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8-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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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군사 활동에 동행시키는 행보에 대해 “4대 세습을 공식화하려는 움직임이자 아동을 정치·군사적 도구로 이용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12일 발표한 논평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권총 사격 및 미사일 발사 현장을 참관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전쟁과 폭력을 세습하겠다는 위험한 정치적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체제 결속을 넘어 전쟁을 통치의 상수로 두겠다는 선언과 같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특히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한 청년들을 파견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체제 유지와 경제적 이득을 위해 자국 청년의 생명을 희생시키는 ‘전쟁 장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타국 전쟁에서 얻은 실전 경험을 토대로 군사 체제를 강화하려는 시도는 한반도와 북한 주민 모두를 지속적인 전쟁의 위협 속으로 몰아넣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글로벌 군사주의 흐름에 동조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세계적으로 전쟁을 통해 패권을 유지하려는 군사주의적 흐름이 강화되는 가운데 북한 역시 공격적인 군사 체제를 강화하고 이를 세습 체제로 공고히 하려 한다”며 “전쟁을 체제 유지의 동력으로 삼는 통치 방식은 평화의 가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애의 군사 활동 동행과 관련해서는 아동 인권 침해라는 비판도 제기했다. 단체는 “12세로 추정되는 아동에게 권총 사격을 시키고 핵무기 제조 현장을 시찰하게 하는 것은 아동에게 폭력을 일상화시키는 비인간적 교육”이라며 “아동은 평화로운 환경에서 보호받으며 성장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린 여아를 성인 여성처럼 꾸미고 정치적 상징물로 활용하는 것은 권력 세습의 정당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전 방식이자 여성의 도구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청년의 생명과 아동의 인권을 희생시키는 권력은 결코 지속될 수 없다”며 “북한 정권은 아동과 청년의 도구화를 중단하고 무력이 아닌 인권과 평화의 정치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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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김정은 정권 4대 세습 공식화·아동 도구화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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