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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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부부의날위원회(이사장 최귀석, 대표 권재도)가 19일 프레스센터에서 ‘세계부부의 날’ 외신기자회견을 갖고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편 부부의 날 세계화를 위한 도보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맞아 세계 최초 대한민국 법정기념일인 ‘5월21일 부부의날’ 당일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게 된 것에 의미를 두고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 축하 및 부부의날 세계화를 위한 도보 행진’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시작해 시청-서울역-삼각지역-용산구청 광장까지 장미 꽃송이를 나누며 캠페인을 펼친다.


이날 기자회견은 세계부부의날위원회 최귀석 이사장과 부부의 날 창시자겸 대표 권재도 목사, 권용해 이사, 가수 김종환 홍보대사, 행복나눔태권도연합회 박범진 회장 부부 등이 참석해 부부의날 제정의 의미와 취지를 알리는 동시 한·미관계와 정상회담의 축복을 염원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먼저 인사말을 전한 최귀석 이사장은 “부부의날이 21일인 이유가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되자’는 뜻을 담고 있고 기독교 국가인 미국이 설립 이념으로 삼는 성경 창세기 2장 24절에 근원이 있다”면서 “미국은 ‘남편’격이며 ‘아내’격은 한국이다. 미국은 한국의 절체절명의 두 차례의 위기에서 해방해 주고 구제해 준 은인이다. 또 1953년 10월 1일 한미 상호방위협정은 정식 혼인신고와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또 최이사장은 “부부의날 행사를 할 수 있어서 무척 감사하다. 한국가정상담치유세미나를 100여회 하고 있다. 세계 부부의날 위원회는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데 지원하는 단체며 정치적인 색은 없다. 그저 행사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어렵고 소외된 부부들을 위한 사업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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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이사장은 “결혼 후 3년 이내 이혼한 사례가 40%에 육박하고 이로 인한 자녀들의 상처와 사회적 영향은 심각하다”며 “세계부부의날위원회는 부부갈등 및 부부행복세미나를 비롯, 결혼예비학교, 결혼아버지학교, 결혼어머니학교 등을 적극 활용해 더 행복한 부부, 더 따뜻한 가정 만드는 일에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이어 부부의날 창시자 권재도대표 또한 한·미관계와 정상회담을 부부의 날과 연관 지으며, 축복과 함께 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권대표는 “한·미 관계는 부부관계와 같다”면서 “미국이 대한민국을 일제와 6.25 한국전쟁에서 건져준 것은 신랑 격인 미국인 무너지기 직전의 신부 집안을 일으켜 세워 준 것이며, 1953년 10월 1일 한·미간에 상호방위협정을 체결한 것은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한 것에 비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1일 부부의 날에 우리나라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 확정 서명을 하는 것은 한·미간에 결혼 70주년 앙코르 웨딩을 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세계부부의날위원회에 30년간 후원을 하고 있는 초대 이사장 허일룡 박사는 정상회담의 성공 염원과 함께 그간의 노력을 치하했다. 허박사는 “공든탑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면서 “성실로 믿음으로 힘을 썼으니, 더 아름다운 열매와 함께 명실공이 세계를 앞서 이끄는 귀한 열매가 맺혀질 것으로 믿는다”고 축복했다. 


부부의 날 국제 홍보대사로 회견에 참석한 가수 김종환 씨는 홍보대사를 맡게 된 소감을 밝히며 부부의 날과 관련한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히트한 노래 ‘존재의 이유’, ‘사랑을 위하여’ 등이 천만장 이상의 음반이 팔렸는데, 그 이유는 노래가 사랑과 부부의 관계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수많은 상도 받았지만 그보다 값진 것은 권재도 목사님이 저에게 홍보대사를 맡겨주신 것이다. 인생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서울시에 25개 구가 있는데, 시민 중에 결혼을 하지 못한 부부 중 25쌍을 선발해 부부의 날에 합동결혼식을 해드렸으면 한다”며 “해마다 하다보면 해외로도 알려지고 부부의 날에 대해 더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이사장과 대표는 제안이 올라온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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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진 행복나누기 태권도연합 회장 역시 인사말을 통해 “태권도는 한마디로 좋은사람 만드는 운동이다”면서 “이 단체가 좋은 사람 그리고 좋은 가정을 만들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며 축복을 더했다. 


세계부부의날위원회는 매년 국회에서 세계부부의날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지난 17일에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가기념일 제정 15주년을 기념하는 ‘제28회 세계 부부의 날 국회기념식’을 갖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부를 제2호 ‘올해의 세계 지도자 부부상’에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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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관계는 부부관계와 같다”...한미정상회담 성공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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