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같은 헌신으로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역할 것”
‘순복음구래교회’ 창립, 한국교회 대표 언론인 이승한 목사 초대 담임으로
구래역(김포골드라인) 인근, 수도권 복음화의 새로운 전초기지 기대
김포한강신도시에 오순절의 새바람으로 수도권 복음화에 일조할 순복음구래교회(담임 이승한 목사)가 창립했다.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에 위치한 순복음구래교회는 '누구나 찾아가고 싶은 교회'를 목표로 수도권 복음화의 새로운 전초기지로서 사명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국민일보 종교국장을 역임하며,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언론인으로 꼽히는 이승한 목사의 뒤늦은 목회로 교계의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다.
11월 5일(주일) 드려진 창립예배에는 창립 성도 외에도, 교단 및 교계, 그리고 언론 관계자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경건히 치러졌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총회장 이영훈 목사) 김포지방회(지방회장 이상윤 목사)가 주관한 예배는 지방회장 이상윤 목사를 포함해 지방회 전 임원이 함께하며, 새롭게 시작한 순복음구래교회에 대한 교단의 기대를 드러냈다.
이날 창립예배는 초대 담임에 오른 이승한 목사에 대한 교단 내외의 관심이 집중됐다. MBC 기자로 언론에 첫 발을 디딘 이승한 목사는 국민일보 창립멤버로 30여년간 종교국 차장-부장-국장을 역임하며, 교계와 사회 모두를 아우르는 국민일보의 정체성 확립에 크게 일조한 인물이다. 특히 근래에는 언론인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세계 최대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의 홍보국장을 맡아 기독교 이미지 회복에 앞장서 왔다.
이승한 목사는 "평생을 언론인으로 살며, 교회를 관찰하고 목회자를 지원하는 일을 하다가, 이제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부족한 사람이 직접 목회 현장의 일선에 서게 됐다"며 "언론밖에 모르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목회자로 부르신 분명한 이유를 깨달아, 바울과 같은 헌신으로 반드시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역을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예배는 김종우 목사(지방회 총무)의 사회로 최은미 목사(지방회 서기)의 기도와 테너 최현명의 축하 찬양에 이어 이상윤 목사가 '너 있는 곳에서'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세상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약속만 붙잡는 교회가 되어, 하나님의 큰 일을 행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 목사는 "우리가 목회를 하다보면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을 바라볼 때가 많다. 우리의 눈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봐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내가 보이는 그 땅을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약속을 이루시는 분이다"며 "비록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겠지만, 믿음으로 눈을 들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방회장 이상윤 목사가 '순복음구래교회'의 창립을 선포했고, 강성현 목사(지방회 재무)와 이경원 목사(지방회 부회장)가 축하의 말을 전했다.
강성현 목사는 "창립 초기 많은 고난이 뒤따르겠지만, 이전의 것을 내려놓고 최선을 다해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기도로 구하며 나아가라"고 격려했고, 이경원 목사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좋은 열매를 맺어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이루는 목회를 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인사를 전한 순복음구래교회 담임 이승한 목사는 뒤늦은 나이에 목회를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기까지 주변에서 많이 만류했다. 뒤늦게 왜 교회를 개척해 고생을 자처하느냐는 것이다"며 "하지만 그럴수록 가슴에 개척에 대한 의지가 불꽃처럼 일어났고,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사명이 들끓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언론인으로 미래가 보장된 삶을 살았지만 개척교회는 그 어떤 것도 장담할 수 없는 참으로 막막함 그 자체"라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에 불러 세우셨으니, 책임져 주시리라 믿는다. 그렇기에 아무 연고도 없는 이 곳 김포에서 담대히 시작할 수 있었다. 관심을 갖고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순복음구래교회는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9로 73 센트럴 프라자1, 7층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 구래역(김포골드라인)이 있으며,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대규모 상권은 물론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어 향후 부흥 성장이 매우 기대되고 있다.
순복음구래교회는 "지역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며, 김포지역의 코이노이아센터로 발돋움 하겠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