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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헌일 칼럼 / 국가인구위기 컨트롤 타워와 저출생위기대응부 설치를 환영한다
    국가소멸 골든타임 3년밖에 남지 않아...인식과 사명으로 잘 준비 되길 기대 윤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기존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부총리급 부처인 저출생위기대응부로 격상해 인구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는 내용으로 국회에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17년간 332조원이 저출산 예산으로 투입되었지만, 합계출산율이 0.7명 이하로 전 세계 최하위이다. 저출생 예산이 이미 출산을 결정했거나 출산한 가정에 집중된 지출이었기 때문으로 별다른 성과가 없었으며 이는 컨트롤 타워 없이 각 부처와 지자체가 산발적·단기적 대책에 매몰됐기 때문이다. 필자도 지난 1월 3일 출대본을 통해 국회 여야 정책위원장에게 <제22대 총선 초저출생극복을 위한 아동돌봄 정책 제안서>에서 콘트롤 타워로 부총리산하 ‘(가칭)인구미래부’ 또는 ‘인구가족부’ 설치를 제안한 바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역시 지난 1월 18일, 총선 공약 1호로 저출산정책을 발표하면서 컨트롤타워로 국민의힘은 ‘인구부’를, 민주당은 ‘인구위기대응부’를 설립하겠다고 했다. 이러한 인구정책 컨트롤타워의 중요성은 젊은 부부의 출산 결정은 자녀들이 사회에 진출하기까지 20년 이상 자녀들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어야 하고, 자신들보다 더 안정된 사회에서 살 수 있겠다는 보장이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초저출생정책의 핵심은 태어나지 않은 자녀들에게 안정된 주택·육아·교육·일자리 등 총체적인 보장을 통해 출산을 장려하는 것이다. 실제 2022년 '합계출산율 1.26명' 역대 최저를 기록한 일본의 경우 '아동가정청'이라는 전담 부처를 신설해 저출생 정책을 일원화했다. 한편 유럽연합(EU) 내 합계출산율 1위인 프랑스는 노동보건연대부를 중심으로 장단기 인구정책 계획을 수립·실행하고 있으며, 저출생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스웨덴은 보건사회부를 중심으로 사회복지, 보건, 사회서비스, 노인·사회안전 담당 장관이 각각 있어 해당 분야를 총괄·감독하며, 보건복지청, 사회보험청, 연금청 등 부문별 산하 책임 기관이 세부 정책의 집행을 맡고 있다. 이와 같이 초저출생 인구정책 계획 수립과 강력한 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의 저출생위기대응부가 그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우리나라 인구 문제의 특성을 바탕으로 기존 추진 체계의 한계가 무엇인지 전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초저출생 문제 위기 대응을 위해서 보건·복지, 교육, 고용, 지역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인구 전담 부처만의 역할과 권한을 정확하게 설정하여 인구위기 국가소멸 골든타임이 3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저출생에서 초저출생위기대응부로서 인식과 사명으로 잘 준비 되기를 기대한다.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장헌일 박사(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 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 신생명나무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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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한기총 성명 / 성별 정정에 대한 재판부의 월권행위를 즉각 시정하라
    성별 정정에 대한 재판부의 월권행위를 즉각 시정하라 최근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은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 5명과 여성 1명의 성별 정정을 허가했다. 신체는 남성이어도 여성의 정체성을 갖고 여성처럼 하고 다녔기 때문에 여성이라고 평가하며 성별 정정을 허가해 준 것인데, 이는 재판부의 월권이요, 시정되어야 할 판단이다. 남성인데 ‘나는 오늘부터 여자’라고 생각하면 여성이 되는가? 신체적으로 남성이지만 ‘여성’의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대중목욕탕에 가면 ‘여탕’으로 갈 수 있는가? 재판부는 ‘신체적으로 남성인데 정신적으로 여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일반인들이 어떻게 남성인지 여성인지 구별할 수 있는지 판단 근거를 명확히 제시할 수 있는가? 재판부는 성별 정정 허가의 요건으로 ∆의학적 기준 ∆신체 외관 ∆제3자의 인식‧수용 여부 등을 고려하면서도 ‘성전환 수술 여부’가 절대적 기준이 아니라고 한 판단은 자의적일 수밖에 없고, 이는 본인의 감정과 생각에 따라 남성도 될 수 있고, 여성도 될 수 있는 괴이한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는 판단이다. 법을 초월하여 선제적 판단을 하며, ‘성별 정정 사무처리 지침’의 대법원 예규도 무시하고, 더욱이 판결에 인용한 2022년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결정은 이미 ‘성전환 수술을 한 사람’에 대한 것임에도 성전환 수술 여부가 성별 정정의 절대적 기준이 아니라고 왜곡되게 판단한 것은 이미 판사로서 균형을 잃어버린 것이고, 더 이상 그 판단을 신뢰할 수 없기에 대법원장은 즉각 인사 조치를 해야 한다. 또한, 판사 스스로도 권한을 남용하며 ‘판결’로 사법부를 흔들 것이 아니라 법복을 벗고 입법부에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려고 했어야 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관련 행정부가 즉각 항소하여 사법부의 정상적이고 법질서에 입각한 판단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그리고 ‘신체적 남성’이 여성으로 인정받기 위해서 사용한 방법이 ‘호르몬 치료’라는 것을 주목한다면, 호르몬 치료 없이는 남성이 여성으로 인정될 수 없다는 뜻이고, 성 정체성에 혼돈을 겪고 있는 사람들 역시 ‘치료’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정부는 성 정체성에 혼돈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적절한 치료를 통해 바른 성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지원해야 한다. 2024년 5월 9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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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한장총-CBS, 저출산 위기극복을 위한 출산돌봄국민운동 협약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가 5월 8일 기독교방송(CBS)과 저출산 위기극복을 위한 출산돌봄국민운동 협약을 체결했다. 한장총은 이날 저출산 쇼크와 급격한 고령화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교회의 다음세대를 이어나가기 위해 출산돌봄 국민운동에 뜻을 같이하고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장총 대표회장 천환목사, 총무 정성엽목사, 서기 김순귀목사, 출산장려위원장 신마가목사, 전문위원 김신목사, 사무총장 백명기 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CBS 이기완 출산돌봄국민운동부본부장의 사회와 CBS 최문희 출산돌봄국민운동 본부장이 기도, 사무총장 백명기목사와 CBS 이진백 선교기획국장의 양측 참여인사 소개순으로 진행했다. 이어 대표회장 천환목사와 CBS 김진오 사장이 인사말씀을 하고 ‘저출산 위기극복을 위한 출산돌봄국민운동 협약서에 서명하였으며, 한장총 41회기 출산장려위원장 신마가목사의 폐회기도로 협약식을 마쳤다. 협약을 통해 CBS와 한장총이 출산돌봄 국민운동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①교회가 결혼, 출산, 육아의 당사자인 다음세대에게 성격적 가치관 전파하고, ②기독교 정신 회복운동을 통한 건강한 가족공동체 실현하며, ③성경말씀에 근거해 출산인식변화를 주제로 하는 주일설교 확산운동 전개하여 ④한국장로교총연합회 소속 교회와 교회간 크리스천 청년 커플 맺어주기 등 결혼장려운동 및 출산돌봄 관련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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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한기총, 회원권 상실 교단 복귀 특별기간 갖기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는 2일(목) 오전 11시 한기총 회의실에서 제35-2차 임원회를 열고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회의는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로부터 의장 권한을 위임받은 공동회장 김정환 목사가 주재했고, 참석 22명, 위임 33명으로 성원이 되었으며, 개회선언, 전회의록 채택, 경과 및 사업보고와 안건토의가 이어졌다. 실사위원회 상정 안건으로 실사위원장 안이영 목사가 “신정인 목사 측이 합법적인 총회를 치른 자료를 근거로 최능력 목사 측에서 제기한 고발은 기각하기로 하고, 신정인 목사 측에 회원권을 부여하기로 결의”한 보고를 그대로 받기로 했다. 동성애, 동성혼 관련 입법 반대 기도회의 건으로 반기독교 악법과 학생인권조례 등에 대해서 입법저지 또는 폐지 운동을 강력히 전개해 나가야 함을 의장이 설명한 후 대표회장과 사무총장에게 맡겨 6월경에 기도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원로 자문회의 신설 추인의 건은 지난 4월 기도회에 이미 원로 자문회의 고문으로 소개된 조용목 목사에 대해서 고문으로 인정하되, 정관에 맞게 우선 기구를 만들어서 조직구성을 하기로 했다. 회원권 상실 교단(단체) 복귀 특별기간의 건으로 3년 이상 회비를 미납하여 회원권이 상실되면, 회원으로서 가진 모든 권리가 박탈되고 회비의 의무만 쌓이는 유명무실한 회원으로 존재하게 되는데, 5월 2일(목)부터 5월 17일(금)까지 특별기간을 열어 3년이 초과된 미납회비는 면제해주고, 3년치 회비를 완납하여 정상회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안과 가입비 500만원에 1년치 회비를 완납하고 복귀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을 대표회장, 사무총장, 비서실장이 결정하여 추진하도록 했다. 변경된 정관 수정의 건(문체부 요청 사항)으로 정관 제19조 1항 ‘가. 총회에서 선거관리규정에 의하여 선출한다. 단, 각 위원회로부터 사건사고에 연루되어 조사가 진행 중인 회원은 대표회장에 출마할 수 없다.’에서 각 위원회에는 조사와 관계없는 위원회들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범위를 한정시켜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각 위원회를 질서위원회, 윤리위원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로 변경하기로 하고, 정관 수정을 위해 2024년 6월 4일(화)에 임시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추가 징계안 이첩의 건 : “상정이유 – 질서위원회에서 조사하여 보고하고, 2022년 12월 6일 '2022년 5차 임원회'에서 징계 결의를 한 것에 반발하여 사회 법정 혹은 경찰 고발을 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기총과 질서위원회가 잘 대응하여 법원에서 승소하고 경찰은 무혐의 불기소로 이겼습니다. 만일 징계 결의에 이의가 있다면 내부 절차를 통한 이의제기를 하면 되는데, 사회 법정에 고소, 고발하여 위원회 위원들을 압박하고, 한기총을 흔드는 행위는 결국 한기총의 권위를 무시하고, 공격하려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이에 위원들과 한기총을 보호하고, 위원들이 고소, 고발의 위협에서부터 벗어나 안정적으로 위원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징계에 대해 내부절차를 통한 이의제기 없이 사회법정 혹은 경찰, 검찰에 고소, 고발을 남발하는 행위에 대하여 기존 징계에 추가 징계를 하고자 합니다.”를 의장이 보고하고 기존 징계에 10배의 징계를 추가하자는 안에 7명 찬성, 기존 징계에 3배의 징계를 추가하자는 안에 14명 찬성으로 기존 징계에 3배의 징계를 추가하는 안이 통과됐다. 회의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공동회장 윤광모 목사의 사회로, 공동회장 김상진 목사가 기도하고, 공동회장 조윤희 목사의 성경봉독 후 증경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주여, 금년만 참으소서’의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회의는 명예회장 김용도 목사의 기도로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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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5
  • 한기총 성명 / 美 연합감리교회의 동성애자 목사안수 허용을 규탄한다
    美 연합감리교회의 동성애자 목사안수 허용을 규탄한다 미국 연합감리교회(UMC)는 1984년부터 ‘스스로 동성애자라고 밝힌’ 목회 후보자를 안수하는 것을 금지해 온 규정을 지난 1일(현지시간) 총회에서 삭제했다.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허용하는 이번 결정에 대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강력히 규탄하며, 한국의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가 ‘UMC의 동성애자 목사안수 허용’ 결정에 대해 분명한 입장표명을 해 줄 것을 촉구한다. 성경에 동성애는 ‘죄’라는 것이 기록되어 있음에도, 동성애자 목회 후보자에게 안수를 허용한 것은 성경을 성경대로 가르치지 않겠다는 결정이고, 이는 이단 행위이다. 죄를 지었음에도 죄인을 용서하는 것과 죄를 죄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임에도 ‘인권’ 혹은 ‘사랑’이라는 말로 동성애는 죄가 아니라고 강요한다. 그러나 성경의 진리를 믿는 기독교인이라면, 더욱이 성경을 성경대로 가르쳐야 할 목사라면 ‘동성애는 죄’라는 것을 가르쳐야 하고, 그것을 따라야 한다. 죄를 지적하는 것과 죄인을 사랑하는 것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예수님은 ‘간음한’ 여인을 용서하실 때에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셨음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동성애는 미화시키면서, 동성애를 비판하고 죄를 지적하는 교회를 향해서 서슴없이 혐오의 굴레를 씌우는 인권보도준칙은 개정되어야 한다. ‘성적 소수자가 잘못되고 타락한 것이라는 뉘앙스를 담지 않는다. 성적 소수자에 대해 혐오에 가까운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언론은 성적 소수자를 특정 질환이나 사회병리 현상과 연결 짓지 않는다.’는 표현만 보더라도 얼마나 철저히 언론의 비판을 봉쇄하려 했는지 알 수 있다. 죄의 지적은 받기를 싫어하면서 죄를 지적하는 교회를 향해 혐오라고 비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죄를 향해 달려가는 바퀴에 브레이크를 빼버리는 꼴과 같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앞으로도 동성애를 적극적으로 반대하며, 인권으로 포장된 동성애 관련 조례, 교과서 등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천명한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자라나는 미래 세대를 위해 잘못된 것과 죄를 지적하고, 회개하고 회복되기를 기대하며, 아름답고 건강한 가정들이 세워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2024년 5월 3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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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5
  • (사)국가조찬기도회, 어버이날 맞아 쪽방촌 독거어르신 찾아
    (사)국가조찬기도회(회장 이봉관 장로)는 5월1일 서울시 마포구에 소재한 엘드림노인대학에서 쪽방촌과 독거어르신 및 거동 불능한 독거어르신을 섬겼다. 국가조찬기도회는 이날 소셜서비스 전문기관(사)월드뷰티핸즈(회장 최에스더 교수, 신한대 K-뷰티학과장)와 해돋는마을(이사장 장헌일 목사, 신생명나무교회)을 비롯한 고독사와 돌봄정책을 연구하는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과 협력해 쪽방촌과 독거어르신을 위해 ‘어버이날 밥사랑잔치와 선물전달식’을 가졌다. 선물전달 왼쪽뒷줄 장헌일 목사, 정재원 사무총장, 최에스더 회장 이 자리에서 해돋는마을 이사장 장헌일 목사는 “국내외적으로 경제적 위기와 고독사 위험속에 외롭고 소외된 어르신분들께 사랑의 밥퍼와 특별한 건강 선물을 드려 사랑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 정재원 장로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국가조찬기도회가 어버이날을 맞아 사랑의 식사와 효도선물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면서 “어르신분들의 영육의 강건을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선물전달식과 관련, 월드뷰티핸즈 회장 최에스더 교수는 “이번 사랑의 밥퍼와 효도선물을 통해 어려운 환경의 어르신분들께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사)국가조찬기도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번 전달식에는 박형근 찬양선교사의 은혜의 찬양과 함께 엘드림노인대학 합창단의 특송으로 기쁨과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밥사랑잔치는 대흥동종교협의회, 장민혁 상임대표(월드뷰티핸즈)와 구훈 단장(자원봉사단), 최세연 사무국장(해돋는마을), 최세진 영양사와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해 어르신을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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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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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인 14,977명 및 단체 대표,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
    전국 기독교인 14,977명과 기독교 단체 20여곳의 전·현직 대표들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난 2월 25일 서울 여의도 대호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독교 가치에 합당한 정책을 추구하는 윤 후보가 새로운 정권을 책임질 인물”이라며, 오는 3월 9일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를 확신했다. 이들은 선언문 서두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을 퇴보시킨 문재인정권의 편향적이고 불공정한 5년을 심판한다”면서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나갈 대통령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말 바꾸기를 직접적으로 겨냥하기도 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의지를 가지고 남은 임기동안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언급했고, 이에 이재명 후보도 "약간의 논란이 있더라도 제정하는 게 맞다”고 하면서 분명히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했다“며 ”이들은 평등원칙을 실현한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본질은 동성애보호법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통한 자유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바로 세우고 기독교 가치에 합당한 정책을 추구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새로운 정권을 책임질 후보라는 많은 지지자들의 공통된 의견을 모아 이 자리를 빌어서 지지를 표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선언문 낭독에 이어 참석자들은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대한민국 헌정질서 훼손 △정권교체 결단 등의 구호를 제창하고 순서를 마무리 했다. 이들이 밝힌 단체의 전·현직 대표는 다음과 같다 박경진 장로(한국미래포럼 상임회장), 고상권 장로(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증경회장), 이우호 장로(예성), 신명범 장로(기성), 박우승 장로(기감), 김봉갑 장로(예장고신), 김범렬 장로(예장통합), 조경식 장로(기침), 김원래 장로 (예장합동), 이태영 장로(기감), 조석환 장로(예성), 박서원 정교(구세군), 엄원훈 장로(한국원로장로회총연합회장), 심영식 장로(한국기독교인협의회장), 박우승 장로(한국기독교세계평신도협의회 이사장), 유완기 장로(기감 전국장로회전국연합회장), 김광이 장로(기감 원로장로회전국연합회장), 유관수 장로(기감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윤보환 감독(인천기독교총연합회연합 총회장), 황송자 권사(한국아가페기독여성연합회 회장), 조성훈 목사(예장연 이사장), 김대현 장로(한국기독인연합회 대표), 김선규 목사(수도권기독교연합), 김도현 회장(청년기독인봉사단) 다음은 선언문 전문이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지지 선언문 국민적 염원인 정권교체를 바라는 전국 기독교단체 대표 및 평신도 14,977명은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을 퇴보시킨 문재인정권의 편향적이고 불공정한 5년을 심판하고,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나갈 대통령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임을 확신하며 더 나은 자유대한민국을 완성해 줄 것을 믿고 지지합니다. 2022년 3월 9일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지난 5년 문재인대 통령의 공약처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대한민국을 경험하였습니다. 문재인대통령은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의지를 가지고 남은 임기동안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언급했고, 이에 이재명 후보도 "약간의 논란이 있더라도 제정하는 게 맞다”고 하면서 분명히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하였습니다. 이들은 평등원칙을 실현한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본질은 동성애보호법이나 다름없습니다.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이라는 독소조항을 삽입하여 동성애, 동성혼을 조장할 뿐만 아니라 이를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자체를 위법으로 취급하여 거액의 손해배상책임과 이행강제금 부과, 심지어 형사처벌까지 규정한 반 헌법적, 반성경적 악법입니다. 이런 법 제정을 추진하는 문재인정부와 이를 지지하는 이재명 후보를 규탄합니다. 정권교체를 통한 자유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바로 세우고 기독교 가치에 합당한 정책을 추구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새로운 정권을 책임질 후보라는 많은 지지자들의 공통된 의견을 모아 이 자리를 빌어서 지지를 표명하고자 합니다. 2022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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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5
  • 한교연 송태섭회장, 3.1운동 103주년 메시지
    3.1운동 103주년 메시지 3.1운동은 103년 전 일제의 모진 탄압에 신음하던 우리 민족이 자유와 평화, 정의를 위해 맨몸으로 일어나 독립 만세를 외친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일제 침략으로 주권을 잃은 백성들이 비탄에 잠겨있을 때 기독교 지도자들이 주축이 된 민족 대표 33인이 기미년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조선이 자주독립국임을 세계만방에 선포했습니다. 3.1만세운동 이후 이 땅의 교회들이 당한 환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일제는 만세운동에 참여한 630여 명을 살해하고 수많은 교회 지도자들을 감옥에 가두고 잔인하게 고문했습니다. 일제가 교회를 탄압하고 교회 지도자에게 모진 고통을 가한 이유는 바로, 교회가 나라 잃은 백성의 영적 정신적 지주였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교회 지도자들을 투옥하고 배교를 강요한 것도 교회가 민중의 중심이 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어둠이 온 세상을 덮어 희망이 사라진 그때 주기철 목사 등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은 하나님을 향한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당당히 순교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 불굴의 믿음을 어여삐 보신 하나님께서 일제를 물리치시고 우리 민족에 광복을 안겨주셨습니다. 그 귀한 피와 눈물이 복음의 불모지였던 이 땅에 떨어져 한국교회에 30배 60배 백배의 결실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부끄러운 상처도 있습니다. 일제의 회유에 굴복해 신사참배를 결의하고 수많은 백성을 전쟁터에 나가도록 선동한 이들이 다름 아닌 교회 지도자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주요 교단을 대표하는 지도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배반하고 부귀영화를 누리며 권력의 시녀가 되어 저지른 죄악에 대해서도 우리는 낱낱이 회개하고 다시는 그 같은 죄를 범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할 줄 압니다. 오늘의 한일 관계는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우면서 마음에서 가장 먼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 일본이 국가적으로 우리 민족에게 가한 반인륜적인 범죄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책임지지 않는 한 점점 더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한일 양국의 미래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두 나라 젊은이들이 과거의 짐을 그대로 안은 채 미래로 가게 두는 것은 예고된 불행을 방조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따라서 일본은 우리 민족에 안긴 고통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깊이 반성하는 것은 물론 합당한 배상으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 정부도 ‘죽창가’를 부르며 반일 감정을 부추길 게 아니라 한·미·일 안보 공동체라는 냉엄한 현실 인식에 입각해 양국이 불행했던 과거를 털어내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3월 1일 일주일 뒤인 3월 9일은 제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입니다. 이날이 중요한 이유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가 유권자인 나의 선택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103년 전 나라와 백성을 살리기 위해 순교를 마다하지 않고 분연히 일어났던 그때 그 믿음과 정신으로 투표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코로나 2년 동안 정부로부터 생명과 같은 예배를 금지당하는 핍박을 견뎌왔습니다. 이런 핍박에 수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아야 했고, 성도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동성애를 조장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 각종 악법을 제정해 기독교를 뿌리 뽑으려는 악한 시도입니다. 이뿐 아니라 지난 5년 동안 국민 편 가르기와 내로남불, 젊은이들의 꿈을 앗아간 불공정·부정의, 소주성·부동산 정책 파탄, 굴욕적인 친북·친중 정책으로 안보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두 눈 뜨고 똑똑이 지켜봤습니다. 이런 현실을 보면서도 ‘정교분리’ 운운하며 교회의 외면과 침묵을 정당화하는 것은 과거 ‘신사참배’보다 더한 불의를 방조, 또는 동조하는 죄악입니다. 누구를 지도자로 선택하느냐 하는 건 온전히 유권자인 내 선택에 달렸지만 바른 선택과 분별력을 위해 책임있게 나서는 것 또한 교회의 본분입니다. “행동하지 않는 믿음은 곧 죽은 믿음”(약2;26)이라고 했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의 ‘일사각오’ 불굴의 믿음과 신앙이 강단에서 외치는 설교로 그쳤다면 한국교회에 자랑스런 순교 신앙은 전승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나라를 위해 그리고 한국교회를 위해 반드시 투표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3.1운동 103주년을 맞아 순교 선열들의 애국애족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정의, 평화, 자유의 시대적 사명을 바로 감당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2년 3월 1일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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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5
  • "3.1운동 역사 계승 한국교회 다시 응집할 수 있는 계기되길”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 수도권기독교연합협의회 공동주최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상임의장 소강석 목사/ 이하 전국교회)가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윤보환 감독), 수도권기독교연합협의회(공동대표 김재박 목사, 임다윗 목사, 윤보환 감독)와 공동으로 주관한 ‘제103주년 3.1운동 전국교회 연합기도회’가 지난 2월 24일 인천 미출홀구 숭의감리교회(담임 이선목 목사)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예배에 앞서 환영사를 전한 인기총 총회장 윤보환 감독은 인천에 대해 “1883년 개항을 시작으로 1885년 한국선교의 첫 도착지이자 최초의 교회가 세워진 곳, 또한 1919년 3.1운동이 조기에 일어났고, 해외 독립운동의 출발점이 되기도 했다”고 소개하며 “개화와 독립운동의 남다른 역사를 지닌 수도권 해양과 공항의 관문인 인천에서 한국교회의 3.1절 연합기도회를 개최할 수 있어 참으로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에게 교회가 중심이 됐던 3.1운동의 역사를 계승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며 “이 기도회를 통해 다시 한국교회가 응집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은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도회는 경기총 대표회장 임다윗 목사의 사회로, 소강석 목사(한교총 직전대표회장, 전국교회 상임의장)가 기념사를 전했다. 소 목사는 3.1운동의 위대한 역사, 그 속에서 발휘된 기독교의 역할을 자세히 소개하며, 오늘날 한국교회가 이 땅의 진정한 평화와 자유를 위해 전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 목사는 “기독교의 참여로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이 와중에 선교사들의 역할이 참으로 컸다. 선교사들이 이 땅에 전한 자유와 평화, 박애, 인권, 민주주의를 배운 학생들이 거리로 나가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을 외쳤다”며 “특히 선교사들은 3.1운동의 위대한 사건을 전 세계로 전하는 기자의 역할을 하며, 세계가 일제의 만행과 조선의 독립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3.1정신을 계숭해야 하는 한국교회의 사명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이 시대에 3.1정신을 되살려 진정한 독립과 평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소 목사는 “우리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애국지사들의 정신과 희생, 선교사들과 한국교회의 애국애민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지금은 미완의 3.1운동이다. 우리가 3.1운동을 완성하는 것은 여전히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남북의 평화통일을 이루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앞장서 민족의 평화와 통일의 꽃길을 열어가자”고 주창했다. 예배는 오정무 목사(대전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대표기도와 황영복 목사(서울시교회와시청협 사무총장), 이승준 목사(경기총 사무총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설교는 김태영 목사(한교총 명예회장)가 맡았다. 김 목사는 ‘民이 주인인 나라’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3.1운동을 단군 이래 가장 긍정적인 사건으로 평가하며, 특히 전 국민의 1.3%밖에 되지 않았던 기독교인들과 선교사들의 역할이 주요했던 비폭력 평화운동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시 조선은 국민과 백성은 안중에 없이 정쟁과 주도권 싸움, 출세와 기득권에만 몰두했다. 결국 나라를 통째로 잃었다”며 “지금도 마찬가지다. 국민들은 고통받고 대한민국은 울고 있다”고 한탄했다. 김 목사는 “3.1운동에 이어 4월 19일 세워진 상해임시정부가 백성들을 고통에 몰아넣었던 왕조제를 거부하고, 오직 백성이 중심인 민주공화제를 확립했다. 백성을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3.1정신으로 나라를 세워나가자”고 선도했다. 총 6개 주제로 진행된 합심기도는 ‘3.1독립운동과 나라사랑을 위하여’ 전진한 목사(세종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공정한 대선과 국가회복을 위하여’ 김병화 목사(충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코로나19 극복과 종식을 위하여’ 진상화 장로(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차별금지법 및 악법 철폐를 위하여’ 서헌제 목사(한국교회법학회 학회장), ‘한국교회 대연합과 부흥을 위하여’ 정여균 목사(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하여’ 신용호 목사(경기도북부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가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축하와 격려의 시간도 이어졌다. 이규학 감독(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 이사장)은 “일본 제국주의와 맞섰던 성경적 가치를 다시 실현하고, 교회가 연합해 순교적 신앙을 회복하자”고 전했고, 한영훈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3.1운동의 중심에 기독교인들이 있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3.1운동이 암울한 시대에 나라의 주권을 찾는 비전을 제시했듯 오늘의 기도운동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번져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특별히 인천지역 정치인들도 기도회를 찾아 축하를 전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윤상현 의원(국민의힘)은 “한국교회 믿음의 선배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공의가 무너지고 대한민국 가치의 근간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하나님의 공의와 가치를 다시 세우는 일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고, 배준영 의원은 “오늘 기도회를 통해 거대한 태극기가 십자가가 하나가 됐다”며 한국교회가 제2의 3.1운동을 선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독립운동 선양에 따른 공로를 치하하는 시간이 있었다. 개인부문은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 소강석 목사, 단체부문은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사업회가 수상했다. 소강석 목사는 주기철 목사의 영화 ‘일사각오’(2016), KBS 다큐멘터리 ‘일사각오 주기철’(2015), KBS ‘시인과 독립운동 윤동주’(2017), KBS ‘이방인과 3.1운동’(2018), SBS ‘오방 최홍종’(2018), KBS ‘걸레성자 손정도’(2019), SBS ‘서북지역 3.1운동(2020)’을 제작 지원 및 최재형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재무총장의 기념비 제작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최측은 소 목사에 대해 “남다른 애국정신으로 독립운동의 역사, 문화, 인물들을 연구·발굴하여 국내·외에 선양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감당해 왔다”고 평가했다.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사업회는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순교자 주기철 목사(1897~1944)가 투옥됐던 일제강점기 의성경찰서를 연구, 발굴해 잊혀질 뻔한 독립운동과 신사참배 반대운동의 고귀한 역사를 되살린 공로를 인정 받았다. 특별히 이날 기도회의 헌금은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 건립후원에 바쳐졌다. 3.1절 기념순서도 성대히 이어졌다. 백석예술대학교 테너 박주옥 교수의 독창에 이어 십자가찬양단과 전 참석자들이 3.1절 노래를 제창했고, 신용대 목사(인기총 공동회장)는 목회자·평신도·청년대표 33인과 함께 그 날의 독립선언서 낭독 사건을 재현했다. 마지막으로 최성규 목사(한국효운동단체총연합회)의 선창으로 전 참석자가 ‘대한독립 만세’를 삼창하며, 행사가 종료됐다. 한편, 이날 행사가 열린 숭의감리교회 곳곳에서는 3.1만세운동을 기념한 태극기 특별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는 지난 2015년 5월 전국 대표자 협의체로 설립되어, 한국교회 연합과 지역교회의 부흥, 교회생태계 보호 및 반기독교 악법과 정책 대처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쳐왔다. 특히 오는 3월 9일 대선에 맞춰 나라사랑 기도운동 및 투표독려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 교계
    • 단체
    2022-02-24
  • (사)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기독사학 비전선포식’
    사)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이하 사학미션)는 23일 ‘기독사학 비전선포식’을 개최, 법과 제도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기독사학의 어려운 현실을 알리고, 기독사학 정체성 수호를 위한 한국교회와 기독교학교의 구체적 대응방안을 담은 ‘기독사학 비전선언서’를 발표했다. 이날 사학미션 이사장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학교법인 한동학원 이사장)는 “오늘날 기독사학이 당면한 문제는 개별학교 차원에서 대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독사학의 공동체적 대응은 물론이고 한국교회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기독사학 비전선포식은 기독사학의 현안을 공동체적으로 대응하며 함께 풀어 나가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임을 밝히며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건학이념 구현은 기독사학의 존재 이유” 기독교학교에게 있어 건학이념은 존립목적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기독교학교들이 일제 강점기에 총독부의 극심한 탄압 속에서도 폐교를 불사하며 기독교학교의 정체성을 지켜낸 이유도 거기에 있다. 기독교 건학이념을 구현할 수 없는 기독교학교는 존립목적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1974년 평준화정책 이후 사립학교들이 준공립화 되었고, 최근 기독교학교들은 학생인권조례, 차별금지법, 국가인권위의 일방적 권고 등으로 기독교적 건학이념을 구현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해 8월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사립학교 교원 채용시험을 시도 교육감에게 강제로 위탁’시키는 법안이 여당의 기습적인 강행 속에 통과되었다. 이는 종교계 사립학교의 70%에 이르는 기독교학교의 인사권과 자주성을 제한하여 기독교적 건학이념 구현에 심각하게 영향을 주는 내용들이다. 사학미션에서는 “일부 사학의 교원임용 비리를 척결한다는 빌미로 모든 사학의 교원임용을 교육청에 강제 위탁하도록 하는 것은 본말(本末)이 전도(顚倒)된 것” 임을 강조하며, “이는 ‘사립학교 설립과 운영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의 기본권을 부정하는 동시에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행사하는 학교법인의 고유한 인사권을 명백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한국교회를 중심으로 기독교학교와 범 종교계학교, 교원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헌법소원을 진행할 것을 천명해 왔다. “한국교회 성도 100만 성도 서명운동과 함께하는 헌법소원” 사학미션은 지난 해 11월 22일 ‘기독사학 헌법소원의 5대 원칙’을 발표하고 헌법소원 법무 대리인으로 국내 최정상급 로펌인 법무법인 ‘화우’와 ‘로고스’를 공동 선임하였다.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로고스)과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화우)을 중심으로 법무 대리인단을 구성하고 헌법재판 관련 학자들을 전문위원과 연구위원으로 위촉하여 이번 헌법소원을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대하여 류영모 대표회장(한국교회총연합)은 “이번 헌법소원은 한국교회와 기독교학교 및 범 기독교학교 단체들이 함께 하는 최초의 헌법소원으로 한국교회는 100만 성도 서명운동을 통해 기독교학교 정체성 수호를 위한 이번 헌법소원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기독사학 자정위원회 발족” 사학미션은 오늘 날 사립학교가 의심과 불신, 통제의 대상이 된 현실에 큰 책임감을 느끼며, 기독교 학교로부터 사학의 갱신과 변화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독사학 자정위원회’를 발족한다. 김신 전 대법관을 초대 위원장으로 세우고, 교계 대표로 이수영 목사(전 새문안교회 담임목사), 법조인 대표로 전재중 변호사(법무법인 소명), 교육계 대표로 허종렬 교수(서울교육대학교), 시민단체 대표로 김영식 대표(좋은교사 운동)를 위원으로 위촉했다. 김신 위원장은 자정위원회들과 심도 있게 논의하여 ‘기독사학의 윤리강령과 실천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독사학이 교육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사학미션의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역시 “교육은 20-30년 후를 바라보며 씨를 뿌리는 것이기에 당장의 현실이 아닌 미래를 바라보며 기독사학의 책임자들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기독사학의 공동체적 대응계획 발표” 이번 기독사학 비전선포식에서는 이재훈 목사(사학미션 이사장, 온누리교회)의 모두 발언 후 헌법소원 관련하여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자정위원회 계획을 김신 전 대법관, 대선 및 교육감선거에 대한 계획을 박상진 교수께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교회 차원에서 기독사학을 지원할 구체적 비전을 류영모 한교총 대표회장, 고명진 총회장(기독교대한침례회), 이철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김은호 목사(오륜교회)께서 발표한다. 국회 교육위원장 조해진 의원(국민의힘)을 비롯한 정당 대표단과 대선캠프 교육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기독사학의 비전을 나누게 될 예정이다. 이번 선포식은 한국 최초의 학교인 ‘경신중고등학교 언더우드 기념관’에서 개최돼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사학미션 회원과 헌법소원에 참여하는 기독사학 법인 이사장을 비롯한 공동 청구인 대표단, 한국교회 및 범 기독교학교 단체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문의 :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02-3675-3927)
    • 교계
    • 단체
    2022-02-23
  • 한장총, 2022년 3.1절 메시지
    103년 전 우리 민족은 국권을 빼앗기고 일제의 폭압과 수탈로 인해 백성들은 절망과 좌절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어둠과 분노와 스픔이 가득했던 우리민족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빛과 생명이 되어주셨고, 그리스도인들이 민족과 교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도록 인도하였습니다. 3.1운동 당시 전체인구 1600만 명중에 기독교인의 수는 20만 명 미만으로 전체 1.5%에 불과한 한국교회의 성도들과 교회의 지도자들은 3.1 만세운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민족대표 33인중 기독교인은 길선주(장로교 목사) 이필주(감리교 목사) 김병조(장로교 목사) 김창준(감리교 전도사) 양백전(장로교 목사) 유여대(장로교 목사) 이갑성(장로교인, 세브란스의전부설병원사무원) 이명룡(장로교 장로) 이승훈(장로교 장로) 박희도(감리교 YMCA간사) 박동완(감리교 전도사) 신홍식(감리교 목사) 신석구(감리교 목사) 오화영(감리교 목사) 정춘수(감리교 목사) 최영서(감리교 목사) 등 16명이었으며 3.1운동이후 1년간 일본에 항거하는 시위로 구속된 기독교인은 3,373명이었습니다. 3.1운동에 나섰던 한국교회와 신앙의 선배들은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며, 사회적 신뢰가 확고했던 자랑스러운 신앙유산을 바탕으로 한국교회는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이르러 교회 성장은 멈추고 2010년 이후 교세가 감소하기 시작하더니 2019년부터 계속된 코로나19 감염증 대유행의 지속되며 교세가 큰 폭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는 이유는 교회의 지도자들이 3.1운동 기독교 민족대표들이 가졌던 윤리와 도덕성, 그리고 스스로 목숨을 던지는 살신성인의 영적 리더십이 오늘날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진자의 폭증과 그에 따른 사회적 손실과 고통으로 인해 서민들이 경제적 파산에 직면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 후유증으로 예배와 선교활동은 대단히 위축되어있습니다. 한국교회가 당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3.1운동에 앞장섰던 선배 기독교인들의 애국애족의 신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킴으로 평화와 통일을 이루고, 땅에 떨어진 교회의 사회적신뢰도와 예배의 거룩성을 회복함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교세 감소를 회복하는 원동력을 삼읍시다. 2022. 2. 23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
    • 교계
    • 단체
    2022-02-23
  • 세기총, 우크라이나 선교사를 위한 모금운동 전개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가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간의 전쟁으로 인해 급거 귀국한 우크라이나 선교사들을 돕기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한다. 우크라이나의 위기 상황이 고조되면서 한국 정부는 지난 2월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 지역을 의무적 출국이 요구되는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고 현지에 거주하는 교민들에게 출국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현지 교민들은 물론 선교사와 그 가족들 역시 지난 2월 11일 이후 일단 이웃한 폴란드나 다른 유럽 국가들로 가서 상황을 지켜보거나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1가정의 선교사 가정이 한국에 입국해 있으며 격리를 하거나 격리기간을 마치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되기를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격리 중에 있는 세기총 우크라이나 지회장 윤상수 선교사는 “아무런 준비 없이 급박하게 돌아와서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한국교회가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힘써 격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상수 선교사는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31년 째 선교하고 있는 선교사로 과거 크림반도에서 23년 동안 사역하다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에서 사역을 이어오다 또 다시 전쟁 위기로 한국에 일시 귀국해 있다. 윤 선교사의 말에 의하면 현재 선교사들은 선교지 상황을 정리하지 못한 채 급박하게 귀국한 관계로 경제적인 부분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럽으로 잠시 몸을 옮긴 선교사들의 경우는 임시거처를 마련하여 현황을 확인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러시아 간의 전쟁이 장기화 될 경우, 한국으로 다시 귀국해야 하는 실정이어서 이에 대한 준비도 부족한 실정이다. 세기총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는 “선교지의 어려운 상황을 맞이한 선교사들을 한국의 교회가 반드시 도와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모금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역시 어려움이 있지만 선교지에 모든 것을 두고 한국에 돌아온 선교사들의 아픔을 공감하면서 선교사들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세기총은 부득불 선교지를 떠난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이들을 돕기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선교사들을 위한 기도회나 위로회 등을 통해 선교사들이 다시 우크라이나로 돌아가 사역을 전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우크라이나는 기독교인이 전체인구의 2%에 불과하지만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은 높은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면서 “전쟁의 아픔으로 선교지를 떠나있는 선교사들과 그 가정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후원을 부탁했다. 후원계좌 : 농협 301-0189-9669-41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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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3
  •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 제2차 준비기도회
    2022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위원장 엄진용 목사)가 22일 경기도 파주시 한소망교회(담임 류영모 목사)에서 제2차 준비기도회를 열고, 회복과 치유, 세상을 향해 담대히 외치는 부활절 예배가 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예배는 대회장 이상문 목사(예성 총회장)의 사회로 정동균 목사(기하성 총회장)의 기도에 이어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가 ‘고난의 시대 희망을 만드는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류 목사는 ‘고난의 시대 희망을 만드는 사람들’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부패와 절망이 가득한 이 시대의 한복판에서 희망의 노래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교회와 기독교인이 될 것을 당부했다. 류 목사는 “부정과 비난은 사람들의 본성이다. 이것이 우리의 눈과 귀를 멀게 만든다”며 “부정과 비난이 이 사회를 지배하게 될 때 그 사회는 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는 세상에 희망의 길을 만들어 가는데 소명이 있다. 반기독교적 악법을 막아내고 기독교가 가진 가치를 통해 공공정책을 창출해야 한다. 새로운 MZ세대들이 살아갈 세상이 희망의 시대가 되도록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강동규 목사(개혁선교 총무)가 ‘코로나 극복과 한국교회 신앙회복을 위하여’, 조준규 목사(예장진리 총무)가 ‘2022 부활절연합예배를 위하여’, 설상문 목사(그교협 상임총무)가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아는 대통령이 선출되도록’, 현수동 목사(개혁총연 총무)가 ‘기후와 지구 환경보호를 위하여’, 이창환 목사(나성 총무)가 ‘우리의 미래인 다음 세대를 위하여’를 주제로 각각 기도를 이끌었다. 한편, 올해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는 오는 4월 17일 오후 4시 ‘부활의 기쁜 소식, 오늘의 희망!’이란 주제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리며, 설교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한교총 직전대표회장)가 하게 된다. 부활절준비위는 “매월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감동적인 부활절연합예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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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2
  • “정체성 회복돼야 장로교회 일치와 연합 이룰 수 있다”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한영훈 목사, 이하 한장총)가 22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칼빈의 개혁주의 신앙과 예배회복’이란 주제로 ‘2022년 한장총 한국장로교 정체성 세미나’를 개최하고 위기에 처한 한국장로교회가 회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다짐했다. 우리나라 기독교인 70%가 장로교인이지만 가장 많은 교단으로 분열되어 있는 현실에서 개혁교회의 신앙과 전통을 계승하고 장로교 정체성을 확고히 세우기 위해 마련된 이날 세미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세미나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는 “수많은 교단으로 분열되어 개혁자들의 정신과 전통에서 멀어진 우리 한국장로교회의 실상을 살펴보면 한편으로는 부끄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장로교회로서 정체성을 회복하여 위기에 처한 한국장로교회가 회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첫 강연으로 ‘21세기 한국교회 목회자 위기 극복을 위한 고찰: 16세기 제네바 교회의 목회자 선발과 훈련에서 배우는 교훈’을 주제로 발제한 박경수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는 오늘날 한국교회 목회자의 자격과 선발방식에 반성적 질문을 던지며 교훈을 도출했다. 박 교수는 “개신교가 처음 출발했던 당시에 개신교의 중심지였던 제네바에서는 목회자가 되려면 성경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생활이 거룩하고 순전해야 했다. 하나님으로부터 내적 소명을 받은 사람 중에서 교리와 생활의 외적 검증을 거친 사람만이 목회자가 될 수 있었다. 목회자를 세울 때에는 제네바 목사회와 시의회와 전체 성도들의 인정을 받아야만 했고, 기도와 안수와 선서를 통해 비로소 적법한 목회자로 선발될 수 있었다”고 제시하며 “과연 한국교회는 어떤 사람을 목회자로 선발하고 있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박 교수는 “제네바의 목사들은 서로 간에 깊은 유대감을 가지고 있었고, 자기 점검과 통제의 수단을 지니고 있었고, 교회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질적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오늘날 한국교회의 고질병인 개인주의와 개교회주의에 대한 대안으로서 제네바의 성경연구모임은 암시하는 바가 크다”고 지목했다. 나아가 “한국교회가 덩치는 크지만 개인으로, 개교회로 파편화되어 있기 때문에 세상을 향한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다. 목회자 사이의 상호 교육, 상호 격려, 상호 비판, 상호 견책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목회는 홀로 잘할 수가 없다. 지금은 한국교회 안에 공동체성의 회복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면서 “제네바에서처럼 목회자들이 규칙적으로 자주 만나 함게 성경을 연구하고 목양에 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만 있다면 그 유익은 대단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박 교수는 “지금의 한국교회와 사회는 자신의 정체성이 분명하고 철저한 목회자를 요구하고 있다.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믿을만한 목회자를 양성할 때 비로소 교회가 교회다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강연자 박용규 교수(총신대 신대원 명예)는 1884~1934년 초기 한국장로교 선교사와 목회자의 신앙을 고찰하며 ‘한국장로교 신앙의 정체성’을 조명했다. 특히 1907년 독노회에서 공식적으로 채택한 ‘12신조’에 주목한 박 교수는 “12신조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비해 교회론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성도의 의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여 교회 생활의 안내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는 매우 높이 평가를 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12신조는 기본적으로 역사적 칼빈주의 장로교의 신앙고백 전통을 반영하는 신앙고백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재조명했다. 12신조는 △성경 △하나님 △삼위일체 △창조와 섭리 △인류창조 △범죄와 형벌 △예수의 구원 △성령 △선택과 예정 △성례 △신자의 본분 △심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 교수는 “한국장로교회가 12신조를 채택한지 115년이 됐다. 그동안 장로교회가 신학적 색깔을 달리하며 여러 교단으로 나뉘었고, 각 교단이 독자적인 신앙고백을 채택했지만 12신조는 여전히 한국장로교회 안에 소중한 신앙고백으로 자리잡았다”고 여전한 중요성을 피력했다. 한편으로 장로교의 연합정신에 주목한 박 교수는 “한국 첫 50년 동안 한국에 파송된 장로교 선교사들은 ‘장로교’, ‘장로회주의’를 매우 중요한 정체성으로 삼고 한국선교를 진행했다. 가장 장로교적인 것이 가장 칼빈주의적이라고 이해했다”면서 “한국에 온 장로교 선교사들은 각 선교회별로 한국선교를 진행하지 않고 출신국이 다르면서도 1893년 장로교연합공의회를 결성하여 연합으로 진행했다”고 했다. 또한 “장로교라는 정체성을 가졌지만 교파주의나 교단주의에 함몰되지 않았고, 장로교공의회를 통해 함께 한국선교의 방향을 모색했으며, 연합운동에 매우 적극적이었다”는 점도 덧붙였다. 마지막 발제자인 이승구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공예배의 방향: 칼빈과 개혁신학의 성경적 입장에서 본 한국교회 예배개혁의 과제’를 주제로 발제를 준비했으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영상으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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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2
  • 무속·이단의 선거개입 윤석열 대선후보 ‘사퇴 촉구’ 논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직속 소속으로 있는 기독교 단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직접 겨냥해 사퇴를 촉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백향목포럼(대표 황충기 장로)은 22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대통령 선거, 무속·이단의 선거개입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윤 후보의 사퇴까지 촉구하고 나선 이날 기자회견은 민주당이 아닌 기독교인으로서의 자발적 행동이라 주장했지만, 기자회견의 주관 단체가 이 후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백향목포럼 회원들은 먼저 성명서에서 “국민을 대신해 국정을 책임지겠다는 야권의 유력후보가 운수나 무속의 힘에 의지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종교 문제가 아니다”며 “우리는 오방의 악령에 길들여진 박근혜 정부가 어떻게 몰락했는지 알고 있다. 또다시 국가의 최고 통치자가 무속의 힘에 빠져 나라를 망국으로 이끌어가도록 놔둘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신천지가 개입했다는 정황마저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도 눈 감고, 귀 막고, 특정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한국기독교의 현실이 오욕스럽다”면서 “무속과 신천지를 힘입어 대한민국의 국정을 농단하려는 대통령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질의응답 시간에서 기자들은 백향목포럼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연관이 있음을 지적하며 기자회견에 대한 정치적 의도를 물었다. 백향목포럼은 이재명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가 지난 1월 출범시킨 종교특별위원회(위원장 황충기 장로) 소속으로, 이 후보의 기독교 선거 조직 중 하나로 알려졌다. 종교특위에는 백향목포럼과 함께 더불어기독포럼도 함께 소속되어 있고 이 역시 황충기 장로가 대표회장을 역임했던 단체다. 당연히 이날 기자회견이 민주당과 관련되어 있을 수도 있다는 의심이 드는 상황이지만, 황 장로는 이를 적극 부정하며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떠나, 이 나라를 위해 기독교인으로 나온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의 종교특별위원장이란 위치에 있지만, 이날의 기자회견은 정치적 의도가 없는 기독교인으로서의 순수한 호소라고 강조했다. 특히 성명서의 핵심인 ‘무속’ ‘이단’의 선거개입 관련에 대해 백향목포럼측은 먼저 무속의 선거개입에 대해서는 “윤 후보의 손에 왕(王)이 새겨진 것과 유세차에 북어머리를 매단 행위, 그리고 하얀 수염을 붙인 것”을 언급했고 이단 신천지와 관련해 “정확한 증거는 없다. 정황상 유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내내 백향목포럼의 정체성에 집중치 말고, 기독교인으로서 ‘무속’ ‘신천지’에 관심을 갖고 윤 후보를 규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무당을 섬기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세워서는 안된다는 호소였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도 내부경선 과정에서 신천지 개입 의혹이 나왔다는 지적이 나오자 “드러난 객관적 사실은 아니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백향목포럼 황충기 장로를 포함해, 이덕수 부위원장(대외협력위원회), 고영신 목사(고문위원장), 차우열 위원(대외협력위원회), 원종문 목사(상임고문)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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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
    2022-02-22
  • 한기총,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와 업무협약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 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 이하 한기총)는 18일(금) 오후 한기총 사무실에서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KAFSP, 회장 김진영 (예)육군대장)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안보 강화를 위한 민간 활동에 뜻을 같이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 사항은 첫째, 양 기관은 합의된 공동 가치에 부합되는 행사 및 활동을 함에 있어 협의하여 결정한다. 둘째, 행사 주최 및 주관에 필요한 모든 사항은 양 기관 고유의 특성과 능력을 고려하여 협력하여 지원한다.’ 등이며 양 기관의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한기총의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서명운동과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의 종전선언 반대 서명운동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에는 KAFSP 사무총장 정성길 박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한기총 김현성 임시대표회장, 황덕광 목사, 이병순 목사, 김명식 목사, 김정환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 교계
    • 단체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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