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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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화합과 연합, K-PARC(고신 대신 합신)에 합동측도 합류해 개혁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개혁주의 신학벨트를 구성, 교단 정체성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제60회 총회에서 신임총회장으로 선출된 한빛장로교회 정정인 목사의 취임일성 같이 정 총회장은 대신 정체성 확립과 교단의 화합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로 밝혔다. 다음은 정 총회장과의 일문일답.


- 교단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 교단 통합과 화합이라고 본다. 우리 대신 교단은 분열과 갈등의 아픈 역사를 겪었지만 순수함을 지켜왔고 바른 길을 걸어왔다. 총회장으로서 이제는 ‘남은 자들은 돌아오라’는 스알야숩 운동을 전 교단적으로 전개해 화합과 연합에 힘쓰고 싶다. 교단을 떠났던 이들이 다시 돌아와 함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대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다져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대신을 지켜온 이들이 바로 남은 자들이다. 나가신 분들도 대신맨이라면 언젠가는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교단이 과거의 아픔을 넘어 이제는 정치적 계산이 아닌 순수한 신앙의 흐름 속에 서 있으며, 분위기 역시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 교단 통합에 문제가 있는가?


△ 여자 목사 안수 불가라는 교단 헌법의 원칙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다른 교단과의 통합이 쉽지 않다. 이런 현실적 어려움도 있지만 조건을 내세우지 말고 먼저 화합하고 나중에 조율하자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 교단 내에서도 여목 문제로 서로 의견이 다른 만큼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고 화합을 우선하고 싶다.


- K-PARC과 교계 연합운동은?


△ 교계 연합운동은 매우 긍정적이다. 현재 대신·고신·합신 세 교단이 중심이 되어 모임(K-PARC)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예장합동도 함께 만나 합류 의사도 확인했다. 개혁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신학 벨트를 더욱 견고히 세워가는 모임으로 발전시키고 싶다. 한국교회 안에서의 보수적 연합의 흐름이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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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A에 대한 교단의 입장이 있는가?


△ 세계복음연맹(WEA)에 대한 입장 표명은 유보하기로 했다.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고, 신중하게 판단할 일이다. 우리 교단은 아직 WEA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고 추후 연구와 검토를 거쳐 보고할 것이다. 


- 목사 정년 연장과 목회자 수급에 대한 관점은?


△ 이번 총회에서는 정년 연장안도 큰 쟁점이 됐다. 여러 노회에서 헌의안을 올렸으나 모두 부결됐다. 정년 70세 조항은 평균 수명이 55세에 불과하던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지금은 70세가 넘어도 건강한 목회자들이 많다. 이번에는 부결됐지만 앞으로도 계속 논의될 것이라고 본다. 목회자 수급도 우리 교단 현안중 하나다. 현재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야간 과정에서 약 40명의 학생이 전액 장학금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세례교인 분담금을 전액장학금으로 사용한다. 앞으로도 교단 차원에서 목회자 양성을 위해 역량을 모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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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대신 정정인 총회장 “개혁주의 근간으로 벨트 구성, K-PARC 활성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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