으로 똘똘 뭉치는 길만이 국민의 생명과 삶의 터전을 지키는 초석이 될 것이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냉엄한 국제 안보 질서 속에서 스스로 지킬 힘도 없이 허공에 대고 아무리 외친들 공짜로 주어질 ‘평화’와 ‘자유’는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이 6.25 72주년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72년 전 그날 참혹한 전쟁의 한 가운데서 울부짖는 주의 자녀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나라를 공산주의자의 손아귀에서 구원해 자유와 평화, 번영을 주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불철주야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국군장병과 함께하시고 자유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켜주실 것을 믿으며 감사 기도드린다. 2022.6.25.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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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1
  • 한교총 ‘탄소중립 창조회복교회만들기' 캠페인
    한국교회총연합이 20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탄소중립 창조회복교회만들기 심포지엄’(이하 탄소중립 심포지엄)을 갖고 한국교회가 적극 참여하는 ‘2022 탄소중립 창조회복교회 만들기 캠페인’ 전개키로 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사)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주최하며, 한교총 기후환경위원회(위원장 김진범 목사, 서기 김보현 목사)가 주관하는 본 심포지엄은 ‘2022 탄소중립 창조회복교회 만들기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주제로 진행된 ‘탄소중립 심포지엄’ 1부 개회식은 류영모 목사(본회 대표회장, 예장통합 총회장)의 인사, 김진범 목사(기후환경위원회 위원장, 예장백석 부총회장)의 환영사, 홍찬혁 목사(기후환경위원회 위원, 예장합동보수 총무)의 기도로 시작했다. 류영모 대표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위기를 해결하는 것은 단순히 정책의 문제가 아닌 신학의 문제이기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며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은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일에 동참해달라” 인사했다. 또한 김진범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창세기 1장 31절의 말씀을 인용하며, “지금의 상황은 하나님이 보시기 좋았던 세상에서 점점 더 좋지 않게 변해간다”고 우려하며, 경신대기근의 예를 들어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하고 ‘심히 좋았던 모습’을 지켜가자고 말했다. 이어진 2부 발제에서는 이진형 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이 ‘기후위기와 한국교회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기후위기의 원인을 진단,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회․정책적으로는 ‘탄소배출 감축, 인식의 전환’을, 교회적 차원에서는 ‘그린 엑스더스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기후위기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한교총이 의뢰한 ‘기후환경 관련 리서치’를 맡은 지앤컴리서치 김진양 부사장은 ‘기후․환경에 대한 인식과 교회의 역할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에서 2022년 4월 27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김부사장은 “개신교인들이 일반국민보다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더 높으면서도 적극성 부문에선 소극적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목회자들은 기후환경에 대한 지식과 정보 부족을 느끼고 있다”고 진단한 후 “기후환경 실천 캠페인은 교회의 신뢰도 제고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교총 신평식 사무총장은 ‘2022 탄소중립 창조회복교회 만들기 캠페인 운영계획’에 대한 안내에서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동설교문과 공동기도문, 앞으로 한교총에서 진행하게 될 연구 논문과 20회차에 걸쳐 게재될 칼럼의 주제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튜브 및 SNS 홍보영상 등 캠페인 홍보물과 자료 배포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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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1
  • “자유·평화통일로 72년 비극을 마무리하기를”
    올해는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2주년이 되는 해이다. 72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지만 한반도는 아직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이고 여전히 긴장 상태에 놓여있다. 이것은 같은 피를 나눈 동족상쟁의 비극이고 이 민족의 부끄러움이고 수치이기도 하다. 우리가 잘 알듯이 6·25 전쟁은 승리할 병력도, 무기도 없었던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지켜 주셨다는 것이다. 또한 전쟁 후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므로 나라가 부강해졌고, 마침내 선교한국이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또한 전쟁에 참여해 우리나라를 도와준 미국 등 16개국의 수많은 젊은이가 대한민국의 국권과 자유를 위해 희생했고, 참전 16개국 외에도 의료 및 물자와 재건을 위해 총 67개국이 우리나라의 위기에 큰 도움을 주었다. 그러므로 6·25 전쟁은 단지 우리만의 전쟁이 아니라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나라가 함께하는 전쟁이었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며, 우리가 받았던 큰 도움을 이제는 도움이 필요한 모든 나라들에게 갚아주어야 할 것이다. 세기총은 창립 이후 가장 중요한 이슈로 한반도 자유·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글로벌(해외) 기도회로 24차에 이르기까지 사명처럼 진행해 왔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의 제목이 올해는 하나님의 섭리로 새 역사를 써 가는 열매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강행하기 위한 일련의 움직임은 심각한 우려와 함께 남북이 자유·평화통일로 가는 길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자유·평화통일에 대한 노력을 다해야하며, 특히 한국교회는 극한 고통과 인권 유린에 처해있는 북한 주민을 구해내야 하는 시대적, 역사적 사명이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6·25 전쟁의 아픔과 역사를 결코 잊어서 안 되는 것은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현재형이라는 것과, 잊거나 방심하면 그 비극의 역사는 되풀이되기 때문이다. 독일이 동서가 하나가 되어 통일독일이 되었듯이 대한민국도 남과 북이 하나가 되기를 바라며, 6·25 전쟁 72주년에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한국교회, 750만 재외교포와 한인 기독인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므로 마침내 한반도가 자유·평화통일의 동산으로 세워가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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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1
  • 6.25전쟁 진실 알리는 ‘6.25역사기억연대’ 창립
    민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의 역사적 진실을 올바로 알리기 위한 6.25역사기억연대(대표 고정양 목사)가 18일 공식 창립했다. 서울 서초동 하나님의얼굴을구하는교회(담임 김영현 전도사)에서 열린 이날 창립식은 6.25전쟁 유공자 및 유력 교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역사의 진실을 외면할 때, 그 불행은 반드시 되풀이 된다”는 구호를 외치며, 6.25역사기억연대의 공식 발족을 축하했다. 김영현 전도사(연대 정책위원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는 육광철 목사(연대 역사위원)의 기도와 찬양사역자 이평찬 목사가 기도에 이어 본 연대 대표고문을 맡은 정성구 박사(전 총신대·대신대 총장)가 ‘아침이 오리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정 박사는 “6.25는 공산당의 불법 남침으로 야기된 동족상잔의 비극이다. 허나 우리는 이에 대해 제대로 된 인식하고 있는가?”라며 “아직도 언론, 방송, 경제, 문화, 사회 법조계에는 이런 망상을 하는 자들이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의 공산주의 사회주의가 망했는데, 아직도 일부에서는 이를 유토피아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다시는 이 땅에 공산주의자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6.25역사기억연대를 통해 이 운동이 확장되기를 소원한다”며 “우리의 개혁은 끝난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개혁하고 노력해서 이 땅이 선교의 중심국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대의 창립을 축하하는 발길도 이어졌다. 김경직 박사(비평과논단 대표), 김순욱 총재(6.25역사알리기본부), 김만규 목사(상임고문) 등이 순서를 맡아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특히 6.25 전쟁 중 포항여중 전투에 학도병으로 직접 참전했던 김만규 목사는 6.25의 참상과 잔혹함을 증언했다. 영화 ‘포화 속으로’의 원저자이기도 한 김 목사는 포항여중 전투의 학도병 중 마지막 생존자다. 김 목사는 “6.25가 터지고 주변에는 피난 가는 사람, 도망가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나라에도 대통령 밑의 장관 시장, 군수, 심지어 계급 높은 장교들까지 다 도망갔다”며 “이들을 보면서 나 혼자라도 이 나라를 지켜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마음은 굳셌지만, 문제는 군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다는 사실이다. 15살에 참전한 김 목사의 키는 M16 소총에 고작 한뼘 정도 더 컸을 뿐이다. 당연히 총을 만져본 적도 직접 본적도 처음이었다. 그저 방아쇠 당기는 법만 배우고 곧바로 전투에 투입됐다는 김 목사는 이후 포항여중에서 유명한 학도병 전투를 치르게 된다. 당시 포항여중의 전투는 6.25 전쟁의 전세를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김 목사는 “어떤 상황, 어떤 고난 속에서도 결국 우리를 책임져 줄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며 “6.25를 기억하는 의로운 단체가 이렇게 나와 너무 감사하다. 본 연대를 통해 이 땅에 제대로 된 진실이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6.25역사기억연대 대표 고정양 목사는 “국가의 동랑이 될 젊은세대 중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국과 6.25 전쟁의 참상에 대해 정확히 아는 수가 그리 많지 않다. 전교조 교사들의 역사 왜곡과 좌편향적 교육으로 인해 대한민국 건국의 정체성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며 “그로인해 중고생중 6.25를 남한의 침략으로 알고 있거나, 일본과의 전쟁으로 알고 있는 이들도 상당수가 있다”고 한탄했다. 고 목사는 “안보 불감증 시대에 이 땅에 6.25와 같은 동족상잔의 참상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6.25 전쟁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이해 끊임없는 홍보를 해야 한다”며 “6.25 전쟁의 올바른 역사관을 다시금 고취시키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생각과 행동을 함께하는 분들과 본 연대를 창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본 연대는 △6.25 상기 문학대회(웅변, 그림, 시, 수필) △6.25 관련 도서, 만화, 영상 제작 및 배포 △사진 전시회 △탈북민 지원 △애국잡지 ‘창과방패’ 발행(연 4~6회) △반공, 안보 성명서 발표 등의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전 군(육해공) 교회(총 1,119곳)에 본 연대의 만화, 잡지, 도서 배포운동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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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0
  • 13개 협력단체, 한국교회 위한 협력과 헌신 다짐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17일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협력기관 기관장들을 초청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월드비전, 평화통일연대(이하 평통연대),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이하 기아대책), 한국교회봉사단(이하 한교봉), 한국호스피스협회(이하 호스피스협회), 세계성시화운동본부(이하 성시화운동본부),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이하 기공협), 극단 하늘에, 더불어배움,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이하 미션네트워크), 사단법인 한국교회법학회,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하 KWMA),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하 군선교연합회)에서 참석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 “한국교회와 함께 길을 만들고 꺼진 불을 밝히며, 끊어진 다리를 이어가는 분들을 모시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지구촌이 참 많이 아픈 상황이다. 따뜻함이 사라지고 극단적인 진영논리로 찢겨지고 있으며, 태산같은 문제가 산적해있다”고 전제한 후 “세상은 우리에게 한국교회가 희망인가 묻는다. 우리는 온 세상이 교회를 물고 뜯어도 우리는 여전히 교회는 세상의 희망임을 외쳐야한다. 손에 손잡고 함께 그 길을 가보길 원하며, 이 자리가 손잡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진 단체별 현안 소개 시간에서 월드비전 김동주 F&D팀장은 “2021년부터 다음세대를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설문조사 결과를 함께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평화통일연대 강경민 상임대표는 평통연대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한국교회의 평화담론을 만들어가는 것이며, 작년에는 한국에 유학 및 목회를 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평화교육을, 금년에는 평통연대가 주관하며 한교총과 NCCK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한국교회 평화통일 포럼’을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기아대책 전응림 부회장은 “3년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위기에서도 변함없이 사역을 지속해나가며, 떡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기아대책의 미션에 발맞추어 올해 4월에 ‘한국교회 미래비전 네트워크’를 발족 및 조직했고, 탈북신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장학금 지원사업과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중 고려인들을 위한 사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교봉 천영철 사무총장은 “한교봉의 정신은 ‘섬김의 사랑으로 하나되어 섬기자’이며 사역의 분야를 국내, 해외, 북한 사업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한교총과의 MOU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사역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한국교회의 힘을 담아 전하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스피스협회 김환근 이사장은 “호스피스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했던 시절인 30년 전부터 목회자 및 신도들을 중심으로 생애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귀한 시기에 경제적, 의료적 도움을 제공하고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호스피스 자원봉사단을 교육하는 춘&#8228;추계 학술연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성시화운동본부 김상복 대표회장은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 이미 하나다.”라고 인사하며 해당 기관의 대표사역으로 ‘민족의 세계부흥화, 기독교의 대사회적 책임’에 대해 소개했다. 김회장은 또 16개 지역과 11개의 나라에서 진행되는 성시화 운동에 대해 이야기하며,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성시화 운동본부를 통한 우크라이나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기공협 전용태 대표회장은 우리 한국교회가 긴급하게 당면한 과제로 국회에 발의된 여러 법안, 특히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평등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교총에서 그동안 적극적으로 대처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해당 기관에서는 대선이 진행되는 기간에 10대 정책제안회를 진행, 양당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가 앞으로 정책들이 성실하게 이행되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극단 하늘에’ 라숙경 상임이사는 “세상속으로 들어가 세상을 향해 공연하며 하나님의 마음과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만드는 단체”라고 극단을 소개하며 “공연계는 굉장히 열악하여 자생적으로 무엇인가를 만들고 발전하기 어려운 분야임에도 15년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배움 배경임 사무총장은 더불어배움은 “학교와 교회를 연결하는 교육사업을 진행한다”며 “특히 한교총과는 2021년부터 시, 도 규모의 큰 음악회를 통해 위축된 교회행사의 한계상황을 타파하고자 기반을 닦아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미션네트워크 박상진 상임이사는 “언더우드, 아펜젤러가 이 땅에 온 이후 한국교회의 귀한 선물이 기독교학교지만 지금은 기독교학교가 존재하는가 의문이 들 정도로 존립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하며 사학법 개정에 대한 걱정의 말을 전한 후, 해당 기관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헌법소원 및 사학법 재개정 등 해당 기관의 활동을 소개하며, “이 나라에서 기독교학교가 존립하며 부모들이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위해 기독교학교를 선택함에 있어 자유가 있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한국교회법학회 서헌제 학회장은 “한국교회법학회는 법을 통해 한국교회의 자유를 지키는 학술단체이다”라고 소개하며, “우리는 한국교회 표준 정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시기에 따라 중요한 의제를 가지고 이에 대해 연구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6월 30일에는 종교인과세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국회에 제출된 악법들, 대표적으로 사학법, 낙태법과 같은 법안들에 대해 한국교회를 위해 법률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WMA 강대흥 사무총장은 “KWMA는 개별 교단이나 교회가 하기 힘든 일을 맡아서 진행하며 대표적으로 코로나 시기에 산소발생기를 50개 나라에 150여개를 보내 선교사들을 도왔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한국교회 선교사들의 평균연령이 높아지고 있음’과, ‘대학의 선교단체들이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그리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한국대학생 선교단체의 연합운동 가운데 ‘KWMA가 다방면에서 사역을 진행하고 있음’을 전하였다. 군선교연합회 이정우 사무총장은 “1969년 전군 신자화 운동이 일어나 군에서 10만명 정도이던 신자들이 1~2년 사이 30만으로 늘어나 한국교회 부흥에 큰 도화선이 되었던 시점을 계기로 72년도에 세워진 단체이다”라고 소개하며, “국방부에서 인정한 10개 활동교단이 협력하여 군종 교구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 국방부와 정부에 한 목소리로 협력하고 대응하며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별히 올해는 50주년을 맞이하여 6월 26일에 진행되는 희년대회를 소개하고, 간담회에 참석한 단체장들에게 초청장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는 한교총 대표회장단이 참석하였으며, 사역의 협력과 연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헌신함으로써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전문선교단체가 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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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7
  •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은 퀴어축제 서울광장 허가 결정 즉시 취소하고 사과하라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퀴어문화축제를 다시 서울광장에서 개최토록 허가했다. 이는 서울시민 모두의 건전한 여가 공간을 음란 퇴폐의 중심지로 변질시키는 데 서울시가 앞장섰다는 점에서 규탄받아 마땅하다. 따라서 서울시는 이제라도 1천만 서울시민 앞에 명백히 잘못을 시인하고 즉시 허가를 취소하라. 서울퀴어문화축제는 그 이름에 ‘문화’가 들어있으나 엄밀히 말해 성 소수자들의 행사다. 그런 행사가 서울 대학로와 홍대 앞 거리 등에서 열려오다 2015년 고 박원순 서울시장 재임시부터 서울 한복판인 서울광장으로 옮겨오면서 우리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 건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서울퀴어축제는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이후 해마다 일반 시민들 앞에서 과도하게 신체를 노출하고 성기 모양의 굿즈 등을 판매하는 문제로 우리 사회에 음란 퇴폐 논란을 크게 일으켰다. 이런 문제 때문에 그 이듬해부터 서울시가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에 서울광장 사용 신청에 대한 심사를 맡겼는데 문제는 이 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기인 지난 2년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모두 퀴어축제를 서울광장에서 열도록 허가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다를 줄 알고 믿었다. 그것은 현 7기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가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1년 후인 올 3월에 출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연히 이전과는 다른 판단을 할 줄로 기대했던 자체가 큰 착각이자 오산이었다. 우리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를 신뢰하고 지지를 보낸 것에 대한 보상을 바라는 게 아니다. 아무리 그래도 숱한 음란성 논란과 서울시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사에 대해 분명 이전과는 다른 판단을 할 줄 알았던 믿음에 배신으로 응답한 것은 큰 충격이다. 우리는 지난 15일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가 퀴어축제측의 광장 사용 기간을 7월 12~17일에서 16일 하루로 정한 것이 마치 엄청난 제동을 건 성과처럼 외부에 비쳐지고 것에 대해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분명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다. 무대 설치 등 준비를 위해 그 전날부터 오후부터 광장을 사용토록 한 건 배려이지 제약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1박2일 간의 행사를 허용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시민 안전에 대한 몰이해와 경각심 결여를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가 광장 사용을 허가하면서 신체 과다노출과 청소년보호법상 금지된 유해 음란물 판매·전시를 해선 안 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서울시는 이들이 수많은 시민 앞에서 하는 행위를 어떤 잣대로 판단할 것인가. 어느 것이 음란 퇴폐고 어느 건 건전하다고 판단할 기준이 무엇인가? 또한, 이 조건을 퀴어축제 측이 지키지 않을 경우, 도중에 행사를 불허하거나 취소할 자신이 있는가? 우리는 서울시의 이 같은 무책임한 결정에 실망감에 앞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 모든 책임은 시정의 최종 결정권자인 오 시장에게 전적으로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잘못된 결정을 서울시민 전체 사과하고 지지를 보낸 유권자들의 신뢰에 금이 가기 전에 지금 당장 허가를 취소해 모든 것을 바로 잡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22. 6. 16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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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7
  •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섬김과 나눔 실천”
    지난 코로나19로 2년만에 사단법인 해돋는마을(이사장 장헌일 신생명나무교회 목사)의 엘드림노인대학(학장 최에스더 신한대교수)은 15일 오전 11시 마포 해돋는마을에서 “엘드림노인대학 입학식 및 밥사랑잔치”를 가졌다. 이날 입학식에는 엘드림노인대학 학장인 최에스더 교수의 인사말과 함께 입학선서에는 이상신 반장과 현귀순 부반장이 맡았다. 또한 노인대학 강사로는 정지환 소장(감사경영연구소) 최원희 강사(웃음치료사) 조승희 강사(온누리예술마당) 등 치매예방 중심의 전문강사를 위촉했다. 이날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5선, 국가조찬기도회 초대회장)의 격려사, 노웅래 국회의원(민주연구원장,전 과방위원장)과 김희선 회장(3.1운동UN유네스코후원회),김형석 이사장(재.대한민국역사와미래)은 축사를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우리 이웃에게 사랑의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장헌일 이사장을 비롯한 봉사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다“고 격려와 축하의 말씀을 전했다. 특별강연을 맡은 임동진 목사(탈렌트)는 “노년의 진정한 축복은 영육이 더욱 강건하는것이며 노인대학에서 배운것을 실천하여 멋진 어르신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장헌일 이사장은 “엘드림노인대학이 치매와 우울증 예방을 위한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과 영양가와 맛있는 점심과 함께 어르신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최에스더 회장(월드뷰티핸즈)은 “ 노인대학 수업후 미용 뷰티서비스를 통해 청결하고 멋진 어르신이 되도록 잘 섬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입학식에는 소영철 시의원당선자, 남해석, 한선미, 장정희, 오옥자 구의원당선자를 비롯하여 양선주 대흥동장 김영대 복지팀장 홍원식 이사장(국민통합비전), 구훈 자원봉사단장(해돋는 마을) 장민혁 사무총장(월드뷰티핸즈) 최세연 사무국장 최세진 영양사 등 많은 밥퍼자원봉사자가 독거어르신을 섬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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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5
  • 울진 사랑의 집 짓기 신청한 52가구 전체 대상자로 선정
    한국교회총연합 사랑의 집짓기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울진 사랑의 집 짓기 사업 대상가구로 모두 52가구를 선정 발표했다. 이에 앞서 추진위는 지난 5월 23일부터 울진신문 등을 통해 대상자 신청을 공고하고, 6월 8일부터는 견본주택 개관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했다. 당초 추진위는 1차분으로 35가구를 선정하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산불피해 가구 중 자기 소유 지번 거주자와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장애인 가정 및 지역교회 목회자 추천 가구, 일반 가구 순으로 신청을 받아본 결과 모두 55가구가 기한내 접수하였고, 그 가운데 택지를 마련하지 못한 3가구를 제외한 52가구에 대하여 시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추진위는 신청공고에서 1차분 35가구를 선정하고, 추가로 선정이 필요한 경우 1차 신청자를 대상자로 선정할 수 있음을 명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전체 신청자가 52가구이기 때문에 신청한 모든 가구를 대상자로 선정하여 공사를 진행할 것이며, 이에 따른 모금은 6월 말까지 완료하고, 공사 진척에 따라 8월부터는 입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모금에 협조해준 기업과 교단과 교회에 감사를 드리며, 무엇보다 지역에서 대상자 선정을 위해 수고해준 울진기독교연합회와 울진 지역에서 생활하는 모든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되며, 마을공동체 회복이라는 본래의 목표가 잘 이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교총과 이번 사업을 협력하고 있는 한국해비타트는 신청자 중에서 택지가 마련되지 않는 3가구를 포함해 추가신청을 받아 최소 10가구 정도는 추후 대상 가구로 지정하여 주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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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4
  • 코리아네이버스,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포럼
    코리아네이버스(이사장 이정익 목사, 회장 최명덕 목사, Korea and Her Neighbors, 이하 KHN)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서울포럼이 ‘140년 한미수교 우의를 세계평화구현 동행으로’라는 주제로 13일 오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한미수교 의의 발현, 상호신뢰와 우호협력증진, 한미수교 학술적 조명 등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조지워싱턴대 엘리어트국제관계대학,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사업단(한국 대표 이정익 목사, 미국 대표 양춘길 목사)에서 공동 주최했다. KHN은 이날 서울 포럼 이후 미국으로 장소를 옮겨 7월 29일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학교, 30일 필라델피아 서재필재단에서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식, 31일 뉴저지 필그림선교교회(담임 양춘길 목사)에서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예배, 8월 1일 풀러싱제일감리교회(담임 김정호 목사)에서 뉴욕 포럼을 각각 진행한다. 특히 29일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회의에서는 안보환경 부문에서 한국 측에서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이 ‘대변환의 시대 한미동맹의 비전, 도전과 과제’, 미국 측에서 과거 북핵 협상을 맡았던 로버트 갈루치 교수(Robert Gallucci)가 ‘한미동맹 관계와 북한 문제’를 각각 기조강연으로 전한다. 포럼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회장 최명덕 목사는 “교회 안에 머물지 않고, 사회와 교회가 공통으로 선을 도모하는 공적 선교 영역에서 사회의 선에 관심을 갖고 교계뿐 아니라 한국과 전 세계 여론을 주도할 수 있는 일들을 도모하고 있다”며 “올해는 특별히 한미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전문가들과 선교 역사 사회 경제 정치 과학 안보환경 등 한미 관계를 각 분야별로 정리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명덕 목사는 “한국은 대륙과 해양 세력이 충돌하는 지역으로, 오랜 세월 대륙 세력의 영향을 받다 20세기부터 해양 세력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며 “현재 해양 세력에서 가장 앞선 나라가 미국이기에, 한미 관계는 다른 어느 나라와의 관계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지난 140년 간의 한미 관계가 학술적으로 잘 정리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가 진전되는 좋은 시발점이 되면 좋겠다”며 “미국 현지 학자들과도 함께 논의하면서 한미 관계를 돌아보고, 선한 영향력이 한미 사회에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KHN 사무총장 우순태 목사(전 기성 총무)는 “기독교 영역에서는 한교총에서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행사를 잘 진행하고 있기에, 저희는 종교색보다는 공적 선교와 학술 운동을 하고자 한다”며 “그래서 미국 행정부 유관단체와 조지워싱턴대 등과 파트너가 되어 활동할 수 있었다. 미국 타지역들에서도 포럼 개최 요청이 들어와, 9월 이후 현지에서 포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 인사말을 전한 이사장 이정익 목사는 “한미수교 14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이기에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행사를 계획했고, 아주 은혜롭게 준비됐다”며 “한미수교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경륜이 있으셨다. 주변 러시아·중국·일본이 140년 전에도 지금도 강대국이고, 오늘날도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는다. 저 멀리 미국과의 수교는 정치적 관계로 출발했지만, 신앙적 안목에서는 그 절묘한 시기 미국과의 교류는 하나님의 섭리”라고 말했다. 이정익 목사는 “미국과의 수교로 인한 가장 큰 은혜는 기독교와 신 문화의 전래, 민주주의 발전, 그리고 영국과 독일 등 서구 여러 국가들과 수교를 이어온 것”이라며 “여러 저명한 학자들께서 기꺼이 동참해 주셔서 한미 관계의 어제를 되새기고 오늘을 분석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계기가 생겨 감사하다. 작은 모임이지만 미래를 위해 큰 모임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140주년 한미수교 우의를 세계평화구현 동행으로 회장 최명덕 목사 사회로 진행된 포럼에서 선교 영역 구춘서 교수(한일장신대)는 ‘미국 선교사가 한국 사회 변화에 미친 영향에 대한 평가’에 대해 “미국은 자국 이익을 위해 동북아 정세를 관리하려 조선과 수교했지만, 입국한 미국 선교사들은 뜨거운 열정을 갖고 병원과 교육 사업 등 간접 선교로 시작해 어마어마한 성공을 낳았다. 선교사들은 자국의 외교 정책 실패를 신앙적 헌신으로 메꿔 나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춘서 교수는 “은둔의 나라 조선에 도착한 미국 선교사들은 당시 사회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이들이 설파한 성경적 평등사상은 강고한 신분 타파의 계기가 됐고, 당시 수탈당하던 하층민들을 돌보고 일제 치하에 부당한 억압을 받던 조선인 편에 섰다”며 “교육을 통해 근대 문물을 전수하고 병원을 설립해 환자를 치료하고 의료진을 양성했다”고 말했다. 구 교수는 “초기 선교사들의 이런 활동은 일제 통치와 6.25 한국전쟁의 비극에도 오늘날 선진국 한국의 기초가 됐다”며 “그러나 선교 지역을 나누면서 한국교회 분열의 싹을 가져왔고, 한일 병합 후 급속하게 교회가 비정치화되고 반지성적이 되도록 했다. 이들의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아이러니한 역사를 오늘 기독교인들은 계승하고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역사 영역 ‘한미수교 140년의 회고와 전망: 종속에서 상호의존으로’를 발표한 이완범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는 “제국주의 침략에 흔들리던 조선 조정은 1882년 미국의 거중조정에 기대를 걸고 조약을 체결했지만, 미국은 일본의 손을 들어줬고 을사늑약을 체결당하면서 미국에 대한 일방적 짝사랑에 배신감을 느껴야 했다”며 “일제 식민지 시대에도 미국은 한국에 무관심했지만, 태평양 전쟁으로 새로운 관계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완범 교수는 “제2차 세계대전 후 한반도 남부에 미군이 진주하면서 양국 관계는 긴밀해졌다. 미국은 군정 후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을 수립했고, 6.25 전쟁에서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며 “이후 지금까지 한국은 안보적으로 의존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원조받던 나라에서 교역의 파트너로 성장해 상호의존적 관계를 정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이제 미국의 한국 정치와 경제에 대한 영향력은 이전과 같지 않다. 그렇지만 안보 면에서 아직도 대한민국은 미국에 의존적이다. 미국을 무시하고 완전한 자주권을 확보하려는 것이 국제질서를 무시한 이상론이라는 견해도 있다”며 “지금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우리의 바람직한 진로를 점검하여 밝은 미래를 구상해 보아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사회 영역에서 ‘재미한인: 미국에서의 삶과 모국과의 관계’를 발표한 송석원 교수(경희대)는 “한미수교 140년, 한인 미국 이주 120년을 맞이한 가운데, 현재 가장 많은 재외 한인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며 “재미한인은 모국인 한국은 물론, 거주국인 미국 사회와 한미관계에까지 다양한 공헌을 해왔다”고 밝혔다. 송석원 교수는 “다른 지역 및 국가로 이주한 한인 이민사와 마찬가지로, 재미한인 이민사는 고난의 역사인 동시에 성공의 역사이기도 했다”며 “한국이 미국의 도움을 거의 일방적으로 받은 것이 근현대 한미관계의 일반 양상이지만, 한인들의 미국에서의 삶은 한국이 미국에 공헌한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재미한인들은 한국과의 관계에 있어 단순한 혈연적 연속의 측면보다, 보편적 세계 시민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며 “재미한인들은 미국 시민으로서 주류 사회에 진입하고, 정치·행정 영역에서 현저히 활동하고 있다. 모국과 재미한인 관계도 일방향에서 쌍방향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했다. 경제 영역 김승욱 교수(중앙대)는 ‘한국 경제발전과 미국의 역할’을 발표했다. 그는 “한국이 절대 빈곤 선상에서 1950년대 이후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 최고의 고도 성장을 달성한 것은 박정희 대통령 등 뛰어난 리더십, 한국인의 근면성과 우수성 등 여러 가지가 꼽히지만,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것이 시장경제 체제 수용이다. 자유주의가 전파되고 널리 확산돼 자유주의 시장경제가 꽃피우게 된 데는 미국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승욱 교수는 “한국이 오늘날 북한과 극적으로 구분되는 번영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자유주의 진영에 포함됐기 때문”이라며 “한국에게 미국은 과거 해방을 시켜준 은인, 6.25 때 함께 피흘린 혈맹 등 가장 가까운 우방이었다. 1946-1978년 미국에서 받은 원조와 차관액이 총 60억 달러였다. 이 원조로 정부 예산의 재정적자가 감소하고 인플레이션 얍력이 완화됐으며 미국 주도 세계 경제체제에 쉽게 편입돼 쉽게 자유주의적 시장경제를 접목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또 미국 시장이 없었다면 고도성장기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전 한국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미국 수출 경험을 통해 한국 기업들은 점차 국제 경쟁력을 갖췄고, 오늘날 수출대국이 됐다”며 “미군의 한국 주둔은 한국이 국방비를 절약하고 그 여력으로 경제발전에 필요한 도로·통신·항만·공단 등에 지원할 수 있었다. 국방비 절약 역시 한국 경제발전에 미국이 기여한 부분”이라고 했다. 정치 분야에서 ‘변화하는 동북아 국제정세와, 신정부의 외교안보정책과 한미동맹’를 발표한 조윤영 교수(중앙대)는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은 기존 국제정치경제 질서의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미중의 전략적 경쟁관계는 신냉전적 갈등관계가 됐고, 최악의 세계 경제 위기와 보호주의 확산으로 각자도생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윤영 교수는 “한반도에서도 북한 핵문제와 한미동맹을 둘러싼 미중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래 변화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는 ‘한국의 선택’이라는 인식 하에 한국의 전략적 위치선정에 대해 미중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국제정세 변화는 동맹의 중요성을 각인시켰지만, 동시에 미국의 안보 공약이 상황에 따라 흔들릴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전제했다. 조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국익 우선 외교와 남북관계 정상화, 국방력 강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질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신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해 관련 업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있다”며 “향후 한미동맹은 포괄적 안보위협에 대한 다양한 안보이익을 실현하고, 군사력 위주에서 정치·경제·외교·문화 분야에서 긴밀한 상호의존적 협력을 지니는 동맹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과학 분야에서 ‘한국 원자력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역할과 미래 협력방향’을 발표한 정범진 교수(경희대)는 “우리나라 최초 원자력 개발의 씨앗을 뿌린 것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었고, 박정희 대통령도 이 국가적 사업에 대해 집념을 갖고 헌신했다”며 “우리나라 에너지믹스에서 원자력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미국의 기술개발을 통해 이것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정범진 교수는 “우리나라는 꾸준한 원전 건설을 통해 건강한 원전 건설 산업생태계를 갖추게 됐고, 원전 수출국으로 등극하기에 이르렀다”며 “그러나 미국은 장기간 원전 건설을 하지 않아 산업생태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이 원자력 부문에서 향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보환경 영역에서 이규영 교수(서강대)는 ‘한반도 안보환경의 진단과 전망: 유럽의 안보환경에서 살펴보는 함의’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한반도 안보환경은 당사국인 남·북한은 물론이고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국들과의 복합적 관계 속에서 실제 상황이 구성되며, 고차방정식으로만 진단과 전망이 가능하다”며 “그럼에도 이 문제는 동북아 개별 국가들이 추구하는 이익과 입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데서 단초를 찾을 수 있다. 복잡한 안보환경에도 가장 영향력이 큰 요소는 미국의 우세한 전력에 대한 중국의 대항적 위상”이라고 했다. 이규영 교수는 “한반도 안보환경은 시진핑이 미국에 G2 자격으로 제안한 ‘신형대국관계’를 실행할 수 있는 외적 환경과 이에 대한 구체적 대응으로 미국이 추구하는 ‘아시아로의 회귀’ 전략 속에서 실제 내용과 방향이 결정된다”며 “다시 말해 한반도 안보환경은 미국과 중국이 인식하는 ‘전략적 가치’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한반도는 19세기처럼 강대국의 패권경쟁 대상 또는 장(場)이라는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안미경중(安美經中) 같은 모호한 입장이나 ‘한반도 운전자론’ 같은 어처구니 없는 정책은 결코 바람직한 대안이 될 수 없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인접 유럽 약소국이 취하는 긴급한 정책 결정은 중요한 교훈이고, 특히 핀란드 사례는 한국에게 매우 중요한 지침이 된다. 강한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주변국과 갈등을 최소화하고 국익 극대화를 위한 전략과 전술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 교계
    • 단체
    2022-06-13
  • 한교연 논평 / 연합기관 통합 논의에 관한 입장
    한국교회 보수가 하나가 되는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요 시대적 사명이다. 그러나 제아무리 목적이 선해도 수단과 방법이 복음의 궤도를 벗어나면 하나님께 인정을 받을 수 없다. 본회는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임시대표 체제 하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한국교회총연합과 통합을 결의한 것에 대해 존중한다. 그러나 한 연합기관이 타 연합기관과 통합을 결의할 때는 다수결이라는 힘이 아닌 전체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반대의 목소리도 존중하고 포용하는 정신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오랫동안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존재해 왔다. 그런 한기총이 왜 오늘과 같은 상황에 이르렀는지, 이에 대한 깊은 숙고와 성찰이 있어야 할 줄 안다. 한기총이 분열하게 된 원인 중 하나는 불의한 금권 선거에 있다. 본회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도 직접 연관이 있다. 이로 인해 한국교회 보수의 분열을 불러왔고 교회 안팎에 신뢰를 상실하게 됐다는 점을 결코 잊어선 안 될 것이다. 지금 한국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 지난 정부의 불의한 정치방역에 한국교회가 한목소리로 저항하지 못하고 예배를 지키지 못한 벌을 지금 받고 있다. 그뿐 아니라 국회에서 절대다수의 의석을 가진 야당이 차별금지법 등 악법을 힘으로 밀어붙이려 하는 절체절명의 시기다. 그러나 밖에서 불어오는 강풍도 문제지만 더 큰 위기의 원인은 한국교회 내부에 있다고 본다. 그중 가장 심각한 것이 일부 교계 지도자들의 독선과 자만이다. ‘나 아니면 안 돼’ 식의 독선과 아집, 자만이야말로 한국교회를 병들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한국교회에 불어 닥치는 또 다른 위기는 정체성의 혼란이다. 보수와 진보의 혼재다. 성경은 “예는 예, 아니오는 아니오 라 하라”고 가르치고 있으나 한국교회 안을 들여다보면 복음주의와 혼합주의가 뒤엉켜 진리에서 벗어나고 있다. 본회는 한국교회 보수 대통합에 전제로 한교총에는 정체성을 분명히 할 것을, 한기총에는 속히 정상화하면 조건없이 즉시 통합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는 한국교회가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순리요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본회는 작금에 진행되는 통합 논의가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무조건적인 기계적 통합, 통합 지상주의가 아닌 최소한의 원칙과 순리가 지켜지는 올바른 통합의 방향성이 속히 회복하기를 바란다. 그래야만 한국교회의 분열을 치유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진정한 통합이 완성될 것이다. 2022. 6. 13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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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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