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오는 11월22일 신라호텔서 열려
국내외 지도자 8백여명 참석...국가 사회 부흥할 수 있는 길 모색
‘공의, 회복, 부흥’ 주제아래 설교 김장환 목사 축도 안영로 목사 담당
정의와 공의실천, 국가와 사회가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제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11월22일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공의, 회복, 부흥’을 주제로 드려지는 이번 국가조찬기도회에는 국가지도자와 국회의원, 교계 주요 지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다.
이와 관련,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10월29일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조찬기도회의 개요를 공개하며 전국민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예장합동과 예장통합, 기하성, 예성 등 6개 대형교단의 현직 총회장들이 참석하여 기도문을 낭독하고 15개국 주한 외교사절단과 주한미군 유엔사 대표들, 신학대학교를 포함한 20여개 대학의 총장,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등 각계각층 지도자들이 함께하는 이번 기도회는 설교자로는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축도자는 서남교회 안영로 원로목사(통합 증경총회장)가 맡았다.
특히 이번 기도회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여 새로운 사회를 이루고, 갈등과 분열로 상처받은 이 땅을 치유하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 국가와 사회가 부흥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도회 진행은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이봉관 장로의 인도아래 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윤상현 의원이 개회사를, 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송기헌 의원이 개회기도를 한다. 이어 특별기도 시간에는 참석자 모두가 △국가지도자들의 올바른 리더십과 국민대통합을 위해 △대한민국의 강력한 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해 △국가의 미래와 다음세대를 위해 함께 기도하게 된다.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이봉관 장로는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외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개최되는 이번 기도회가 대한민국을 위한 간절한 기도의 장이 되어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도자들의 연합과 헌신이 이어져 나라의 미래를 밝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성도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함께한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조배숙 의원은 “이 때야말로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할 때라고 생각한다. 과거 어려운 고비마다 기도했고, 하나님은 응답해주셨다.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국조찬을 통해 대통령 이하 장관들과 공무원들, 목사님들, 신실한 믿음의 국민들이 합심하여 기도할 때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게 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송기현 의원은 “국가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있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앞서는 시기에 우리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기준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가 어려움 앞에서 기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정재원 사무총장도 “오늘의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는 세계를 이끌어 갈 역사적 소명 앞에 서 있다. 새로운 역사 창조의 도전 앞에서 우리는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선하고 기뻐하시며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오늘날 직면한 다양한 도전에 슬기롭게 응전함으로 밝은 미래를 열어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기독교계와 국가지도자가 만나는 대표적인 행사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최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국가조찬기도회는 매년 2월 첫 번째 목요일에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도 개최되고 있다.
한국은 1966년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시작했으며 국가의 중흥과 민족의 화평, 세계 평화, 교회의 부흥을 위해 국내외 범교단 교회가 하나로 정례적으로 국가조찬기도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