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김종혁 총회장 “일체 연합으로 재도약하는 교단” 다짐
제109회 정기총회 개최...목사부총회장 장봉생 목사, 장로부총회장 김형곤 장로 선출
예장합동 제109회 총회가 9월23일 울산 우정교회에서 164개 노회 1474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려 김종혁 목사(명성교회)가 축하의 박수 속에서 총회장으로, 목사부총회장에는 장봉생 목사가 868표를 얻어 당선의 기쁨을 누렸고, 장로부총회장은 김형곤 장로가 869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또 부서기에는 서만종 목사가 617표로, 부회록서기 안창현 목사는 771표로 당선됐다.이 외에 단독후보로 나섰던 총회서기 임병재 목사, 회록서기 김종철 목사, 회계 이민호 장로, 부회계 남석필 장로는 무투표 당선됐다.
이날 총회장 김종혁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1만2000교회, 164개 노회, 235만여 성도들과 함께 일체와 연합으로 재도약해 변화와 성숙을 이루겠다”고 밝히고 “총회장학재단 설립, 총회미래교육원 설립, 복음전래 140주년 기념 전국대회, 총회 헌법과 규칙 및 각 시행령 법제화 등 4가지 비전을 발표하며 임기 동안 주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회장은 “기후위기, 저출산 인구문제, 노력화 시대의 복지와 은급 문제, 다문화 탈북인 사회적 통합문제, 이단 이슬람 세력 침투문제, 통일문제,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문제 등에 대사회적인 책무와 시대적 사명으로 임할 것”이라면서 “급변하는 사회의 흐름에 성경적 가치관으로 역류하면서 대사회적인 책무와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각 주제에 대해 개혁 신학적인 입장을 발표할 것이다. 장로회 정치를 회복하고 총회의 본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정호 목사는 이임사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의 제자의 수가 점점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했다는 말씀처럼 ‘솔라 스크립투라’의 정신을 가지고 109회 총회가 은혜 가운데 펼쳐지길 바란다”면서 “부족한 점을 신뢰해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것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우리 총회의 중흥을 이끄는 아름다운 총회로 기억되길 원한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첫날 회무를 마친 후 신임총회장 기자회견에서 김종혁 총회장은 취임사를 중심으로 총회장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하며 일체와 연합, 변화와 성숙을 향한 열망을 드러내고 특히 슬로건이 없는 총회이지만 이 시대에 교회가 감당해야 할 선지자적 사명을 오롯이 감당하며 총회의 본질 실현을 위해 주력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