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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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의 기쁨(사 7:14)


올해도 성탄절을 맞아 우리 교회는 어떻게 하면 최고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까 고민하며, 최고의 찬양과 감사를 올려 드리는 예배로 그분을 뵙기를 사모한다.

 

최고의 감사를 드리는 성탄절이 되려면 그 속에 꼭 포함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주님의 마음을 헤아려 아는 것이다. 죽으러 이 땅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아들을 죽여서라도 우리들을 사랑하시고 살리시려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 생각해 보고, 그와 똑같은 마음으로 내 맘속에 예수님이 성탄 하시도록 맞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잔을 지나가게 해 주세요.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세요” 하는 예수님의 피눈물 나는 기도를 아무 대꾸도 아니하시고, 살점이 뚝뚝 찢겨 떨어져 나가는 모진 채찍질과 참을 수 없는 멸시와 천대를 받은 후에 십자가를 지고 가는 아들의 모습까지 바라보신 아버지 하나님은 어찌 그 끓어오르는 분노를 어찌 참으셨겠습니까? 


손과 발에 못 박힌 채 십자가에 매달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예수님의 절규에 어떻게 침묵할 수 있었을까?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부르짖으며 목숨 끊어진 예수님의 싸늘한 시체를 보는 아비의 마음은 또 어떠했을까? 아무리 우리들의 상상력을 동원해 이해하려 해도 인간의 머리로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이 모든 고난과 죽음을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이 감당할 수 있었던 단 한 가지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십자가 죽음 이후에 우리 인간이 누리게 될 죄에서 자유, 질병과 저주에서 해방되어서 지옥 심판으로부터 영원한 자유를 누리는 일이라는 큰 기쁨 때문이었다고 하니 그저 철푸덕 무릎이 꿇어질 뿐이다. 


우리들로서는 너무나 과분하여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심정을 헤아릴 때 느껴지는 그분의 아픔, 그러나 그로 말미암아 내 영혼이 살았다고 하는 최고의 기쁨이 극명하게 교차하는 날이 바로 성탄일이다. 


이 마음 때문에 성탄일을 맞이할 때마다 십자가 앞에 내 마음을 온통 빼앗기고 만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흘린 예수님의 피 공로만이 내 영혼에서 터져 나오는 감사와 기쁨으로 성탄일을 맞는 이유임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한다. 주여! 주님의 성탄을 기쁨으로 환영합니다. (여의도순복음큰기적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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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기 목사의 목회메시지 / 성탄의 기쁨(사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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