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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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이 28일(수) 공개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현재까지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분야의 피해규모가 115조 7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분야는 ‘스포츠’ 분야로 피해규모가 총 57조원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27.8조원, 2021년 29.2조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2021년의 스포츠산업매출액은 51.5조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80.7조원이던 2019년 대비 36.2% 감소한 수치다.


또한 관광업계의 피해규모는 53조 2천억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 94.4조원이던 내외국인 관광 및 연관산업 지출액이 2020년에는 67.1조원으로 28.9% 감소했다. 2021년에는 73.2조원으로 2019년 대비 22.5% 감소했으며, 2022년은 7월 기준 8.7% 감소한 4.7조원 규모다.


그 중 여행업의 경우 2019년 2.5조원이던 매출액이, 2021년 0.2조원으로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및 대중음악공연 등의 콘텐츠 분야에서는 3.8조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19년 1.9조원이던 매출액은 2020년 0.5조원으로 73% 감소했고, 2021년에는 0.58조원으로 2019년 대비 69% 감소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대중음악공연은 2019년 3,5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2020년은 85% 감소한 533억원, 2021년은 76% 감소한 848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예술 분야 역시 코로나19로 1.6조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2022년 5월까지 취소된 공연·전시는 40,822건에 달한다. 또한 2020년과 2021년 프리랜서 예술인 고용피해는 0.5조원에 이르고 예술분야 사업체 종사자 고용피해는 0.2조원 규모다.


각 분야의 피해규모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으나, 정부의 지원 대비 피해규모가 워낙 커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유정주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문화, 콘텐츠, 관광, 체육분야의 피해규모가 116조원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문화관련 산업계가 코로나19 발생이전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원규모를 축소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 의원은 “내년도 문체부 예산안에 따르면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고 있다는 이유로 코로나19 긴급 피해지원사업들이 반영이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지금은 관리주체가 결정되지도 않은 청와대 예산을 230억원 가까이 편성할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피해회복 지원을 두텁게 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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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문화·콘텐츠·관광·체육 피해규모, 약 116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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