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제60회 정기총회...신임총회장 정정인 목사 선출
목사 정년75세, 항존직 연장 부결...총무 장인호 목사 당선

예장대신 제60회 정기총회가 ‘성령으로 제자 삼으라’라는 주제로 9월15~17일 평창 휘닉스호텔에서 열려, 정정인 목사(한빛장로교회)를 신임 총회장으로 장인호 목사를 총무로 선출하는 한편 교단 통합과 연합운동 등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정 총회장은 “‘이만 팔천 동네에 우물을 파라’는 대신 교단의 슬로건을 따라 지상명령을 감당해 나갈 수 있기를 원한다”며 “이번 총회 주제인 ‘성령으로 제자 삼으라’는 슬로건 아래 교육하는 교단이 되어, 교단 산하 모든 교회에 하이델베르크 신앙고백서를 배포하여 교인들을 교육하는 것을 추진할 것이며 선교사들의 사역지에 대한 선교 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 총회장은 “과거 교단 분열 이후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들이 있음을 직시하며 화합하고 하나 되는 일에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원선거에서는 임원 대다수가 단독 입후보하여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총무 경선은 지난 3년간 교단 총무로 헌신해온 장인호 목사가 다시 도전한 가운데, 앞서 총무로 일했던 조강신 목사가 출사표를 던져 장인호 목사 203표, 조강신 목사 99표로 장인호 목사가 계속해서 총회를 섬기게 됐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여러 노회에서 헌의한 목사 시무 정년을 75세 연장건과, 장로와 집사 등 항존직의 정년 연장건은 표결 결과 모두 부결됐고,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를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로 편성해줄 것과 구원파, 몰몬교, 여호와의증인, 안증회, JMS, 제칠일안식교예수재림교회, 다락방 류광수, 말씀보존학회, 퀴어신학, 지방교회, 파룬궁, 전도관 등 12개 단체를 이단 및 사이비로 결의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WEA 총회에 대한 총회 차원의 입장 표명, 안양대 신대원과의 MOU 강화 등도 청원됐다. 대신총회는 WEA와 관련해서는 교단 차원의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추후 연구 및 검토하여 보고하기로 했다.
예장대신 제60회기 총회 신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정정인 목사 △목사부총회장 이천식 목사 △장로부총회장 임완섭 장로 △서기 김흥권 목사 △부서기 안용훈 목사 △회의록서기 문성준 목사 △부회의록서기 심중섭 목사 △회계 송용철 장로 △부회계 김일겸 장로 △총무 장인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